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빛, 달 항아리에 머물다. 정희엽 개인전 열려

  • 등록 2025.10.23 21:17: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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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빛이라는 요소를 통해 정신적인 풍요로움과 희망과 평안을 표현
- 가온갤러리에서 10월 28일 까지

시민행정신문 전득준 기자 | ‘달항아리’에 음영 효과 가미, 백자의 美와 신비로움 배가시켜 끊임없이 ‘달 항아리’의 미학적 사유를 담아내고 있는 정희엽 개인전 [나의빛, 달 항아리에 머물다.] 전시가 가온갤러리 (서울 종로구 인사동길 35-6 마루아트센터1층) 에서 10월 28일 까지 열리고 있다.

 

 

 

[나의빛, 달 항아리에 머물다.] 시리즈는 수천번의 가는 선으로 이루어진 화면위에 하나의 달항아리가 어렴풋이 떠오르는 형상을 하고 있다. 달항아리는 뚜렷한 윤곽을 가지지 않고 오히려 선들이 반복되어 항아리의 외곽선을 해체하고, 경계를 흐리게 만들고 있으며, 선의 결은 방향성을 잃고, 빛의 흐름처럽 화면위를 가로 지르고 있다. 그 과정은 마치 기역이 덧칠해지듯이, 감정이 쌓이고 다시 흐려지는 순간들의 연속이다.

 

 

 

작가의 작업은 매우 수행적으로, 하루에 수천번씩 선을 만들어내는 행위는 일종의 명상이며, 반복 속에서 빛은 점차 형태를 갖추어 가고 있으며, 그 빛은 화면 위에 남아, 불감의 중첩된, 중첩된 질감으로 어느 순간 보는 이의 눈길속에 스며들고 있다.

 

 

 

 달항아리의 자연스러움과 소박함을 색과 형을 단순화하여 아름다운 곡선미, 그 안에 은은하면서도 고풍스러운 입체적인 달항아리의 현대적인 감성으로 시각화 하고, 작품에서는 공통적으로 사용된 붓과 나이프를 사용해서 얇고 덧바르고 긁어가면서 미적 효과를 극대화한 점은 작가만의 독보적인 감각의 표현이다.

 

 

 

 작가는 마티에르 줄무늬의 상징성에 대해서 ”무한한 우주의 시간과 공간의 영속성, 끊임없는 생명력, 과거와 미래 사이의 연결고리를 형성화하고, 과거의 현재 우리의 삶 속에 다양한 강정의 공존, 시간의 흐름, 인간과 우주 사이의 끊임없는 대화를 표현했다“고 설명한다.

 


빛이라는 요소를 통해 정신적인 풍요로움과 영혼의 밝음과 물질적인 충만함을 넘어선 조화롭고 인간 내면에 내재된 자신의 내면을 들여다 보고, 다 차원적인 희망과 인간 내면의 충만감 느껴 볼 수 있는 전시이다.

 

정 희 엽


국립안동대학교 교육대학원 미술학과 졸업

 

개인전 7회 및 단체전, 단체전 다수 참여

 

수상 : 제40회 대한민국미술대전(국전)입선, 제20회 대한민국회화대상전 우수상 외 다수

 

현재: (사)한국미술협회, 경북미술협회, (사)한국현대미술작가연합회 경북지회 예천지부장
       경북수채화작가 회원.  31작가회,  가톨릭 미술가회

전득준 기자 jdjun1020@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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