혼자 사는 어르신 곁에 AI와 사람, 따뜻한 안부가 생명을 지킨다..동해시, ‘AI 안부확인’ 현장 출동체계로 확대

  • 등록 2026.04.07 10:32: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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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력 사용량, 휴대전화 통신 및 앱 사용 데이터 등을 분석해 이상 징후를 포착 시 AI 전화 확인과 복지 담당자의 현장 방문까지 이어지는 체계

 

시민행정신문 강갑수 기자 | 고령화와 1인가구 증가로 고독사 위험이 커지는 가운데, 동해시가 ‘AI 기반 안부확인 서비스’를 한 단계 업그레이드하며 전국 지자체 중에서도 발 빠른 대응에 나섰다.

 

동해시는 오는 4월부터 고독사 위험가구를 대상으로 하는 안부확인 서비스를 확대 운영한다. 이번 확대로 단순한 전화나 데이터 기반 안부 확인을 넘어, 평소와 다른 이상 징후가 감지될 경우 즉시 ‘안부확인서비스 관제센터’가 현장에 출동하는 시스템이 도입된다.

 

시는 이 체계를 통해 실시간 대응력을 강화하고 돌봄 사각지대를 최소화한다는 방침이다. 동해시는 이미 지난 2024년 9월부터 한국전력공사 동해지사, (재)행복커넥트와 업무협약을 맺고 AI 기술을 활용한 ‘고독사 예방 서비스’를 운영해왔다.

 

전력 사용량, 휴대전화 통신 및 앱 사용 데이터 등을 분석해 이상 징후를 포착하면 AI 전화 확인과 복지 담당자의 현장 방문까지 이어지는 구조다.

 

지금까지 약 100여 명의 고위험군을 상시 관리해왔으며, 64건의 현장방문 조치가 이뤄졌다.

 

하지만 현장에서는 복지 담당자의 업무 과중과 공휴일·야간 대응의 어려움이 꾸준히 지적돼왔다. 이에 동해시는 AI로 안부 확인이 불가한 대상자나 급박한 위기 상황 발생 시 관제센터 인력이 직접 출동해 즉시 현장 확인과 긴급 대응이 가능한 체계로 보완했다.

 

특히 동해시는 인구 약 8만 7천여 명 가운데 70세 이상 고령층이 22%, 1인가구 비율이 약 38%로, 타 지역보다 고령 1인가구 비중이 높은 도시다. 이런 현실 속에서 시의 대응체계 확장은 지역 여건을 반영한 실질적 정책으로 평가받고 있다.

 

조훈석 동해시 복지과장은 “전력과 통신 데이터를 활용해 위험 징후를 조기에 포착하고, 관제센터 출동서비스로 신속하게 대응함으로써 한층 더 촘촘한 고독사 예방망을 구축하게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빅데이터를 활용한 돌봄 복지 서비스를 꾸준히 확대해 시민의 생명을 지키겠다”고 말했다.

강갑수 기자 ggs79@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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