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민행정신문 강갑수 기자 | 태백시는 지난 6월 4일부터 5일까지 2일간 미주 파독동우회 한국방문단이 태백을 방문했다고 밝혔다.
이번에 방문한 미주 파독동우회 한국방문단은 1963년부터 1977년까지 대한민국 경제개발을 위한 원조 및 외화획득을 목적으로 파견되신 분들로, 계약기간 만료 후 미국으로 이주한 분들이다.
특히, 이번에 방문한 파독광부들은 파독 전 장성광업소에서 4주간 훈련을 마치고 독일로 파견됐으며, 이번 방문을 통해 그동안 대한민국과 태백의 발전을 보고 느끼는 뜻깊은 시간이 됐다.
미주 파독동우회 한국방문단은 지난 5월 30일 입국했으며, 지난 6월 4일 태백에 도착해 순직산업전사위령탑과 태백석탄박물관을, 지난 6월 5일 태백시청과 장성광업소, 철암 파독전시관 및 저탄장시설 등을 방문했다.
파독동우회 한국방문단 관계자는 “60여년 만에 파독 전 훈련을 받았던 태백에 다시금 방문하게 되어 너무 뜻깊은 시간이었다. 그 당시 한국 경제발전을 위해 고군분투했던 시간들이 대한민국의 눈부신 성장으로 보상받을 수 있어 너무 감사하다”고 전했다.
태백시 관계자는 “대한민국을 위해 희생을 마다하지 않으셨던 파독광부님들의 태백 방문을 진심으로 환영하며, 앞으로도 태백시는 대한민국 탄광 대표도시로서 광부들의 노고와 희생을 보답하기 위한 다양한 사업 추진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