시민행정신문 이세훈 기자 | 세종시사회서비스원은 지난 21일, 원내에서 세종시광역정신건강복지센터와 세종시민의 정신건강 증진 및 생명존중 문화조성의 안정적 수행을 위해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은 양 기관이 현재 진행 중인 협력사업의 효과적인 추진과 지속 가능한 정책의 기반을 마련하기 위해 체결됐다.
현재 세종시사회서비스원은 ‘세종특별자치시 자살예방을 위한 사회정책간 연계 전략’연구의 일환으로 세종시광역정신건강복지센터로부터 자살예방 부문 전문인력을 지원받고 있으며 이를 통해 연구사업을 안정적으로 수행 중이다.
세종시광역정신건강복지센터는 세종사회서비스원이 보유하고 있는 정신건강 부문 기초자료 및 사회서비스 기반 데이터를 공유받아 지역 내 정신건강 정책의 실증적 기반을 마련할 계획이다.
김명희 세종시사회서비스원장은 “자살은 물질적, 정신적, 육체적, 관계적 요인이 복합적으로 작용한 결과로 발생하며, 그 파급력은 사회·경제·노동·교육 등 전반에 걸쳐 있다”며, “그동안은 주로 단기 상담이나 심리치료, 자살수단 관리 등 사후 중심의 접근 방식에 머물렀지만, 이제는 선도적 자살예방 정책 수립과 더불어 소득보장, 서비스 연계 등 사회정책과의 유기적 결합을 통해 실효성 있는 대응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양정훈 세종시광역정신건강복지센터장은 “세종시는 신도심과 구도심이 공존하는 행정중심복합도시로, 지역 특성을 반영한 맞춤형 자살예방 정책이 필요하다”며 “그동안 통계와 기초자료의 부족으로 정책 기획에 한계가 있었지만, 이번 협약을 통해 실증 자료 기반의 대응이 가능해졌고 지역사회 자살예방사업의 질적 향상을 위한 지속 가능한 협력 모델 구축에 큰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앞으로 세종시사회서비스원과 세종시광역정신건강복지센터는 양 기관이 보유한 핵심 역량과 지원을 바탕으로 유기적인 협력체계를 구축하고, 지역 특성에 맞춘 자살예방 사업을 공동 발굴·추진하여 세종시가 자살률 최저 도시로 자리매김 할 수 있도록 총력을 기울일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