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시민행정신문 강갑수 기자 | 서울 성북구가 아동학대예방의 날을 맞아 18일 구청 다목적홀에서 기념행사를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부모가 만드는 정서적 안전지대, 함께 성북’을 주제로 진행됐으며, 주민과 유관기관 관계자 등 200여 명이 참석해 아동학대 없는 안전한 지역사회를 만들기 위한 다짐을 나누는 시간을 가졌다.
행사는 현악 3중주의 연주로 시작되어 분위기를 한층 풍성하게 만들었다. 이어진 ‘토닥토닥 마음지킴 함께 성북’ 퍼포먼스에서는 참석자들이 모두 함께 마음과 응원의 메시지를 나누는 상징적인 동작과 구호를 펼치며, 아동 한 명 한 명의 정서적 안녕이 지역 사회의 관심과 실천에서 비롯됨을 다시 확인했다.
특히 이날 초청된 소통 전문가 이호선 강사는 ‘부모가 만드는 정서적 안전지대, 함께 성북’을 주제로 100분간 강연을 진행했다. 이 강사는 아동에게 정서적 안전지대를 제공하기 위한 부모의 마음가짐과 가족 간 올바른 소통과 공감 방법을 제시하며 참석자들의 큰 공감을 얻었다. 또한 ‘내 아이의 올바른 성장뿐만 아니라 우리 주변의 모든 아이도 올바르게 성장할 수 있도록 관심과 연대가 필요하다’는 메시지를 전달했다.
행사에 참여한 한 주민은 “이번 강연을 통해 자녀와의 소통법을 돌아보고 실제로 실천할 수 있는 여러 지혜를 얻었다”며 “아동이 행복한 성북을 만드는 데 지역 모두가 함께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이승로 성북구청장은 “아동이 건강하게 자라고 보호받을 수 있는 환경을 만들기 위해 지역사회 모두의 관심과 협력이 필요하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아동 보호와 학대 예방 활동을 꾸준히 추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