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민행정신문 이존영 기자 | 과학기술정보통신부 구혁채 제1차관은 10월 30일, 국가과학기술자문회의에서 간담회를 개최하여 과학기술분야 출연연구기관의 정책방향에 대해 산업계와 학계의 의견을 수렴했다고 밝혔다. 정부는 출연(연)이 인건비 확보를 위한 과제 수주부담을 줄이고 국가대표 연구기관으로 도약하기 위해 ‘연구과제 중심제도(PBS) 단계적 폐지’를 국정과제로 추진하고 있다. 출연(연)의 재정구조가 수탁과제 중심에서 중장기・임무중심형 기관 출연금 중심으로 개편됨에 따라 출연(연)과 산업계・학계 간 협업방식 또한 변화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날 간담회에서는 정부의 정책방향을 소개하고, 출연(연)의 재정구조 개편에 대한 기대와 우려사항을 논의했으며, 바람직한 국가연구개발 생태계 구축을 위한 각 혁신주체 간 협업방안을 논의했다. 과기정통부 구혁채 제1차관은 “출연(연)의 연구과제 중심제도(PBS) 단계적 폐지는 산・학・연이 경쟁에서 협업관계로 전환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특히 출연연과 기업간 긴밀한 협업을 통해 국민이 기대하는 성과를 창출하는 추진체계를 마련할 것”이라고 밝혔다. 과기정통부는 지속적인
시민행정신문 이존영 기자 | 국가유산청 국립문화유산연구원 문화유산보존과학센터는 11월 5일 오후 1시 30분 구례 화엄사 각황전 앞(전남 구례군)에서 3년간의 복원 공사를 마치고 원래의 자리인 화엄사로 돌아오는 국보 '구례 화엄사 각황전 앞 석등'의 복원 기념식을 개최한다. 국내 최대 규모인 각황전 앞 석등은 과거 정기조사에서 화사석과 상대석 등 주요 부재의 균열로 인해 구조적 불안정이 심각한 것으로 확인되어 보존처리 필요(E등급) 판정을 받은 바 있다. 이에 따라 정밀하고 안전하게 보존처리하기 위해 2023년 일부 부재를 해체해 문화유산보존과학센터(대전)로 이송됐으며, 이후 정밀 조사와 과학적 보존처리를 받았다. 문화유산보존과학센터는 2023년 5월부터 3차원(3D) 스캐닝과 구조 모델링을 통해 손상 부위의 형태와 원인을 정밀 분석했으며, 유기잔존물과 무기오염물 분석 결과를 통해 부재 표면에 남은 연소 흔적을 확인했다. 또한 초분광 분석과 분자생물학적 동정 분석을 병행하여 석등에 부착되어 있던 생물종과 그 서식 영역을 규명함으로써 석재 손상 요인을 다각적으로 규명했다. 특히 각각 7조각과 3조각으로 파손돼
시민행정신문 이존영 기자 | 국가유산청은 불교의 힘을 빌려 몽고의 침입이 끝나기를 기원하며 제작된 '고려 오백나한도'를 비롯해 '세종 비암사 소조아미타여래좌상', '유항선생시집', '휴대용 앙부일구'를 국가지정문화유산 보물로 각각 지정했다. '고려 오백나한도(高麗 五百羅漢圖)'는 13세기 몽고의 고려 침입 시기에 국난 극복을 위해 일괄로 제작된 오백나한도 500폭 중 한 폭으로, 제329원상주존자(圓上周尊者)를 표현한 것이다. 2016년 보물로 지정된 국립중앙박물관 소장 고려 오백나한도와 함께 제작됐다. 한 폭에 한 나한만을 담은 형식으로, 너른 바위에 걸터앉아 화면 왼쪽 위에 있는 용을 올려다보고 있는 모습을 묘사했다. 나한의 얼굴과 자세에서 느껴지는 강인함과 역동감, 필선의 능숙한 구사, 자유롭고 다양한 농담 표현 등 뛰어난 화격을 갖추고 있다. 또한 화면 위 양옆에 적힌 화제(畫題)를 통해 존명을 명확히 알 수 있으며, 하단 중앙의 화기(畫記)에는 제작 배경, 제작 연대(1235년), 발원자(김희인), 시주자(이혁첨) 등을 구체적으로 기록하고 있어 고려시대 불화 연구에 중요한 자료가 된다. 이 작품은 고려
시민행정신문 이존영 기자 | 보건복지부는 10월 29일 오후 2시에 검체검사수탁 인증관리위원회 2025년 제2차 회의를 개최했다. 검체검사수탁인증관리위원회는 '검체검사 위탁에 관한 기준(보건복지부 고시)' 제9조에 따라 수탁기관 인증여부, 질 가산율 변경 및 그 외 심의가 필요하다고 인정되는 사항에 대해 심의하는 복지부 장관 소속 위원회이다. 이번 회의는 '검체검사 위‧수탁 보상체계 및 질 관리 개선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이번 논의는 지난 1차 회의시 추진하기로 한 위수탁 제도 전반의 개선방안 마련을 위한 후속조치로 실시했다. 그간 검체검사 위·수탁은 현행 고시 규정과 달리 기관 간 개별계약· 상호정산이 이루어져 검사료 할인·담합 등 불공정 계약과 과잉 가격경쟁, 이로 인한 검사 질 저하, 환자 안전 위협, 보상체계 왜곡 문제 등이 이번 국정감사를 비롯하여 여러 차례 제기된 바 있다. 보건복지부는 검체검사 위수탁의 공정성과 투명성 제고, 질 관리 강화 및 환자 안전 확보를 위해 보상체계의 근본적 개편이 불가피하다고 판단. 현재의 위탁기관의 검사료 일괄청구·상호정산 관행을 고시에 부합하도록 위·수탁
시민행정신문 이존영 기자 | 식품의약품안전처 소속 식품의약품안전평가원은 치과 진료 시 다빈도로 사용되는 치과용 브라켓, 치과교정용시멘트 등 치과재료 14개 품목에 대해 안전성 및 성능 확보를 위한 품목별 최신 규격과 업계의 신속한 허가 지원을 위한 기술문서 작성방법을 안내하는 가이드라인을 10월 30일 발간한다고 밝혔다. 기술문서는 의료기기 허가 시 제출하는 제품의 안전성과 성능 등에 관한 자료로, 이번 가이드라인은 최근 국내 치과의료기기산업의 수출액이 2020~2024년 연평균 16.9% 증가함에 따라 업계가 치과재료 제품의 허가 준비 시 참고할 수 있도록 기존 가이드라인을 통합하여 마련됐다. 가이드라인 주요 내용은 ▲14개 품목 특성에 맞춘 허가 제출자료 작성 방법 및 예시 ▲최신 국제규격 반영한 규격 설정 방법 ▲자주 묻는 질문‧답변(FAQ) 등이다. 식약처는 이번 가이드라인이 업체들의 신속한 시장 진입과 국제 경쟁력 강화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며, 앞으로도 다양한 생활밀착형 의료기기의 안전성 및 유효성 확보를 위해 규제과학을 바탕으로 선제적인 허가·심사 가이드라인을 지속적으로 제공하겠다고 밝혔다. &
시민행정신문 이존영 기자 | 질병관리청은 10월 31일(43주차)에 쯔쯔가무시증(Scrub Typhus)을 매개하는 털진드기 지수가 0.24로 전주(0.02) 대비 증가함에 따라, 가을철 야외 활동 시 털진드기 물림 주의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털진드기 발생 감시는 가을철 쯔쯔가무시증 유행(10~11월)에 대비하여 매년 조사 중에 있으며, 올해는 질병관리청, 호남권질병대응센터, 보건환경연구원 (강원,전남,전북), 권역별 기후변화 매개체 감시센터(8개)가 협력하여 8월 27일부터 12월 17일까지(16주간) 매주 전국 19개 지점에서 발생 현황을 파악하고 있다. 쯔쯔가무시증은 쯔쯔가무시균(Orientia tsutsugamushi)을 보유한 털진드기의 유충에 물린 후 발생되며, 물린 부위에 가피(검은 딱지, Eschar)가 생기는 것이 특징이다. 주요 증상은 발열, 근육통, 반점상 발진, 림프절종대 등이며, 최근 3년(2022~2024년)간 전체 환자의 73.2%가 가을철(10~11월)에 집중적으로 발생했다. 국내 쯔쯔가무시증을 매개하는 털진드기는 총 8종이 보고되어 있으며, 2024년도 감시 결과, 남부 지역에서는
시민행정신문 이존영 기자 | 산림청 국립산림과학원은 30일, 국내 자생식물인 ‘보리밥나무’가 탈모 예방과 모발 건강 개선에 효과가 있음을 인체적용시험으로 확인했다고 밝혔다. 성인 남녀(대조군 10명, 시험군 10명)을 대상으로 12주간 시행한 시험에서, 탈락 모발 수는 4주 후 194.3±110.3개에서 154.4±89.8개, 8주 후 109.0±65.5개, 12주 후 75.2±44.6개로 감소해 61.3% 개선됐다. 또한, 12주 후 ▲모발 밀도는 1cm2당 112.7±15.7개에서 118.6±14.9개로 5.9개(5.2%) 증가했고 ▲두피 탄력도는 14.9% 향상 ▲모발 길이는 97㎛(17.1%) 증가 ▲모발 굵기는 12㎛(12.6%) 증가하는 등 전반적인 모발 건강 지표가 고르게 향상됐다. 국립산림과학원은 원천 기술을 여러 민간기업에 이전했으며, 이를 적용한 국내 최초의 보리밥나무 추출물을 함유한 탈모 예방 샴푸(‘닥터방기원’)가 10월 1일 출시됐다. 산림청 국립산림과학원 산림바이오소재연구소 최식원 박사는 “국내 자생 보리밥나무의 기능성분 분석과 표준화 연구를 고도화하고, 기술협력을 지속적으
시민행정신문 이존영 기자 | 문화체육관광부는 지역문화진흥원과 함께 10월 31일부터 11월 1일까지 복합문화공간 ‘스페이스 에스원(SPACE S1, 서울 성동구)’에서 ‘문화가 있는 날 청춘마이크’ 10주년 기념행사 ‘청춘마이크 레:코드-10년의 여정’을 개최한다. 문체부는 2013년 10월 매달 마지막 수요일을 ‘문화가 있는 날’로 지정하고 국민의 문화향유 기회를 확대하기 위한 다양한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2016년에 처음 시작한 ‘문화가 있는 날 청춘마이크’는 ‘문화가 있는 날’과 그 주간에 청년예술인들이 거리공연을 펼쳐 국민에게는 문화 향유의 경험을, 청년예술인에게는 도전과 성장의 무대를 지원하는 사업이다. 행사명인 ‘청춘마이크 레:코드(Re:cord)’에는 기록(Record), 음반(Record), 다시 잇는 끈(Re+cord)을 뜻하며 국민과 함께한 ‘청춘마이크’ 10년의 여정을 전시와 공연으로 기록하고, 다시 시작할 10년을 준비하겠다는 중의적 의미를 담았다. 먼저 이번 행사에서는 어쩌면 스쳐 지나가는 한 번의 공연이었을지도 모를 무대가 일상에 닿기까지 ‘문화가 있는 날 청춘마이크’가 걸어온 10년
시민행정신문 이존영 기자 | 경상남도 특별사법경찰은 31일부터 11월 30일까지 한 달간, 도내 전 시군을 대상으로 미신고 ‘테마파크업’에 대한 기획수사를 한다고 밝혔다. 어린이 놀이형 테마파크시설인 트램펄린, 미니모험놀이·미니에어바운스(탑승높이 3m이하, 설치면적 120㎡ 이하) 등 기타테마파크업 신고 대상임에도 신고하지 않고 영업 중인 업소를 중점 수사한다. 이들 시설은 안전성 검사 의무 대상이 아니어서 안전관리에 소홀하고 보험에 가입하지 않은 경우가 많다. 이에 사고 발생 위험이 크고, 사고가 나면 보험 미가입으로 인해 보상이 어려워 도민의 큰 피해가 우려된다. 경상남도 특별사법경찰은 이번 기획수사 기간 형사사건을 위주로 비공개 수사를 하며, 지난해 단속기간을 피해 적발되지 않은 미신고 추정 업소 등이 대상에 포함된다. 도민 안전이 우려되는 미신고 영업시설로 확인되면 형사입건 후 검찰 송치하고 경미한 위반사항은 현장 시정조치 또는 계도를 병행한다. 주요 수사내용은 △테마파크업 신고 여부 △안전성 검사대상 여부 확인검사 실시 여부 △보험 가입 여부 등이며, 위반 시 '관광진흥법' 제84조에 따라
시민행정신문 이존영 기자 | 서울특별시의회 최호정 의장(국민의힘, 서초4)은 29일 오후 시의회 본관 의장접견실에서 상하이시인민대표대회 상무위원회 농업농촌위원회 린제 주임 위원을 비롯한 대표단을 접견하고, 양 도시 지방의회 간 교류협력 강화 방안을 논의했다. 최 의장은 환영 인사에서 “한국과 중국은 오랜 역사와 문화를 공유하며, 서로 다른 문화적 배경을 존중하는 가운데 진정한 협력의 길을 모색해왔다”며, “서울시의회는 상호 신뢰와 존중을 바탕으로 미래지향적인 지방의회의 협력 관계를 구축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이에 린제 주임위원은 “상하이와 서울은 교류 · 협력 잠재력이 매우 크다”며 “정기적인 상호 방문을 통해 입법기관 간의 협력과 양 도시의 실질적인 발전을 함께 도모하자”고 화답했다. 한편, 상하이인대 대표단은 30일 혁신창업지원, 노인복지, 수변 시설 활용 등 서울시 우수 정책 현장을 둘러보기 위해 ▲ 서울창업허브 공덕 ▲ 마포실버케어센터 ▲ 선유도 공원을 방문할 예정이다. 이날 접견과 환영행사에는 지난 10월 중순 시의회 대표단으로 상하이인대를 방문한 박춘선 환경수자원위원회 부위원장과 김동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