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민행정신문 강갑수 기자 | 충남 서산시는 22일 가로림만 섬 지역 주민들을 대상으로 진행되고 있는 우체국 택배 드론배송 서비스 실증 현장점검을 지곡면 중앙황 드론 배송 거점에서 실시했다고 밝혔다.
시에 따르면, 우체국 택배 드론배송 서비스 실증은 ‘2024년 드론 실증도시 구축사업’의 일환으로 지난 10월 24일부터 추진됐다.
해당 사업은 서산우체국의 물류망과 시 드론 기술을 접목해 고파도·분점도·우도 등 관내 섬 지역 주민들에게 신속하고 편리한 물류 서비스를 제공한다.
현장점검에는 박노수 서산시 자치행정국장, 전종복 서산우체국장 등 사업관계자 10여 명이 참석했으며, 참석자들은 실증 운영 과정의 보완점을 찾기 위해 세심한 점검을 진행했다.
특히, 참석자들은 우체국 택배 드론배송 과정, 배송 거점 및 배달점 운영 현황, 드론 배송 관제 시스템을 점검하며 드론 배송의 안정성과 효율성을 확인했다.
시와 서산우체국은 이번 점검에서 확인한 사항을 토대로 섬 지역 주민들을 위한 드론 택배 배송 서비스를 상용화할 방안을 논의하고 사업 추진 과정을 보완할 계획이다.
또한, 드론 택배 배송의 경제성 및 안정성을 검토하고 섬 지역 주민의 의견을 반영해 서비스의 완성도를 높일 방침이다.
시는 해당 서비스가 전국으로 확산할 수 있도록 서산우체국과의 협력 체계를 강화해 나갈 예정이다.
박노수 자치행정국장은 “택배 드론 배송 실증을 통해 섬 지역 주민들에게 우체국 택배 서비스의 새로운 기준을 제시하겠다”라며 “서산시는 앞으로도 드론 기술을 활용한 다양한 서비스 혁신을 통해 전국적인 드론 선도 도시로 자리매김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시는 국토교통부 주관 드론 실증도시 구축사업에 4년 연속 선정되며 드론 기술 활용에 앞장서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