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민행정신문 강갑수 기자 | 전북특별자치도의회 박정규 의원(임실)이 25일 제420회 임시회 5분 발언을 통해 ‘전북자치도 축사시설 여름철 재해 예방대책을 마련해야한다’고 촉구했다.
올여름 대한민국을 덮친 역대급 7월 폭염으로 축산농가의 재산 피해가 잇따르면서 전북자치도의 축사시설 여름철 재해예방 대책에 대한 우려가 높아지고 있다. 전북자치도에서도 17만마리 이상의 가축이 폭염으로 폐사했으며, 매년 가축피해가 반복되고 있어 전북자치도의 대응에 의문이 제기되고 있다.
전북자치도는 지난 6월부터 스트레스 완화제 지원사업(8억 원), 가축재해보험 농업인 부담금 지원사업(140억 원), 축사 내 냉방시설 및 장비 지원사업(16억 원) 등 총 164억 원을 집중 투입하여 선제적 대응에 나섰다고 대외적으로 널리 알린 바 있다.
하지만 스트레스 완화제 지원사업의 경우 최근 기후위기로 인한 폭염 발생을 충분히 예상할 수 있었다는 점과 도내 돼지ㆍ가금류 사육 농가가 1,725개소 에 달하는 점도 충분히 고려했다면 지금과 같은 대규모 피해는 발생하지 않았을 것이며, 사업의 규모 및 시의성 측면에서 효과를 거두지 못한 것으로 확인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