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시민행정신문 이세훈 기자 | 정읍시가 지역 특산물인 지황을 활용한 전통 쌍화 제품의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기업의 선진 기술을 도입했다.
시는 11일 소성면에 위치한 둥지쌍화탕에서 건국유업, 둥지쌍화탕과 함께 ‘정읍지황 가공상품 기술이전 협약’을 체결하고 본격적인 품질 고급화에 나섰다.
이날 협약식에는 시 관계자를 비롯해 정읍지황융복합사업단, 건국유업, 둥지쌍화탕 등 8명이 참석해 상호 협력을 다짐했다.
이번 프로젝트는 대·중소기업·농어업협력재단이 주관하는 농어촌상생협력기금 사업의 일환으로 추진됐다.
협약의 핵심은 건국유업이 그동안 축적해 온 쌍화 음료 제조 기술을 지역 업체인 둥지쌍화탕에 전수하는 것이다.
구체적으로는 ▲쌍화 베이스 ▲쌍화차 ▲쌍화라떼 등 다양한 제품 생산에 필요한 핵심 공정과 레시피, 제조 매뉴얼 등 기술 일체가 이전된다.
시는 이러한 기술 접목을 통해 정읍 지황의 부가가치를 높이는 것은 물론, 젊은 층도 부담 없이 즐길 수 있는 제품 개발로 시장을 확대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단순한 기술 이전을 넘어 지속적인 협력 체계도 구축된다.
정읍시와 건국유업, 둥지쌍화탕은 향후 공동 연구와 소비자 반응 분석을 꾸준히 진행하기로 합의했다.
이를 통해 급변하는 소비 트렌드에 맞춰 제품 품질을 고도화하고 새로운 판로와 시장을 창출하는 데 힘을 모을 예정이다.
시 관계자는 “이번 기술이전 협약은 정읍 지황을 기반으로 한 전통 쌍화의 브랜드 가치를 한 단계 높이고 지역 식품산업의 기초 체력을 튼튼히 하는 중요한 발판이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지속적인 기술 교류와 협력 지원을 통해 정읍산 쌍화 제품이 전국적인 경쟁력을 갖춘 대표 상품으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