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민행정신문 강갑수 기자 | 전남체육중ㆍ고등학교의 중학교 3학년 담임교사가 고입 원서 접수 기간에 출장을 이유로 학교를 비운 것은 매우 부적절했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전남도의회 교육위원회 임형석 의원(더불어민주당ㆍ광양1)은 지난 11월 11일, 전남도교육청에서 열린 무안교육지원청 행정사무감사에서 “전남체중 3학년 학생이 입시 원서를 써야 하는데 담임교사가 체험활동 사전 답사를 이유로 학교를 비웠다는 민원이 있었다”며 전남체육중ㆍ고등학교 김형민 교장 선생님에게 사실관계를 확인한 후 무안교육지원청 김보훈 교육장을 상대로 “학생의 미래를 결정하는 (고등학교) 입시 과정을 지원해야 하는 담임교사가 사전 답사를 가야만 했었는지 납득하기 어렵다”고 질타했다. 무안교육지원청 김보훈 교육장은 “학생이 그날 원서를 써야 할 형편이었고, 사전에 학생과 충분히 그런 부분이 정리가 안 돼 있었다면 그 건 있어서는 안 될 일”이라며 “학생의 진로가 더욱 중요한데 그 부분을 간과하고 (국외 출장을) 갔다는 부분은 조금 아쉬움이 많이 있는 그런 결정인 것 같다”고 말했다. 이에 임형석 의원은 “전남체중 교사의 10월 복무상황 자료를 확인
시민행정신문 강갑수 기자 | 산림청 한국산림복지진흥원(원장 남태헌) 국립나주숲체원은 지난 5일 국립나주숲체원에서 참가자 어르신과 가족, 관계자 등 2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숲속치매안심학교 졸업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사업은 국립나주숲체원이 나주시치매안심센터 및 동신대학교 산림조경학과·작업치료학과와 협력하여 운영하는 치매예방 프로그램으로 자연 속에서 신체활동과 정서적 교류를 통해 어르신들의 삶의 질 향상을 목표로 운영됐다. 졸업식에서는 교육과정을 수료한 어르신들에게 졸업장과 졸업앨범이 전달됐으며, 졸업생 대표의 졸업소감문 낭독과 팬플룻연주, 가요장구 공연 등 부대행사도 함께 진행됐다. 참가자 어르신은 “숲속에서 걷고, 함께 웃으며 배우는 시간이 치유 그 자체였다”며 “졸업은 끝이 아닌 새로운 시작”이라고 소감을 전했다. 백진호 국립나주숲체원장은 “숲은 몸과 마음을 회복시키는 최고의 공간”이라며, “이번 프로그램을 통해 어르신들이 자연 속에서 활력을 되찾고, 치매에 대한 두려움 대신 자신감을 얻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시민행정신문 강갑수 기자 | 김정희 전남도의회 교육위원장은 2025년 11월 12일 광양동초 별관에서 열린 ‘2025. 차세대 글로벌 리더십 캠프’를 참관했다. 이번 캠프는 광양교육지원청이 우즈베키스탄 페르가나 지역 교육기관과 협력해 주최한 행사로, 학생들이 언어·공간·시간의 경계를 넘어서는 국제교류를 실질적으로 체험하면서 ‘2030 미래교실’의 핵심 가치를 구현하는 장이었다. 이날 수업에서 참가학생과 교사들은 우즈베키스탄의 역사와 문화를 이해하고, 국제교류의 취지와 의미를 토론하는 시간을 가졌다. 온라인 수업, 특강, 탐구활동을 연계해 ‘시공간의 경계 없는 학습(learning beyond boundaries)’이라는 2030 교실 비전을 직접 경험함으로써, 미래형 국제교육교류의 구체적 방향을 체감했다. 김정희 위원장은 “이번 국제교육교류는 학생들이 상호 존중과 협력의 태도를 바탕으로 글로벌 시민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하는 전남교육 혁신의 모범사례”라며, “특히 학생들이 디지털 환경에서 우즈베키스탄 학생들과 소통하며, 시공간을 초월한 연결 학습이 현실로 구현되는 모습을 확인할 수 있었다. 앞으로도
시민행정신문 강갑수 기자 | 김정희 전남도의회 교육위원장은 지난 11월 11일 전남교육청에서 목포·장흥·영암·보성·강진·무안·장성교육지원청을 대상으로 2025년도 행정사무감사를 실시하며, 전남교육 현장의 핵심 과제와 미래 발전 방향을 종합 점검했다. 이번 감사에서는 장흥 한국말산업고등학교 기승능력시험장 유치 필요성이 집중 거론됐다. 현재 전남지역에는 기승능력시험을 치를 수 있는 시설이 없어 학생들이 타 시도로 이동해야 하는 상황이며, 이로 인해 시간·비용 부담이 가중되고 있다. 김정희 위원장은 “기승능력시험장 유치는 승마 교육의 경쟁력 확보뿐 아니라 ADHD 학생 등 심리·정서 지원에도 긍정적 효과가 있다”라면서 “한국말산업고 학생들의 자격 취득현황과 한국마사회 기승능력시험장 유치신청 관련 자료 제출”을 요구했다. 이와 함께 ‘그린스마트미래학교’ 사업 추진 과정에 대한 점검도 이어졌다. 김 위원장은 공간개선·스마트교육·환경교육·마을교육·안전 등 5대 핵심 관점에서 현장 검증이 부족했다고 지적하며 “그린스마트미래학교 사업이 단순 비품구매로 흐르지 않도록 예산집행 목적과 교육환경 혁신 효과를 철저히 따
시민행정신문 강갑수 기자 | 전라남도교육청과 NH농협은행 전남본부(본부장 류종필)는 12일 전남교육청에서 어린이 종합 교양지 ‘어린이동산’ 기증식을 가졌다. ‘어린이동산’은 1984년 창간된 어린이 종합 교양지로 과학, 역사 등 다양한 콘텐츠를 다루며, 2024년 문화체육관광부 우수콘텐츠로 선정된 잡지다. NH농협은행은 2019년부터 매년 전남지역의 소규모 초등학교와 탈북민 지원센터인 ‘전남하나센터’에 매월 700부씩 총 8,400부를 제공해 오고 있다. 이번 기증식은 그동안의 지속적인 나눔에 대한 감사와 협력의 의미를 되새기기 위해 마련됐다. 류종필 본부장은 “작은학교의 학생들에게 좋은 콘텐츠를 제공하는 일에 보람을 느낀다. 전남지역 초등학생들의 인성 함양과 교육 문화 발전을 위해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김대중 교육감은 “어린이잡지는 아이들의 꿈과 상상력을 키우고, 다양한 내용을 통해 학습 능력 향상에 도움을 준다”며 “NH농협은행이 매년 이어온 기부가 전남의 아이들에게 큰 힘이 되고 있다. 이러한 교육기부 문화가 더욱 확산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시민행정신문 강갑수 기자 | 전라남도교육청은 지난 8일 무안 남악중앙공원 일대에서 열린 ‘2025 전라남도 ESG 한마당’에 참가해 교육공동체가 함께하는 지속가능한 교육 생태계 조성을 위한 기반 마련에 나섰다. ‘ESG 한마당’은 환경과 사회, 그리고 투명하고 책임 있는 학교 문화를 교육현장에 뿌리내리기 위해 마련된 행사로, 다양한 세대가 함께 ESG 가치를 체험하고 공유하는 장으로 펼쳐졌다. 이날 행사에는 마을교육공동체가 운영하는 체험마당, 도내 예술단체 및 기관이 함께한 공연과 전시, 그리고 학생들이 참여한‘ESG 독서장학퀴즈’가 주목을 받았다. 이번 행사를 통해 전남교육청은 지역사회와의 협력 속에서 실천 중심의 ESG 교육이 자리 잡고 있다는 가능성을 확인했다. 행사에 참여한 학부모들은 “아이들이 직접 만들고 체험하면서 환경의 소중함을 배울 수 있는 뜻깊은 시간이었다”고 소감을 전했다. 김대중 교육감은 “학생, 교직원, 학부모, 지역사회가 함께하는 ESG 실천은 우리 아이들의 미래를 위한 중요한 첫걸음”이라며 “앞으로도 전남교육이 ESG 가치 확산을 선도하고, 학교와 지역이 함께 지속가능한 교
시민행정신문 강갑수 기자 | 전라남도의회 전경선 의원(더불어민주당·목포5)이 지난 11일, 전남연구원 행정사무감사에서 임차보증금 관리 문제에 대한 연구원장의 무책임한 답변 태도를 강하게 지적했다. 전남연구원은 2016년부터 2024년까지 나주혁신도시 소재한 건물의 7․8층을 임차하며 총 46억원의 보증금을 지불했으나, 건물 소유주의 부도와 사기성 분양 사건으로 약 30억원의 보증금 회수가 불확실해지고 있으며, 현재 경매 절차가 진행 중이다. 이에 대해 기획행정위원인 김성일 의원이 관련 상황을 질의하자 김영선 전남연구원장은 “그 비용 전액을 저희가 찾아올 수는 없으리라고 예상하고 있다”며, 공공자금 손실에 대한 책임감과 공감이 부족한 답변을 내놨다. 전경선 의원은 “이미 지난 9월 도정질의에서 동일한 사안이 지적됐음에도 여전히 성의 없는 답변으로 일관하고 있다”며 “도민의 신뢰와 공공재정을 지켜야 할 기관장이 책임 의식을 보이지 않고 있다”고 비판했다. 또한 “도민의 대표로서 묻는 행감 질문에 책임 있게 답해야 함에도, 손해 보는 것이 당연한 듯 원론적 수준에 머물며 실질적 대안 없이 책임을 회피하는
시민행정신문 강갑수 기자 | 전라남도의회 교육위원회 박원종 의원(더불어민주당·영광1)은 지난 11월 11일 열린 시·군 교육지원청 행정사무감사에서 학교폭력 조치 현황을 점검하며, “학교폭력 감소는 현장에서 학생들과 소통하기 위해 노력해온 교사와 교육 관계자들의 헌신 덕분”이라고 평가했다. 이날 감사 대상이었던 목포·장흥·영암 교육지원청의 전년 대비 학교폭력 조치 현황을 보면, 목포는 233건에서 126건으로, 장흥은 30건에서 25건으로, 영암은 39건에서 11건으로 크게 줄었다. 박 의원은 “학교폭력이 주로 1학기에 집중되는 이유는 새 학기가 시작되며 친구들 사이에서 서열 관계가 형성되기 때문”이라며 “그럼에도 불구하고 최근 전체적인 학교폭력 발생 건수가 감소한 것은 교사와 학생 간 신뢰와 대화가 쌓인 결과”라고 분석했다. 이어 “학교 현장에서 교육장님, 교장선생님, 교사분들이 꾸준히 학생들과 소통하며 예방 중심의 분위기를 만들어온 점을 높이 평가한다”며 “앞으로도 학생과 교사가 서로를 이해하고 존중하는 문화를 이어가 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끝으로 박 의원은 “학교폭력의 근본적인 해법은 규제가
시민행정신문 강갑수 기자 | 해남군은 2026학년도 수능 수험생들들에게 무료 스케일링(치석 제거) 서비스를 제공한다. 기간은 11월 17일부터 12월 26일까지이다. 대상자는 주소지가 해남군으로 되어 있거나 타 지역 주소지라도 관내 고등학교 재학(졸업) 중인 2026년 수험생이다. 구강보건센터에서 무료 스케일링과 구강보건교육, 구강위생용품(칫솔, 불소용액양치)을 제공할 예정이다. 신청은 해남군 보건소 구강보건센터로 사전 전화 예약 후 수험표와 신분증(학생증)을 지참해 해남군 보건소 구강보건센터로 방문하면 된다. 스케일링은 치아에 형성된 치면세균막이나 치석을 제거하는 과정으로 청소년들의 치주 질환을 예방하고, 치아우식증을 조기에 발견할 수 있는 구강질환 예방법이다. 군 관계자는“수험생들이 그동안 학업과 입시 준비로 힘들었던 시간을 격려하기 위해 이번 사업을 기획했다”며“깨끗한 치아와 함께 자신감을 가지고 면접이나 대학 생활을 준비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시민행정신문 강갑수 기자 | 해남군 황산면에서 유기농 벼를 재배하고 있는 이병연(54세)씨가 전라남도 유기농 명인으로 선정됐다. 전라남도 유기농 명인은 오랜 현장 경험 등을 통해 유기농 선도기술을 체계적으로 정립하고 지역 유기농업 발전에 기여한 전남의 유기농 농업인에게 수여되는 영예로운 칭호다. 이병연 명인은 화학비료와 농약을 전혀 사용하지 않고 벼를 재배해 온 농업인으로, 왕우렁이를 활용한 잡초 방제, 교대 간수법, 소식재배 등 다양한 친환경 재배기술을 적극 도입해 고품질 유기농 쌀 생산 기반을 마련했다. 또한‘이노찌노이찌’벼 품종의 국내 라이선스를 취득해 지역 농가에 보급하고 정윤영농조합법인을 설립해 6농가, 총 50ha 규모의 유기농 재배단지를 조성하는 등 지역 유기농업 확산에도 힘써왔다. 그동안의 공로를 인정받아 이병연 명인은 2024년 해남군 친환경농업인 대상과 2025년 전라남도 농업인 대상을 연이어 수상하며 해남 친환경농업의 대표 주자로 자리매김했다. 이병연 명인은“유기농업을 시작한 이후 꾸준히 한 길을 걸어온 노력을 인정받게 되어 감사하다”며“앞으로도 지속가능한 농업 환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