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시민행정신문 강갑수 기자 | 정읍시장애인종합복지관은 지난 8일 정읍곰두리스포츠센터에서 ‘2025년 장애인평생학습도시 소통한마당’을 성황리에 개최했다.
이날 행사에는 장애인 학습자·가족·지역 상점주·유관기관 관계자 등 700여 명이 참여해, 모두가 함께 즐기며 배우는 정읍형 장애인평생학습 축제의 의미를 더했다.
‘배움으로 잇는 우리, 함께 걷는 정읍’이라는 슬로건 아래 열린 이번 행사는 다채로운 프로그램으로 채워졌다.
장애인평생학습도시 기념식과 성과공유회를 비롯해 학습자 작품전시회, 체험부스, 장애인식개선 프로그램, 서커스 저글링 공연, 시민 참여형 플리마켓 등이 운영돼, 시민과 학습자가 함께 배우고 소통하는 활기찬 분위기가 이어졌다.
특히, 지역 공방·카페·학원 등과 연계한 ‘소통배움가게’ 체험부스가 시민들의 큰 관심을 끌었다.
이곳에서는 장애인 학습자들이 직접 만든 작품과 체험활동이 선보였다.
한 시민은 “장애인분들의 배움이 지역 속에서 살아 움직이는 느낌이었다”며 “정읍이 함께 배우고 성장하는 도시라는 점이 인상 깊었다”고 말했다.
한 장애인 학습자는 “처음엔 작품을 전시한다는 게 부담스러웠지만 시민들이 응원해줘서 큰 힘이 됐다”며 “앞으로도 꾸준히 배우고 싶다”고 소감을 전했다.
복지관 관계자는 “장애인평생학습도시는 단순한 교육사업이 아닌 지역의 포용성과 다양성을 넓히는 기반”이라며 “배움이 개인의 성장을 넘어 지역의 변화로 이어질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지원하겠다”고 전했다.
한편, 시는 교육부 국립특수교육원 장애인평생학습도시 신규 선정으로 국비 5000만원을 확보했으며, 향후 3년간 사업비를 지원받아 장애인의 평생학습권 보장과 지속 가능한 지역사회 상생 기반 구축에 힘쓸 예정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