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민행정신문 강갑수 기자 | 거제YWCA성폭력상담소는 지난 2월부터 거제시 ‘여성폭력방지 및 피해자지원 사업’의 일환으로 ‘모두를 위한, 모두를 잇는 성교육’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해당 사업은 모든 아동·청소년과 학부모에게 성교육이 평등하게 제공돼야 한다는 것에 의미를 두고 있으며, 대상과 발달 단계에 맞는 성교육을 통해 아동·청소년들이 긍정적인 관계를 형성하고, 서로 배려하고 존중하는 성문화를 만들어가기 위해 학교로 직접 찾아가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특히, 이 프로그램은 생명존중, 경계존중, 디지털성교육, 교제폭력을 주제로 보드게임, 도미노, 역할극 등 4가지 체험활동형 프로그램으로 구성해 기존의 강의형·수동형 교육 방식에서 벗어나 아동 청소년이 각종 모형과 도구를 직접 만지고 사용하는 활동형·능동형 교육을 통해 교육의 이해도와 참여도를 높이는 방식으로 진행한다.
거제YWCA성폭력상담소 손영순 소장은 “아이들이 인터넷과 SNS 사용이 증가하면서, 대면활동보다 비대면활동을 통한 관계 형성이 늘어나고 있다. 이에 따라, 아동 청소년의 발달에 맞는 성교육은 올바른 관계 형성을 위해서도 매우 중요한 과제”라고 말하며 “앞으로도 교육의 확대를 통한 건강한 성문화 확산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이 과정은 2월부터 10월까지 진행되며, 총 18개 학교에서 1,200명의 아동·청소년과 100명의 학부모를 대상으로 한다. 프로그램 신청 및 안내는 거제YWCA성폭력상담소를 통해 받을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