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주시보건소, "가을철 야외활동 시 진드기 조심하세요"

  • 등록 2025.09.17 08:13:05
크게보기

진드기 매개 감염병 환자 가을철 9월∼11월 집중 발생

 

시민행정신문 기자 | 원주시보건소는 벌초·성묘, 등산 등 야외활동이 증가하는 추석 연휴와 가을철을 맞아 진드기 매개 감염병 발생 우려가 커짐에 따라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다.

 

진드기 매개 감염병은 바이러스나 세균에 감염된 진드기에 물려 발생하며, 국내에서는 ‘중증열성혈소판감소증후군(SFTS)’, ‘쯔쯔가무시증’ 등이 있다. 이들 감염병은 전체 환자의 76.2%가 가을철에 집중적으로 발생한다.

 

특히 SFTS는 강원특별자치도에서 2023년 28건(전국 198건), 2024년 32건(전국 170건), 2025년 현재까지 7건(전국 88건)이 발생하는 등 지속적으로 환자가 발생하고 있다. 예방백신이나 치료제가 없어 치명률이 18.5%에 이르는 만큼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진드기는 풀이 많은 곳은 물론 야생동물이 서식하는 모든 환경에 널리 분포하기 때문에 벌초 작업, 등산, 농작물 수확 등 야외활동 시 예방수칙을 철저히 지키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

 

세부 예방수칙은 △야외활동 시 긴 옷, 긴 바지, 모자, 장갑, 목수건, 작업용 앞치마 등을 착용해 피부 노출 최소화 △기피제 사용 △풀 위에 바로 앉거나 눕지 않기(돗자리 이용) △귀가 후 즉시 옷 세탁 및 샤워 △진드기 물린 곳 있는지 확인 등이다.

 

만약 진드기에 물렸다면, 의료기관을 방문해 제거하는 것이 가장 안전하며, 방문이 어렵다면 핀셋으로 진드기 머리 부분까지 제거한 뒤 소독해야 한다.

 

임영옥 보건소장은 “진드기 활동이 왕성해지는 가을철에는 특히 예방수칙을 꼭 준수해야 한다”라며, “야외활동 후 2주 이내에 발열, 구토, 설사, 복통 등의 증상이 나타나면 즉시 의료기관에 야외활동력을 알리고 진료를 받아야 한다”라고 강조했다.

기자
Copyright @시민행정신문 Corp. All rights reserved.

주 소 : 서울시 종로구 삼봉로81 두산위브파빌리온 1203호 최초등록일 : 2023년 시민행정신문 서울, 아54868 | 등록일 : 2023. 5. 16 | 발행인 : 주식회사 담화미디어그룹 이존영 | 편집인 : 이존영 | 부사장 이정하 | 총괄기획실장 김동현| 편집국장 이갑수 | 미국 지사장 김준배 | 선임기자 신형식 | 종교부장 장규호 | 전화번호 : 02-3417-1010 | 02-396-5757 Copyright @시민행정신문Corp.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