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민행정신문 강갑수 기자 | 충북 영동군이 아동·청소년들의 건전한 여가생활과 스포츠 활동을 지원하기 위한 ‘익스트림 스포츠장’을 공식 개장했다.
28일 군에 따르면 이번 시설은 정영철 영동군수가 민선 8기 공약으로 내세운 핵심 생활체육 인프라 구축 사업 중 하나로, 총 사업비 7억5천만원이 투입됐다.
군은 지역 청소년들에게 새로운 스포츠 문화를 체험할 수 있는 공간을 제공함으로써 신체 건강은 물론 정서 안정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익스트림 스포츠장은 영동읍 매천리 일원 약 2,000㎡ 부지에 조성됐으며, 인라인 스케이트 트랙과 함께 스케이트보드(X-게임) 구조물, 휴게공간 등 부대시설이 함께 마련돼 있다.
특히 스피드감과 기술을 요하는 익스트림 스포츠의 특성상, 군은 이용자 안전 확보에 각별한 노력을 기울였다.
인라인 트랙 인근 철망에는 충돌 시 부상을 방지하기 위한 안전 매트를 설치하고, 가로등 기둥 등 주변 구조물에도 충격 방지용 보호대를 부착해 안전사고를 사전에 예방할 수 있도록 했다.
군 관계자는 “지난 2023년 조성한 길거리 농구장에 이어 이번 익스트림 스포츠장 개장으로 지역 아동·청소년들이 다양한 스포츠 활동을 통해 스트레스를 해소하고 체력을 기를 수 있는 기반이 확대됐다”며 “앞으로도 아동·청소년들이 안전하고 자유롭게 활동할 수 있는 공간을 지속적으로 확충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영동군은 이번 익스트림 스포츠장 개장을 통해 지역 내 청소년 스포츠문화 기반이 한층 더 강화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으며, 청소년 복지와 여가 인프라 확충에 더욱 속도를 낼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