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민행정신문 강갑수 기자 | 정읍시가 기후변화에 대응한 아열대과수 시범사업 현장평가회를 열고 무인방제기 도입 효과와 재배 성과를 공유했다.
시 농업기술센터는 지난 23일 만감류 시범사업장에서 ‘2025년 기후변화대응 아열대과수 소득화 시범사업 현장평가회’를 개최했다.
현장에는 만감류 재배농가와 과수 연구회원 등 30여 명이 참석해 지역 특화작목으로 자리 잡은 만감류 재배 기술과 신기술 적용 효과에 대해 활발히 논의했다.
이번 시범사업은 아열대 작물의 생력화 재배와 지역 특화작목 육성을 목적으로 추진됐다. 총사업비 1억원을 투입해 무인방제기를 구입하고, 재배면적 약 9000평 규모의 11개 농가에 설치·보급한 것이 핵심이다.
평가회에서는 신기술 보급 성과와 하우스 무인방제기 도입 효과를 점검하고, 재배 과정에서의 애로사항과 개선 방안을 공유했다.
무인방제기는 제어함, 펌프, 고압관, 노즐, 물탱크를 갖춰 고압으로 약제를 살포하고 살수할 수 있는 장비로, 농가의 노동력 절감에 큰 도움을 주는 것으로 나타났다.
실제 농가에서는 고온기 기상 피해를 약 10℃ 완화할 수 있었고, 약제 사용량도 기존의 3분의 1 수준으로 줄여 생산 효율성과 경영 안정성에 기여했다고 평가했다.
농업기술센터 관계자는 “앞으로도 농업인과의 소통을 강화하고, 정읍 만감류의 품질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신기술 보급과 시설환경 개선사업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시는 이번 평가회에서 수렴한 현장 의견을 토대로 고품질 만감류 생산 기반을 강화할 계획이다.
만감류 재배 기술 및 지원 사항에 대한 문의는 정읍시농업기술센터 과수팀으로 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