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민행정신문 강갑수 기자 | 재단법인 울산광역시남구장학재단이 운영하는 ‘2025년 장학생 해외 어학연수’가 성공적으로 진행돼 참가 학생과 학부모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이번 해외 어학연수는 지난해에 이어 두 번째로 실시되는 프로그램으로 초등학교 6학년 장학생 43명이 선발돼 4주간 말레이시아·싱가포르에서 원어민 중심 영어학습과 다양한 문화체험을 경험하고 오는 8월 22일 귀국할 예정이다.
지난 7월 25일 말레이시아 조호바루로 출국한 뒤 싱가포르를 경유해 현지에 도착한 연수단은 영어 토론·활동 수업, 심화학습과 보충수업에 참여하고 주말과 방과 후에는 현지의 문화·역사 체험 프로그램에 참가해 글로벌 감각을 키우고 있다.
특히 올해는 실생활 중심 영어 학습과 글로벌 매너 교육을 강화하고, 학생 개개인의 수준에 맞춘 맞춤형 보충수업을 운영해 학습 효과를 높였다.
참가 학생들은 “교실 밖에서 영어를 쓰는 경험이 재미있고 자신감이 생긴다”고 전했고 학부모들은 “안전하고 알찬 프로그램 덕분에 안심하고 보낼 수 있다”며 만족감을 표했다.
또한 장학재단 사무국장이 직접 말레이시아와 싱가포르 현지를 방문해 생활시설과 교육환경, 이동 경로, 응급대응체계 등 안전관리 전반을 점검하고, 현지 지도교사와의 비상연락망을 재확인하는 등 학생들의 안전을 최우선으로 하고 있다.
이번 해외 어학연수를 위해 남구장학재단은 일반 학생에게 연수 경비의 절반, 기회균등 대상 학생에게는 전액을 지원해 총 1억 4,600만원의 장학금을 지급했다.
아울러 재단은 9월에 하반기 장학생 모집 공고를 실시해 소상공인 자녀 장학생 55명(1인당 장학금 200만원, 총 1억 1,000만원)과 희망(저소득) 장학생 65명(1인당 장학금 100만원, 총 6,500만원)을 선발하는 등 다양한 장학금 지원 사업을 이어갈 계획이다.
서동욱 이사장은 “지난해 첫 어학연수에 이어 올해도 학생들의 시야를 넓히는 기회를 제공하게 되어 기쁘다”며 “특히 안전을 최우선으로 한 연수가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