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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료/보건

양구군, 건강한 임신과 출산 지원

예비부부·신혼부부 산전 검사비, 난임부부 시술비 지원

 

시민행정신문 기자 | 양구군이 건강한 임신과 출산을 지원하기 위한 다양한 모자보건사업을 추진하며 눈길을 끌고 있다.

 

먼저 양구군은 결혼을 앞둔 예비부부 또는 임신을 준비하는 부부에게 ‘산전 검사비’를 지원하고 있다.

 

최근 여성의 사회활동이 증가하면서 결혼 시기와 아이를 낳는 시기가 늦어짐에 따라 고령 출산에 대한 두려움을 갖는 부부가 늘고 있어 건강한 임신·출산을 지원하기 위한 것이다.

 

산전 검사비 지원 대상은 신청일 기준 양구군에 주민등록상 주소지를 두고 거주하거나 양구군에 직장을 둔 직장인이다.

 

산전 검사 항목은 기본 혈액검사와 풍진, 성병, 간염 등이며, 양구군보건소에서 무료로 검사받을 수 있다.

 

이와 함께 양구군은 난임 진단을 받은 부부의 경제적·심리적 부담을 완화하기 위해 난임부부 지원을 확대했다.

 

정부에서 지원되는 난임부부 시술 횟수를 소진하고 추가로 지원을 원하는 부부에게 1인당 300만 원까지 시술비를 추가로 지원하며, 임신테스트기도 지원된다.

 

또한 양구군은 산모와 신생아의 건강관리를 위한 의료비 및 약제비, 신생아 건강관리 등을 지원해 주는 산모·신생아 건강관리 지원 및 산후 건강관리 지원 사업도 추진하고 있으며, 이에 따른 교통비도 거리에 따라 차등 지원하고 있다.

 

이 밖에도 양구군은 보건소 등록 임산부에게 철분·엽산제, 튼살 크림, 배냇저고리, 가재 손수건 등의 꾸러미를 지원하고 있으며, 출산장려금으로 첫째아 100만 원, 둘째아 200만 원, 셋째아 300만 원을 지원하고, 출산 축하 선물로 태항아리와 아기띠, 젖병소독기 등을 지원하는 등 임신·출산 가정의 경제적 부담 완화에도 도움을 주고 있다.

 

이 외의 양구군에서 추진하고 있는 모자보건사업은 양구군보건소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조인숙 건강증진과장은 “가임기 여성의 건강한 임신과 출산을 위해 임신과 출산에 필요한 다양한 지원 사업을 추진하면서 출산 친화적 사회 분위기를 조성하는 데 노력하고 있다”라며 “앞으로도 세심한 지원으로 삶의 질 향상과 출산율 안정에도 도움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우리나라 2022년 합계출산율이 0.78명으로 2021년 대비 3.7%가 감소하면서 해가 갈수록 줄어들고 있는 모습을 보이는 가운데, 양구군의 2022년 합계출산율이 1.43명을 기록하며 전국 평균의 두 배 가까운 수치를 나타냈고, 2022년 합계출산율 전국 5위, 도내 1위를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