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화군, 벼멸구 등 병해충 확산 우려… 적기 방제 당부

  • 등록 2025.08.05 12:10:17
크게보기

고온다습한 날씨 속 병해충 발생 증가

 

시민행정신문 강갑수 기자 | 강화군은 최근 벼 병해충 예찰 결과, 충남·전남·전북 등 서남해안 지역에 벼멸구가 발생함에 따라 서해안에 위치한 강화군에서도 비래해충의 피해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며, 농가에 사전 예방적 방제를 당부했다.

 

벼멸구는 중국 남부 등에서 발생해 편서풍을 타고 국내로 날아오는 대표적인 비래해충으로 벼 줄기에 붙어 즙을 빨아 먹는다.

 

피해가 심할 경우 수확량 감소와 품질 저하를 일으킨다.

 

겉으로 드러나는 피해가 늦게 나타나기 때문에 재배지 내 서식하는 마릿수 확인이 무엇보다 중요하며, 고온이 지속되면 밀도가 급격히 증가하고 확산 속도가 빨라 피해 규모가 커질 수 있다.

 

또한, 혹명나방은 6월에서 9월에 걸쳐 중국 남부지방에서 기류를 타고 날아와 발생하며, 애벌레가 벼 잎을 긴 원통형으로 말고 그 속에서 잎을 갉아 먹는다.

 

피해 잎은 표피만 남아 백색으로 변하며, 적기에 방제하지 않으면 빠르게 확산하여 등숙지연, 수량 감소 등으로 이어진다.

 

군 관계자는 “최근 지속되는 고온다습한 날씨로 병해충 발생 여건이 매우 유리한 상황”이라며, “벼멸구, 혹명나방 등 비래해충은 물론 이삭도열병, 잎집무늬마름병 등 병해에 대해서도 정밀 예찰을 통해 종합적인 방제를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강갑수 기자 ggs79@naver.com
Copyright @시민행정신문 Corp. All rights reserved.

주 소 : 서울시 종로구 삼봉로81 두산위브파빌리온 1203호 최초등록일 : 2023년 시민행정신문 서울, 아54868 | 등록일 : 2023. 5. 16 | 발행인 : 주식회사 담화미디어그룹 이존영 | 편집인 : 이존영 | 부사장 이정하 | 편집국장 이갑수 | 미국 지사장 김준배 | 종교부장 장규호 전화번호 : 02-3417-1010 | 02-396-5757 Copyright @시민행정신문Corp.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