각종 건강지표 개선…금천구, 어르신 건강 놀이터 ‘건강장수학교’

  • 등록 2025.07.13 17:11: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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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반기 참여자, 혈압·혈당 인지율 향상, 체지방률·체질량지수 감소

 

시민행정신문 기자 | 금천구는 어르신의 건강한 노후를 지원하는 ‘금천형 건강장수학교’ 상반기 운영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하고, 8월부터 시작되는 하반기 운영 참여자를 14일부터 모집한다고 밝혔다.

 

금천구는 2025년 65세 이상 기준 고령인구가 전체인구 중 21.6%를 차지하는 초고령사회다. 이에 구는 초고령사회를 대비해 주민들의 건강관리 역량을 키우고 노년기 질환을 막기 위해 ‘금천형 건강장수학교’를 독산보건지소와 박미보건지소에서 운영하고 있다. 대사증후군 검진 및 체력측정을 시작으로 건강장수학교에 참여하면, 건강지식을 쌓고 실생활에 적용할 수 있는 다양한 방안을 배운다. 건강장수학교 후에도 지속적으로 건강을 관리할 수 있다.

 

올해 3월부터 6월까지 진행된 상반기 건강장수학교에는 독산보건지소에서 102명, 박미보건지소에서 58명이 참여했다.

 

그 결과 각종 지표가 개선됐다. 박미보건지소 참여자 조사결과 △혈압·혈당 인지율 △건강지식(심근경색, 뇌졸중 등) 인지율에서 눈에 띄는 변화가 있었다. 특히 전체 참여자의 75% 이상이 혈압수치 인지 및 관리 방법에 대한 지식이 향상했다. △노인 영양지식 개선율도 65% 가량 향상했고 △ 걷기운동 및 근력운동 실천율도 주 2회 미만 실천에서 주 4회 이상 실천 비율이 53%가량 상승했다.

 

독산보건지소의 경우에는 참여자들의 체성분 지표가 전반적으로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다. 평균 체지방률은 34.4%에서 33.9%로, 체질량지수는 24.7kg/㎡에서 24.6kg/㎡로 각각 감소했으며, 노쇠수준 평가는 10.9점에서 11.5점으로 상승하여 어르신 신체기능 향상도 확인됐다. 걷기 실천율 및 중강도 이상 신체활동 실천율(설문조사)도 교육 전보다 향상됐다.

 

건강장수학교에 참여한 한 부부는 “조리교실, 운동교실 프로그램이 너무 재밌었다”며 “나이 든 사람이 집 밖에 나와서 할 일이 많지 않은데 좋은 선생님들과 함께 즐겁게 배우니 멀어도 계속 수업에 참여하고 싶다”라고 전했다.

 

하반기 건강장수학교는 8월 시작된다. 독산보건지소에서는 8월부터 11월까지 총 5개 기수가 운영될 예정이다. 기수별 정원은 16~20명으로, 오전반은 ‘운동중점’ 프로그램, 오후반은 ‘통합건강관리’ 프로그램으로 구성됐다. 21일부터 독산보건지소를 방문하거나 전화를 통해 참여를 신청할 수 있다.

 

박미보건지소는 14일부터 전화를 통해 금천구민 64명을 모집할 예정이다. 8월과 9월 각각 2개 기수 총 4개 기수가 운영된다. 기수별 정원은 16명이다.

 

유성훈 금천구청장은 “노년이 행복하기 위해서는 건강이 매우 중요하다”며 “금천형 건강장수학교를 통해 지역 주민들이 스스로 건강을 관리하며 활기차고 행복한 노후를 누리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자세한 사항은 독산보건지소와 박미보건지소로 문의하면 안내받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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