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민행정신문 강갑수 기자 | 아산시가 여름철 집중호우와 자연재난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2025년 여름철 자연재난 대비 현장점검’을 9일 실시했다.
이번 점검에는 조일교 부시장을 비롯해 행정안전체육국장, 안전총괄과장, 생태하천과장 등이 참여했으며, 탕정면 갈산리 소재 구령배수펌프장과 모종동 일원에서 진행 중인 온양천 하천정비공사 현장을 살폈다.
2017년부터 운영 중인 구령배수펌프장은 배방읍 구령리·공수리와 탕정면 갈산리 일원의 침수 예방을 위해 설치된 방재시설로, 유수지 3만㎥ 규모에 입축펌프(구경 1,800mm) 5대를 갖춰 분당 2,260톤의 우수를 강제 배수할 수 있는 시설이다.
시는 이날 펌프장의 가동체계와 유지관리 현황, 펌프시설, 전기설비, 유수지 상태 등을 꼼꼼히 확인했다.
조 부시장은 현장 근무자들을 격려하며 “우기철에만 가동되는 시설인 만큼, 실제 상황 발생 시 시설물 작동에 문제가 없는지 철저히 확인하고 시험 가동할 것”을 당부했다.
이어, 온양천 하천정비공사 점검을 위해 신천교 재가설 현장에 방문해 상·하류 하천정비 추진상황을 확인했다. 또, 공사용 가도, 자재, 물막이 시설 등 유수에 지장을 주는 시설물에 대한 우기 전 조치 방안과 일정도 점검했다.
조 부시장은 “최근 기후변화로 인해 예상 범위를 뛰어넘는 집중호우가 증가하는 추세인 만큼 우기 대비 조치계획을 마련해 줄 것”을 강조했다.
한편, 아산시는 지난 2월 28일부터 여름철 자연재난에 대비하기 위해 시설물 점검 등 사전대비를 추진해 왔다 ▲배수펌프장 ▲온양온천시장 ▲산사태취약지역 ▲하천시설물 ▲저수지 ▲빗물받이 및 하수관로 준설 ▲주택건설사업 등 대규모 공사현장에 대한 점검을 마쳤다.
이와 함께, ▲이재민 구호계획 ▲비상급수계획 ▲농업재해대책상황실 운영계획 ▲자원봉사지원센터운영계획 ▲산사태예방지원본부 운영계획 등 분야별 세부계획을 검토하고, 5월 15일부터 ‘여름철 자연재난 대책기간’을 운영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