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민행정신문 이세훈 기자 | 제주특별자치도는 바이오산업 육성 전략에 탄력을 더하고, 지역 특화자원인 용암해수의 가치를 높이기 위해 한국지질자원연구원과 13일 상생협력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날 오후 대전 유성구 소재 한국지질자원연구원에서 열린 협약식에서 양 기관은 용암해수 등 지하수 자원의 고도화와 산업적 활용 연구 등 7개 분야에 대한 협력을 약속했다. 이번 협약은 제주도가 지난해 6월 발표한 ‘제주 바이오산업 육성전략’과 이어진 ‘J-해양바이오밸리 혁신성장 계획’의 후속 조치다. 제주도는 용암해수 자원을 활용해 제주를 해양바이오밸리로 도약시키겠다는 계획의 일환으로, 해양바이오 선도기업 및 전문 연구기관 유치와 협업을 추진해왔다. 주요 협력내용으로는 ▲용암해수 등 지하수 가치의 고도화 및 산업적 활용 연구 ▲탄소중립 기후위기 대응 연구 ▲제주 지질유산 신규 발굴 및 분포지도 구축 연구 ▲제주도 고기후 분석 기반 미래 기후변화 연구 ▲전기차 사용 후 배터리 등 순환자원 회수 상용화 기술 협력 ▲지역혁신중심 대학지원체계(RISE) 인재양성 지원 등이 포함됐다. 특히 용암해수 등 지하수 관
시민행정신문 강갑수 기자 | 제주특별자치도가 최근 증가하고 있는 코로나19와 백일해 등 호흡기 감염병에 대응하기 위해 13일 오전 10시 도청에서 관계기관 회의를 개최했다. 이날 회의에는 도와 도교육청, 교육지원청, 제주감염병관리지원단 등이 참석했다. 개학을 앞두고 학교 내 백일해 집단환자 발생 대응방안을 모색하고, 코로나19 재유행에 따른 집단생활시설 감염관리 강화계획을 논의하기 위해 마련됐다. 코로나19의 표본감시 결과, 제주지역에서는 올해 26주차(6.23~6.29)에 6명이던 환자 수가 지속적으로 늘어나면서 31주차(7.28~8.3)에는 67명까지 증가했다. 백일해는 2024년 29주차(7.14~7.20)에 102명이 발생한 이후 감소세로 전환돼 32주차(7.28~8.3)에는 17명까지 줄어들었다. 질병관리청에 따르면 전국적으로 코로나19로 인한 입원환자 수가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고 특히 65세 이상 연령대가 65.2%를 차지하는 만큼 제주도는 고위험군 관리에 집중하고 있다. 이를 위해 요양시설 등 감염취약시설에 대한 예방관리를 강화한다. 환자 증가에
시민행정신문 강갑수 기자 | 민선8기 제주도정이 역점적으로 추진하는 제주형 행정체제 개편에 따른 사무배분에 대해 자치분권, 재정, 법제, 시민사회단체, 언론 등의 전문가를 통해 방향과 영향을 진단하는 자리가 마련됐다. 제주특별자치도는 13일 오후 3시 제주 썬호텔에서 ‘지방자치 패러다임의 대전환, 제주형 사무배분과 기초자치단체 설치’를 주제로 한 전문가 토론회를 개최했다. 한국지방자치학회, 한국지방재정학회, 한국법제연구원과 공동으로 주관한 이번 토론회는 제주형 사무배분 주요내용과 의의를 살펴보고, 이에 따른 지방분권과 지방자치에 미치는 영향을 파악하며, 사무배분에 따른 재정운영 방향을 모색하고자 마련됐다. 또한, 제주특별법 정비를 통한 광역-기초 사무 재정립 등에 대해 전문가와 도민의 의견을 청취해 정책에 반영하고자 한다. 진명기 제주도 행정부지사와 박호형 제주도의회 행정자치위원장을 비롯해 지방자치·재정·법제·시민사회단체·언론 등 제주형 사무배분과 연계된 분야별 전문가 100여명이 참석했다. 토론회는 최지민 한국지방행정연구원 부연구위원이 ‘도민 체감형 광역-기초 사무기능의 재분배’를 주
시민행정신문 강갑수 기자 | 제주특별자치도가 선도적으로 추진 중인 생태계서비스지불제의 전국 확대 방안이 국회에서 논의됐다. 13일 오전 국회 의원회관 1소회의실에서 열린 ‘생태계서비스지불제계약 확대 적용과 생태관광 활성화 추진을 위한 정책토론회’에는 국회의원, 중앙부처 및 타 시도 공무원 등 150여 명이 참석해 큰 관심을 보였다. 이번 토론회는 국회 더불어민주당 환경노동위원회가 공동 주최하고, 제주도와 환경부, 전북특별자치도가 공동으로 주관했으며, 제주의 자연 보전과 생태관광 활성화에 대한 국회 차원의 지원 확대를 모색하고, 제주의 정책 추진 상황을 전국적으로 확대하기 위한 취지로 마련됐다. 특히 이날 국회에서는 안호영 환경노동위원회 위원장, 박정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위원장을 비롯한 환경노동위원회 소속 국회의원, 정부에서는 이병화 환경부 차관이 참석해 생태계서비스지불제도를 확대하고, 생태관광을 활성화할 수 있도록 국회와 정부 차원에서도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안호영 위원장은 “현재 생태계를 보존하는 서비스를 제공하는 경우 국가적으로 지원하는 생태계서비스지불제가 시행되고 있지만, 실효성 문제와 제도적인
시민행정신문 기자 | 제주특별자치도와 제주국제컨벤션센터가 16, 17일 양일간 서귀포시 치유의 숲에서 제6회 제주아로마페어를 개최한다. 이번 행사는 ‘일상 속 치유 한방울’이라는 테마로 서귀포시 치유의 숲 내 무장애 숲길을 비롯한 총 다섯 개 지점에서 다양한 체험 부스를 운영한다. 방문객들은 ▲아로마 멀티 퍼퓸 ▲아로마롤온 ▲아로마 썬미스트 ▲아로마 티테라피 ▲힐링요가 등의 프로그램을 체험할 수 있다. 또한, 서귀포시 치유의 숲 자체 프로그램인 ▲산림치유 명상 체험도 함께 할 수 있다. 서귀포시 치유의 숲을 방문하는 누구나 체험 가능하며, 별도의 참가비 없이 현장에서 접수할 수 있다. 체험 프로그램은 오전 10시부터 각 부스당 선착순 20명 내외로 진행되며, 각 세션은 약 40분가량 지속된다. 참가자들은 자신이 만든 제품을 가져갈 수 있다. 행사 진행에 대한 자세한 정보는 공식 인스타그램 계정에서 확인할 수 있다. 양제윤 제주도 혁신산업국장은 “무더운 여름, 치유의 숲에서 진행되는 아로마테라피와 명상을 통해 일상의 피로를 회복하고, 제주 천연 원물을 기반으로 한 제주 아로마 관련 산
시민행정신문 기자 | 제주특별자치도 민속자연사박물관은 8월 13일부터 9월 1일까지 갤러리 벵디왓에서 이경미 작가의 두 번째 개인전 ‘DREAM 잃어버린 것을 찾아가는 여정’ 수채화전을 개최한다. 이번 전시회는 제주의 아름다운 풍경과 작가의 내면세계를 섬세하게 담아낸 수채화 작품 20점으로 구성돼 있다. ‘가을 끝자락에 서서’, ‘고성리의 봄’, ‘봄이 오는 용흥리’, ‘사라지지 말고 그대로 있어주길’, ‘4월 곶자왈’ 등 제주의 계절과 자연을 담은 작품들이 관람객들을 맞이한다. 이경미 작가는 이번 전시회의 취지에 대해 “누구나 황홀한 꿈을 꾸고 있지만, 정작 꿈은 간직해야 할 존재감이 아니라 잃어버려야 하는 망상으로 자리잡아가고 있어 안타깝다”며 “마음 속을 맴돌던 아름다운 기억과 풍경은 삶의 이정표가 될 수 있기에, 마음의 나침반을 꿈의 방향으로 맞춰놓고서 전시회를 기획했다”고 밝혔다. 박찬식 민속자연사박물관장은 “숨 가쁘게 달려온 길을 멈추면, 하늘 아래 모든 풍광이 길이길이 빛나고 있음을 새삼 깨닫게 된다”며, “섬사람들이 수놓은 빛깔 나는 길을 만끽하면서, 제주에서 가장 아름다운 꿈을 이루길 바란다”
시민행정신문 강갑수 기자 | 제주특별자치도 보건환경연구원은 하수기반 감염병 감시와 호흡기바이러스 감시 사업 결과 최근 5주간 코로나19 감염증이 연속 증가함에 따라 감염병 감시체계를 강화한다고 밝혔다. 제주지역 8개 하수처리장 유입수 분석 결과, 코로나19 바이러스 농도가 6월 2주부터 급격한 증가세를 보였다. 코로나19 양성자 수(질병청 통합시스템 자료)도 6월 4주부터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호흡기바이러스 감시 사업에서도 6월 4주부터 코로나19 감염 환자가 지속적으로 증가해 7월 3주(29주)에는 42.9%, 7월 4주(30주)에는 37.5%의 검출률을 보여 재유행을 확인했다. 2024년 코로나19 양성 검체 122건에 대해 오미크론 세부 계통 변이바이러스를 분석한 결과, 기존에 유행하던 JN.1 변이는 감소 경향을 보이는 반면, 새로운 변이인 KP.3가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KP.3는 5월 5주부터 전 세계적으로 증가 추세를 보이고 있으며, 제주지역에서도 5월 4.3%, 6월 33.3%, 7월 58.3%로 검출률이 급격히 증가했다. 현근탁 제주도 보건환경연구원
시민행정신문 강갑수 기자 | 제주특별자치도는 오는 22일 목요일 오후 2시부터 20분간 적 공습시 국민의 대응 역량 강화를 위한 민방위 훈련을 실시한다. 훈련은 오후 2시 훈련 공습경보 발령(1분간 사이렌)을 시작으로 주민대피 및 차량이동통제 훈련 등이 실시될 예정이다. 공습경보가 발령되면 신속하게 가까운 민방위 대피소로 대피해야 하며, 대피소가 없는 경우 가장 가까운 안전한 지하공간으로 대피해야 한다. 제주도는 도내 451개 민방위 대피소에 공무원, 민방위대장 등 630명을 배치해 훈련 안내 및 비상시 국민행동요령 리플릿 배부 등을 진행할 예정이다. 민방위 대피소는 네이버, 카카오, 티맵, 국민재난안전포털, 안심제주앱에서 검색할 수 있다. 영화관(롯데시네마, CJ CGV), 대형마트(롯데마트, 홈플러스, 이마트) 등 다중이용시설에서도 동시에 훈련이 진행된다. 제주고 입구 삼거리부터 부림온천 입구 사거리 등 일부 도로(제주시 1개 구간, 서귀포시 1개 구간)의 차량 이동도 5분 동안 통제한다. 훈련 구간을 운행 중인 차량은 도로 오른쪽에 정차한 후 차내에서 라디오를 통해 훈
시민행정신문 기자 | 제주특별자치도는 오는 17일부터 어린이집, 유치원, 초·중·고등학교 주변 금연구역을 대폭 확대한다. 국민건강증진법 개정(‘23. 8. 16. 개정, ’24. 8. 17. 시행)에 따른 조치로, 해당 구역에서 흡연 시 10만원의 과태료가 부과된다. 기존에 어린이집과 유치원 시설의 경계선으로부터 10m 이내로 지정됐던 금연구역이 30m 이내로 확대되며, 초·중·고등학교의 경우 새롭게 시설의 경계선으로부터 30m 이내가 금역구역으로 지정된다. 제주보건소와 서귀포보건소에서 시행한 이번 고시를 통해 총 716개소의 시설에 대해 금연구역이 변경 또는 신규 지정됐다. 제주도는 금연구역을 확대에 맞춰 안내표지판을 설치하고 있으며, 금연 인식 제고를 위해 홍보 현수막 게첨, 소셜네트워크(SNS)를 활용한 홍보 등을 집중 추진할 계획이다. 아울러, 유관기관 및 단체와 함께 금연 참여 독려를 위한 홍보 캠페인 운영과 금연지도단속원을 통한 계도 활동도 지속 강화할 예정이다. 강동원 제주도 안전건강실장은 “이번에 금연구역으로 확대 지정된 곳은 아동, 청소년 등의 보육·교육 시설”이라며,
시민행정신문 강갑수 기자 | 제주특별자치도 농업기술원과 제주테크노파크는 화학 비료와 농약 사용을 줄일 수 있는 토착미생물 선발과 활용법 연구, 현장 실용화를 위한 공동연구를 추진한다고 밝혔다. 농업기술원은 지난해 기내실험을 통해 유기물 분해를 촉진시키거나 인산 분해 능력이 우수해 농작물의 영양분 이용을 도울 수 있는 균주 3종을 선발했다. 올해 추가 연구를 통해 이들 미생물의 효과가 구체적으로 확인됐다. B-18 균주는 감귤 엽수와 엽록소를 각각 13%, 2~10% 수준으로 향상시켰고, B-2 균주는 상추의 엽수를 3~12% 수준까지 증가시키는 효과를 보였다. 특히 B-2 균주는 감귤 검은점무늬병에 대해 53% 정도의 방제 효과를 나타내 현장에서의 최적 활용법을 정립하고자 농약 혼용 가능 여부, 사용 횟수 및 엽권 정착능 등에 대한 연구를 진행하고 있다. 올해 9월부터는 재배 포장 조건에서 생육 촉진과 병 방제 효과를 검토해 실용화 기술을 확립할 계획이다. 특히 감귤에 대해서는 수관 확대나 수세 유지 등 생육 촉진 효과에 중점을 둬 비료 저감을 위한 최적 활용법을 정립하고, 검은점무늬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