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시, 버스노선 개편 안정화 위한 3차 미세조정 시행

  • 등록 2025.04.24 18:51: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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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월 26일부터 순환 31․32번 등 모두 9개 노선 대상

 

시민행정신문 강갑수 기자 | 울산시는 버스노선 개편에 따른 불편 해소와 운행 효율성 개선을 위해 지난 4월 22일 노선 미세 조정 계획을 인가했다고 밝혔다.

 

이번 조정은 지난 3월 1일과 3월 25일에 걸쳐 시행한 1, 2차 노선 미세 조정에 이은 세 번째 미세 조정으로 4월 26일과 5월 3일, 5월 10일 등 모두 3차례로 나누어 시행된다.

 

조정 노선은 ▲순환 31․32번 ▲226번 ▲716번 ▲724번 ▲남구49번 ▲715번 ▲735번 ▲1715번 ▲523번 등 9개 노선이다.

 

오는 4월 26일부터 순환 31․32번, 226번, 716번, 724번, 남구49번 등 5개 노선이 조정된다.

 

이어 오는 5월 3일 715번, 735번, 1715번 등 3개 노선, 5월 10일 523번이 조정 시행된다.

 

먼저, 북구 지역의 미세조정 내용을 살펴보면 ▲순환 31․32번은 북구 화봉동을 경유하게 된다. 현재는 상방사거리에서 좌회전하여 삼일교 방향으로 운행하고 있지만, 조정 후에는 상방사거리에서 우회전해 ‘북구청남문’, ‘벽산아파트앞’, ‘엘지(LG)진로아파트’, ‘화봉시장’, ‘무룡고등학교앞’, ‘북구청앞’ 정류소를 경유해 삼일교 방향으로 운행하게 된다. 이번 조정으로 환승 주요 거점인 화봉동 인근지역에서 남구 삼산동과 중구 방면에 대한 접근성이 대폭 개선될 것으로 예상된다.

 

▲226번은 울산항 제5부두 인근 사업체 근로자 이동 편의를 위해 1일 1회 ‘쌍용양회’와 ‘제5부두’ 정류소를 경유하게 된다. 농소차고지에서 오전 5시 45분에 출발하는 차량이 운행하게 되며, ‘자동차검사소’, ‘여천동‘, ’송원산업앞‘, ’효성‘, ’현대모비스울산공장‘ 정류소는 경유하지 않게 된다. 수암로 인근에서 출근하는 이용객은 ’야음시장앞‘ 정류소에서 탑승이 가능하다.

 

수소버스 3대로 운행 중인 ▲716번은 연료 충전 편의를 위해 기점을 태화강역에서 명촌차고지로 변경한다. 덕하차고지에서 태화강역으로 아침 첫차에 한해 1일 3회 운행하던 지원운행은 폐지된다.

 

이외에도 ▲724번은 효문공단 근로자의 출퇴근 편의를 위해 북구청 남문을 경유한다.

 

또 테크노산단 근로자 이용 편의를 위해 오전 7시부터 30분 간격으로 4회 운행 중인 ▲남구49번은 테크노산단내 ’대공원호반‘과 ’산학융합지구캠퍼스‘ 정류소의 공업탑 방면 정차 위치를 반대편 정류소로 변경하게 된다.

 

울주군 지역의 경우는 남부지역과 태화강역 직접 연결을 위해 ▲715번의 운행경로가 조정된다. 현재는 진하공영주차장을 출발해 ’수암동행정복지센터‘, ’동서오거리‘, ’달동사거리‘, ’공업탑‘, ’봉월로‘, ’신중앙시장‘을 경유하여 명촌차고지로 운행하고 있지만, 변경 후에는 ’수암동행정복지센터‘, ’공업탑‘, ’롯데마트‘, ’태화강역광장‘을 거쳐 명촌차고지로 운행하되 태화강역사 내부는 미경유한다.

 

이번 조정으로 715번은 남창중학교, 울산광역시립노인병원, 덕신, 망양이편한세상 등을 경유하게 된다. ’온양체육공원‘, ’외고산옹기마을‘ 정류소 등은 715번이 운행하지 않게 되므로, 남창 등에서는 735번을 이용하여야 한다. 이에 따라 남창중학교 등교 편의와 내년 상반기 중 개원 예정인 ’울주군립병원‘에 대한 접근성이 개선될 것으로 기대된다.

 

다만 715번이 성남동, 신중앙시장 등을 경유하지 않게 됨에 따라 중구지역 미경유 구간 보완을 위해 ▲735번의 운행경로가 일부 변경된다. 현재 735번은 성남동 강변주차장을 경유해 학성가구거리, 종합운동장을 경유하여 명촌차고지로 운행하고 있다. 조정 후에는 주요 정차 정류소가 성남동 ’성남프라자‘, 학성새벽시장(신중앙시장), 종합운동장으로 변경된다.

 

울주군 남부지역에서 도심까지의 접근성 제고를 위해 신설된 ▲1715번 직행좌석 노선의 종점이 연장된다. 현재 ’진하공영주차장‘에서 출발해 명촌차고지까지 운행 중이나, 5월 3일 이후에는 ’고리스포츠문화센터‘까지 연장된다.

 

이와 함께 ▲523번 노선이 오는 5월 10일부터 울주군 서부 언양에서 태화강역까지 직접 연결된다. 이에 따라 523번의 종점이 덕하차고지에서 명촌차고지로 변경되는데, 언양에서 ’달동사거리‘ 정류소까지는 현재와 동일하고, 이후 ’롯데마트‘, ’번영사거리‘, ’농수산물도매시장‘, ’태화강역광장‘을 경유한다. 715번과 마찬가지로 태화강역사 내부는 경유하지 않는다.

 

울산시는 이번 미세조정 외에도 노선의 효율성과 이용 편의 개선을 위해 좌석버스 1~2개 노선의 경로 변경 등을 추가로 검토 중이다.

 

울산시 관계자는 “버스 이용 시민들의 불편 사항을 개선하기 위해 노선 개편 이후 지난 1월 15일부터 3월 5일까지 7차에 걸쳐 총 46개 노선의 운행 횟수를 최적화했고, 3월부터는 총 2회에 걸쳐 월 단위 운행경로 미세조정을 시행하고 있다”라며 “시내버스 노선체계가 빠른 시일 내 안정화되고 대중교통 이용이 편리한 환경으로 정착시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한편 울산시는 지난 3월 1일에 동구․북구․울주군 지역의 학생 등교 편의와 주민 불편의 해소를 위해 5개 노선을, 3월 29일과 4월 5일에는 4개 노선을 미세조정한 바 있다.

강갑수 기자 ggs79@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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