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민행정신문 강갑수 기자 | 홍성군은 겨울철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 등 악성가축전염병 발생 위험이 높아짐에따라 지난 20일부터 거점세척소독시설을 24시간 상시 운영하고 있다고 밝혔다.
군은 최근 기온 하강과 함께 철새의 이동이 본격화됨에 따라 AI 유입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고 판단하여 철새도래지 주변 축산차량 통제 및 소독 강화, 가금농장 출입통제 행정명령 시행, 농장 전담방역관제 운영 등 선제적 방역조치를 추진하고 있다.
홍성군에서 운영 중인 거점세척소독시설은 3개소(홍성읍 홍장북로 325, 광천읍 충서로 397, 광천읍 홍남동로 279번길 127)이며, 축산차량 세척·소독을 통해 가축전염병의 수평전파 차단에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 기존에는 02:00~18:00까지 운영됐으나, 심야시간대 운행차량의 소독 공백을 해소하기 위해 홍성읍(홍장북로 325)과 광천읍(충서로 397) 2개소를 24시간 체제로 전환한다.
유석호 축산과장은 “철새 이동시기와 맞물려 AI 발생 위험이 높아진 만큼, 선제적 대응을 위해 거점세척소독시설을 24시간 운영하게 됐다”라며, “가금농가는 외부인 출입을 철저히 통제하고 축사 내·외부 소독 등 방역수칙을 반드시 준수해 달라”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