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송 제3생명과학 국가산단 본격 추진...‘한국판 켄달스퀘어’ 조성

  • 등록 2025.08.28 07:28: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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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국토부, 산업단지계획 승인…2030년 준공 목표

시민행정신문 이준석 기자 |  국토교통부가 오송 제3생명과학 국가산업단지의 산업단지계획을 승인하고, 2030년 준공을 목표로 토지보상 등 후속 절차를 본격 추진한다고 27일 밝혔다.

 

오송 제3생명과학 국가산단은 지난 2018년 국가산업단지 후보지로 선정됐지만, 농업진흥지역 등 입지 규제로 사업 추진에 난항을 겪어왔다. 이에 국토부는 농림축산식품부, 충청북도 등과 통합조정회의를 거쳐 관계기관 협의를 마무리하고 사업계획을 구체화했다.

 

 

K-바이오 혁신 허브, 전주기 생태계 구축
새로 조성될 오송 제3생명과학 국가산단은 총 412만㎡ 규모 부지에 조성되며, 연구개발(R&D)부터 사업화까지 아우르는 전주기 바이오 혁신 생태계를 갖춘 ‘한국판 켄달스퀘어’를 목표로 한다.

 

특히 바이오메디컬 캠퍼스를 중심으로 바이오기업, 주거·상업 시설을 함께 배치해 연구와 생활이 조화를 이루는 첨단 바이오 클러스터로 조성된다. 미국 보스턴의 세계적 바이오 클러스터인 ‘켄달스퀘어’처럼 글로벌 경쟁력을 갖춘 K-바이오 허브로 성장시키겠다는 구상이다.

 

 

기존 인프라와 시너지 효과 기대
오송은 이미 오송생명과학단지, 오송바이오폴리스 등 바이오산업단지와 식품의약품안전처, 질병관리청, 국립보건연구원 등 6대 국책기관이 집적된 지역이다. 여기에 신약개발지원센터, 비임상지원센터 등 연구기관과 바이오기업까지 모여 있어, 제3산단이 추가로 조성되면 국내 바이오산업의 핵심 거점으로 자리매김할 전망이다.

 

국토부는 산단 조성을 통해 약 1조 7,968억 원의 생산유발 효과와 1만 1,562명의 고용 창출 효과가 발생할 것으로 분석했다.

 

“대한민국 바이오산업 100년 책임질 거점”
김지연 국토부 국토정책관은 “이번 오송 제3생명과학 국가산업단지 조성은 대한민국 바이오산업의 미래 100년을 책임질 혁신 생태계를 여는 전환점이 될 것”이라며, “단순한 산업시설 집적을 넘어 연구 활동과 근로자의 삶이 조화를 이루는 K-바이오산업의 핵심 거점으로 육성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준석 기자 ljsb2710@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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