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민행정신문 강갑수 기자 | 인제군농업기술센터가 산불 피해로 영농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경북 청송군과 의성군에 농작업 지원 인력을 파견해 피해 복구에 손을 보태고 있다.
이번 지원은 강원특별자치도 농업기술원 주관으로 도내 18개 시·군이 함께하는 ‘산불 피해지역 농작업 대행 지원 사업’의 일환으로, 피해지역 농가의 영농 공백을 최소화하고 주산지를 중심으로 한 농업 생산 정상화, 재해 대응 역량 강화를 목적으로 추진되고 있다.
인제군은 지난 4월 21일부터 25일까지 기계영농팀장과 농업기계 안전전문관 등 총 3명의 전문 인력을 현장에 파견해 피해 농가를 위한 영농 작업에 참여하고 있다. 또 교육용 트랙터(로터베이터 포함)와 농업기계119 차량, 5톤 화물차량 등을 현장에 투입해 적극적인 지원에 나섰다.
지원 대상은 고추, 감자, 콩, 배추 등 밭작물을 중심으로 로터리 및 배토 작업이 필요한 농지이며, 이는 산불로 인해 트랙터 및 경운기 등이 소실되어 영농이 불가능한 피해 농가들에 실질적인 도움이 되고 있다.
군 관계자는 “트랙터 화재로 영농에 큰 어려움을 겪고 있는 농가의 신속한 일상 회복과 적기 영농 정상화를 위해 앞으로도 지자체 간 협력을 강화해나가겠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