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민행정신문 김학영 기자 | 제주특별차지도가 2023년부터 시행한 ‘제주형 생태계서비스지불제’에 3년간 42개 마을이 참여하는 성과를 거뒀다고 밝혔다.
제주도는 21일 오후 2시 제주시 첨단로 JDC 엘리트빌딩 대회의실에서 '제주형 생태계서비스지불제 성과공유 및 정책개선 워크숍'을 개최한다.
제주도정 핵심과제인 제주형 생태계서비스 지불제의 추진성과를 분석하고 정책 발전방향을 제시하기 위해 전문가와 마을의 의견을 수렴하는 민·관 소통의 장으로 마련했다.
제주형 생태계서비스지불제는 지역주민들이 숲 가꾸기나 습지·하천 환경정화 같은 생태계 보전 활동을 펼치면 보상금을 지급하는 제도다.
2023년 9개 마을에서 시작해 2024년 19개 마을, 올해 13개 마을과 기업 환경·사회·지배구조(ESG) 경영 연계 1개 마을 등 총 42개 마을이 참여했다.
제주도가 주최하고, 제주생태계서비스지원센터가 주관하는 워크숍에는 행정과 전문가, 참여 마을 관계자 등 100여 명이 참석할 예정이다.
워크숍은 우수사례와 주제 발표, 전문가 토론 순으로 진행된다.
올해 생태계서비스지불제 계약을 체결한 13개 마을 중 2개 마을이 추진성과를 발표한다. ㈜스페이스알파의 김학열 대표는 ‘생태계서비스 지불제와 ESG가 만드는 지속가능한 미래’를, 제주대학교 기초과학연구소 박선미 박사는 ‘제주형 지불제의 추진성과와 과제’를 주제로 발표한다.
이어 마을이장, 전문가, 행정이 참여하는 토론에서는 지불제 계약 이행 우수마을 인센티브 방안, 기업의 환경·사회·지배구조(ESG) 경영과 연계한 지불제 참여 방안, 성과평가 및 모니터링 체계 개선방안 등 현장과 정책을 연결하는 다양한 과제가 논의된다.
강애숙 제주도 기후환경국장은 “워크숍을 통해 생태계서비스 지불제가 제주 고유의 생태자산 보전과 지역공동체 활성화에 실질적으로 기여할 수 있도록 정책을 지속적으로 발전시켜 나가겠다”며 “기업과 마을 등 다양한 민간 주체의 참여와 협력을 당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