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민행정신문 기자 | 청주시의회 정재우 의원(더불어민주당, 오창읍)은 24일 열린 행정안전위원회 2025년도 제1회 추가경정예산안 예비심사에서 ▲청주시 마을공동체 사업의 지속적인 사업 축소, ▲위탁기관 변경 적절성, ▲마을공동체센터 활용계획 부재 등의 문제를 제기했다.
청주시 마을공동체 사업은 2018년 시작되어, 주민이 삶을 꾸려나가는 터전에 대해 직접 참여하며 보다 살기 좋은 마을로 조성하도록 지원하는 사업이다.
이를 통해 마을 환경개선부터 각종 체험 및 마을축제 등 다양한 성과를 내왔지만, 최근 청주시 마을공동체 운영과 관련된 예산이 지속적으로 삭감되고 사업 규모가 축소되며 우려가 있었다.
실제로 청주시의 마을공동체 운영 예산을 보면 2022년에는 약 5억 8천만원 수준으로 운영됐으나, 2023년에는 약 3억 6천만원(전년대비 –36.7%), 2025년에는 약 1억 9천만원(전년대비 –43.9%)으로 삭감되는 등 대폭 축소됐다.
그런데 1차 추가경정예산에 2025년 하반기 사업비가 단 2천만원만 계상되며, 사실상 구색만 갖춘 수준으로 분석되고 있다.
또한 시는 오는 7월 위탁기관 기간 만료에 따라 운영을 청주시활성화재단으로 변경하겠다고 계획을 밝혔지만 재단과의 공식적인 협의나 공문 등이 존재하지 않고, 직원 충원율도 절반 수준에 불과하여 사업 수행에 대한 우려가 크다.
뿐만 아니라 기존 마을공동체 사업의 거점으로 활용되던 청주시마을공동체지원센터의 활용계획도 전무하여, 주민들의 혼란이 예상되고 있다.
정재우 의원은 “마을공동체 사업이 지속 축소되어오다, 올 하반기에는 단 2천만원 수준으로 운영이 계획되어 주민들의 우려가 크다.”라고 밝혔다.
또한 “마을공동체 사업 축소와 활성화재단으로의 졸속적 위탁변경은 마을공동체 사업의 질 저하로 이어질 수 밖에 없다”라며, “실질적 사업 추진이 가능한 예산 확보부터 위탁변경 기관에 대한 충분한 논의와 청주시마을공동체지원센터 활용계획 등 다각적 검토를 통해 사업을 추진해야한다”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