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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토뉴스

사진탐방 | 추석 끝자락, "경복궁과 백악산"

- 수백 년의 역사를 품은 경복궁과 말없이 서울을 지켜온 백악산
- 시대는 변해도 변하지 않는 소망, 국태민안國泰民安과 국민 화합

시민행정신문 이준석 기자 | 추석 연휴를 마무리하는 휴일, 서울의 중심에 자리한 경복궁과 백악산이 한 폭의 그림처럼 펼쳐져 있다. 수백 년의 역사를 품은 궁궐과 묵묵히 그 자리를 지켜온 백악산을 바라보며, 둥근 보름달처럼 국민의 마음도 하나로 모여 우리 사회에 평안과 화합이 가득하기를 기원한다.

 

 

宮闕依山 百岳無言 千秋照月

궁궐의산 백악무언 천추조월

궁궐은 산에 기대고, 백악은 말없이 천년의 달을 바라본다.


추석 연휴 서울의 중심, 경복궁과 그 뒤를 감싸 안은 백악산이 한눈에 펼쳐진다. 오랜 세월 나라와 백성의 희로애락을 지켜본 궁궐과 산은 오늘도 말없이 그 자리를 지키고 있다.

 

 

山河依舊 人世無常

산하의구 인세무상

산하는 예와 같으나, 인간 세상은 끊임없이 변한다.


세월이 흘러 사람은 바뀌고 시대도 변하지만 산천은 묵묵히 그 자리를 지킨다. 추석의 둥근 달 또한 높은 곳과 낮은 곳을 가리지 않고 세상을 고루 비춘다.


권세가 있는 사람의 뜰에도, 평범한 사람의 창가에도 같은 달빛이 내린다. 보름달 앞에서는 높고 낮음도, 가진 것과 가지지 못한 것도 잠시 내려놓고 모두가 한 사람의 인간으로 돌아간다.


경복궁의 지붕 너머 백악산을 바라보며 생각한다. 높은 자리에 있을수록 자신을 낮추고, 많이 가진 사람일수록 이웃을 돌아보며, 서로 생각이 다르더라도 미움보다는 이해를, 갈등보다는 화합을 먼저 생각하는 사회가 되었으면 한다.

 

 

月圓人和 國泰民安

월원인화 국태민안,

달이 둥글듯 사람의 마음도 화합하고, 나라가 평안하며 백성이 편안하기를...


이번 추석, 경복궁과 백악산 위로 떠오르는 보름달을 바라보며 가족의 건강과 이웃의 행복, 우리 사회의 평안과 화합을 함께 기원한다.


둥근 달처럼 마음에는 모난 곳이 없고,
넉넉한 한가위처럼 세상에는 따뜻한 정이 넘치기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