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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료/보건

양산시 치매안심센터, 쪽빛으로 물든 5월 가족나들이

 

시민행정신문 기자 | 양산시보건소 치매안심센터에서는 지난 22일 장거리 외출이 어려워 사회적 고립을 느끼는 치매가족 21명을 대상으로 원동면 ‘쌍포매실다목적광장’에서 가족나들이를 실시했다.

 

지난해에 이어 원동면에서 실시한 두번째 행사로 가족들의 휴식과 치유를 주제로 진행됐다.

 

쪽빛으로 물들이는 무늬 티셔츠 만들기, 쪽물과 꿀을 섞어 항균·항염에 좋은 비누만들기 체험 등을 여러 가족이 함께했다.

 

가족나들이에 참여한 송OO 가족은 “나만 힘든 줄 알았는데 같이 이야기하다 보니 혼자가 아니라는 생각이 들어 위로되었다”며 “치매 가족들 간의 소통과 정서적 교류를 도모하는 다양한 활동 기회를 마련해준 양산시치매안심센터 관계자분들께 진심으로 감사하다”고 인사를 건넸다.

 

한편 ‘바르게살기운동 양산시협의회’에서는 양산시의 치매친화도시 조성을 위해 앞으로도 꾸준한 봉사를 약속하며 이번 행사에도 후원품을 전달했다.

 

안갑숙 보건소장은 “양산에 계신 치매어르신과 가족을 위한 일에 늘 관심을 기울이고 있다”며 “앞으로도 치매안심센터에서는 치매어르신들의 뇌 활성화와 인지 강화를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개발해 몸과 마음이 치유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