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시민행정신문 강갑수 기자 | 태백시는 365세이프타운에서 단종 설화를 활용한 특별 이벤트 ‘영월의 왕, 태백의 수호신이 되다’를 추진하며 영월 관광객을 태백으로 잇는 연계 관광 마케팅에 나선다고 밝혔다.
이번 이벤트는 단종의 육신은 영월 장릉에 머물고 있지만 영혼은 태백산의 산신이 됐다는 설화를 바탕으로 기획됐다. 최근 영화 '왕과 사는 남자'로 단종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태백시는 이를 지역 관광 콘텐츠와 연계한 이벤트로 확대했다.
영월에서 단종의 생애를 기린 관광객들이 태백에서 산신령이 된 단종의 기운을 느끼며 가족의 안전을 기원하는 여정을 제안하는 것이 이번 이벤트의 핵심이다.
태백시는 영월 장릉 주차장과 청령포 입구 등 주요 거점에 “육신은 영월 장릉에 머물고, 영혼은 태백의 산신이 되다!”라는 문구의 현수막을 내걸고 본격적인 영월-태백 연계 마케팅에 나선다.
특히 영월 주요 관광지(장릉, 청령포 등) 입장권이나 영수증을 지참한 방문객에게는 365세이프타운의 인기 시설인 케이블카와 9DVR 무료 체험 혜택을 제공해 관광객 유입을 유도할 계획이다.
체험관 본관 2층에는 역사와 재미를 결합한 전용 공간도 마련된다.
▲단종의 서사를 그림으로 풀어낸 ‘스토리보드: 영월의 눈물, 태백의 신령이 되다’ ▲곤룡포를 입은 인자한 호랑이 캐릭터와 사진을 남길 수 있는 ‘수호신 포토존’ ▲가족의 안녕을 기원하는 ‘수호의 벽’ 등이 조성된다.
특히 ‘수호의 벽’에서는 QR코드를 스캔하면 영화 속 주요 장면과 주제곡을 감상할 수 있는 숏츠 서비스도 제공해 체험의 재미와 몰입감을 더할 예정이다.
태백시 관계자는 “영화 흥행으로 영월을 찾는 많은 관광객들에게 태백산 신화라는 새로운 이야기를 전하고자 이번 행사를 기획했다”며 “비극적인 역사를 넘어 우리를 지켜주는 수호신으로 재해석된 단종을 통해 태백의 유적지를 알리고, 안전문화 확산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