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민행정신문 강갑수 기자 | 충북 진천군 농업기술센터가 고품질 쌀 생산을 위한 벼 이삭거름 적기, 적량 시용을 당부하고 나섰다.
이삭거름은 이삭의 크기와 알맹이 수를 늘려 쌀 품질을 높이는 데 매우 중요한 역할을 하는 비료다.
이삭거름은 일반 재배 시 어린 이삭길이가 1~1.5mm인 출수 25일 전, 고품질 쌀 재배시는 이삭길이가 1.5cm 정도인 출수 15일 전에 시용하는 것이 좋다.
벼 품종에 따라 출수 시기가 다르므로 품종별 출수 예상일을 참고해 이삭거름을 적기에 시용하는 것이 중요하다.
특히 도복이 우려되는 경우 출수 15일 전에 시용하면 도복 방지에 도움이 되고, 알찬미의 경우 6월 2일에서 8일 사이 이앙했다면 이삭거름 작업 적정시기는 7월 23~31일 사이다.
시용량은 고품질 쌀 재배시, 군에서 지원하는 맞춤형비료(18-1-13) 기준으로 300평당 10~11kg 정도다.
벼 잎이 짙은 녹색을 띠거나 잎도열병이 발생한 논, 냉해가 우려되는 지역, 이삭거름 주는 시기에 비가 자주 올 경우 질소비료는 주지 말고 칼리비료(염화칼리 3-4kg/10a)만 주는 것이 좋다.
남기순 군 농업기술센터 소장은 “이삭거름은 벼 수량과 품질을 좌우하는 중요한 요소”라며 “과다한 질소 공급은 도복과 품질 저하로 이어질 수 있는 만큼, 수량도 늘리면서 맛과 윤기가 뛰어난 쌀을 생산할 수 있도록 적기, 정량 시용을 실천해달라”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