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시민행정신문 김학영 기자 | 고양특례시는 람사르 고양 장항습지 보전을 목표로 ‘에코노믹스 실현을 위한 장항습지 아카데미’를 운영하고 있다고 19일 밝혔다.
이 아카데미는 장항습지생태관에서 활동 중인 해설사, 자원봉사자 등 전문 인력의 역량을 강화하고, 탐방객에게 수준 높은 생태·환경 관련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기획됐다.
장항습지 아카데미는 ‘사람과 자연이 공존하는 생태계의 보고, 람사르 고양 장항습지’를 비전으로, 지난 16일 시작해 22일까지 장항습지생태관에서 진행된다.
주요 교육 내용은 △에코노믹스 실현을 위한 장항습지의 역할 △DMZ와 장항습지에 대한 이해 △장항습지의 과거·현재·미래 조망 △람사르 습지도시 인증의 의미 △장항습지를 주제로 한 교구 만들기 체험 등으로 구성됐다. 특히 이론 강의와 체험프로그램을 병행해 교육의 실효성을 높였다.
세부 일정으로는 △습지 교구 만들기 체험 △어업·문화·음악 등 다양한 관점에서 바라본 장항습지 강의 △람사르 습지도시 인증과 생태적 연결성 △장항습지의 미래 비전 강의까지 폭넓은 주제의 활동이 진행되고 있다. 교육에는 외부 전문가와 현장 활동가가 참여해 전문성과 현장성을 동시에 강화했다.
특히 이번 아카데미에서는 장항습지 주제곡 ‘우리가 서로의 강이 될 때’가 발표됐다. 주제곡은 바다와 물이 만든 물언덕, 장항습지로 아르케역사문화연구소가 AZ와 협업 제작해 기증했다.
시 관계자는 “장항습지 아카데미는 지역 활동가가 주체가 돼 습지의 가치를 확산하는 기반을 마련하는 과정”이라며 “향후 해설·체험 프로그램에 교육 성과를 반영하고, 교육을 지속적으로 운영해 장항습지 보전과 인식 증진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장항습지 아카데미를 통해 장항습지 활동가의 전문 역량과 교육 능력을 제고하고, 습지 보전과 현명한 이용을 위한 에코노믹스 실천 방안이 마련될 것으로 기대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