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시민행정신문 강갑수 기자 | 남양주시는 9일 ‘2026년 제1회 남양주시 고향사랑기금운용심의위원회’를 열고 고향사랑기부제의 내실 있는 운영과 기금사업 추진 방향을 논의했다.
이번 회의는 고향사랑기부제를 통해 조성한 기금의 운용 현황을 점검하고 향후 기금사업 추진 방향을 논의해 제도의 실효성을 높이기 위해 마련했다.
이날 위원회는 김상수 남양주시 부시장이 위원장으로 참여해 회의를 주재했다. 회의에는 시의원과 세무사, 회계사 및 관련 전문가 등 위원 7명이 참석했다. 위원들은 ‘2025회계연도 남양주시 고향사랑기금 결산안’을 심의·의결했다.
시가 보고한 결산안에 따르면 2025년 한 해 동안 총 1,030건의 기부를 통해 약 1억 85만 원의 기부금이 모금됐다. 이자 수익을 포함한 2025년 말 기준 기금 조성액은 총 2억 8,880만 원으로 집계됐다.
특히 올해 3월 3일 기준 누적 모금액은 3억 400만 원을 돌파하며 안정적인 재정 기반을 마련했다는 평가다. 이는 지난 설 명절 이벤트 기간 중 모금액이 전년 동기 대비 약 6배(595%) 증가하고 재기부율이 30%를 넘는 등 기부자들의 지속적인 관심이 이어진 결과다.
시는 확보된 재원을 바탕으로 올해부터 시민이 체감하고 기부자가 보람을 느낄 수 있는 ‘남양주형 기금사업’을 본격화한다. 오는 5월부터 전 부서를 대상으로 아이디어 공모를 실시해 △사회적 취약계층 지원 △청소년 보호 △지역 공동체 활성화 등 실질적인 지역 복지 및 주민 활성화 사업을 발굴할 계획이다.
아울러 시는 기부 채널 다양화를 위해 민간 플랫폼 유치를 추진하고, 대중적 선호도가 높은 답례품으로 구성을 강화하기 위해 상반기 중 공급업체를 추가 모집하는 등 제도 활성화에 박차를 가할 예정이다.
김상수 부시장은 “전국 각지 기부자들의 소중한 정성 덕분에 기금이 성공적으로 안착하고 있다”며 “올해는 기부자들이 효능감을 느낄 수 있는 남양주만의 특색 있는 기금사업을 발굴하고, 투명하고 내실 있는 기금 운용을 통해 기부 문화가 더욱 확산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고향사랑기부제는 개인이 자신의 주소지 이외의 지자체에 연간 2,000만 원 한도 내에서 기부하면 세액공제 혜택과 함께 기부액의 30% 범위에서 지역 특산품 등 답례품을 받을 수 있는 제도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