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민행정신문 강갑수 기자 | 전북 도민이 인권침해를 당해 국가인권위원회에 도움을 요청하려면 광주까지 가야 한다. 자가용으로 왕복 3시간, 대중교통으로는 4시간이 걸린다. 장애인이나 노인, 경제적 여유가 없는 사람에게 이 거리는 사실상 ‘포기’를 뜻한다. 8일 전북특별자치도에 따르면 국가인권위원회 지역사무소는 부산(2005년), 광주(2005년), 대구(2007년), 대전(2015년), 강원(2017년) 등 5곳에 설치돼 있다. 호남권은 광주사무소 하나가 전북·광주·전남·제주 등 4개 광역지자체를 관할한다. 문제는 인권침해 상담과 조사가 한 번의 방문으로 끝나지 않는다는 점이다. 진정 접수 후 사실 확인, 추가 자료 제출, 결과 통보 등 여러 차례 방문이 필요하다. 왕복 3~4시간은 직장인에게 하루 휴가를, 경제적 약자에게는 교통비 부담을 안긴다. 전북의 인권 수요는 결코 적지 않다. 2020~2024년 5년간 도내 인권상담 신청은 평균 143건으로 전국 17개 광역지자체 중 광주(378건), 서울(223건), 전남(204건), 경기(176건)에 이어 5번째로 많다. 반면 광주인권사무소는 전국에서 가
시민행정신문 강갑수 기자 | 해남군과 전라남도해남교육지원청이 공동 주최한‘2025 해남 아우름 한마당’이 6일 해남동초등학교 일원에서 2,000여명이 참여한 가운데 성황리에 열렸다. 특히 이번 행사는 전국 최초로 주민자치, 교육자치, 마을자치가 함께 참여해 1년간의 성과를 공유하며 의미를 더했다. 학생들은 마을공동체 및 주민자치를 자연스럽게 이해하고, 주민들은 학교와 교육지원청의 교육 활동을 체감하며 서로 협력할 수 있도록 기획해 통합형 행사로 치러져 눈길을 끌었다. 동초교 꿈누리센터에서는 황현필 강사의 ‘지역의 가치와 정체성’ 특강을 시작으로 초·중 10개교가 참여한‘우리동네 예술학교’성과 발표, 국외 문화체험 및 교육발전특구 사업 성과 보고, 해남영재교육원 산출물 발표 등 다양한 교육성과 나눔 프로그램이 진행됐다. 또한 운동장에서는 개막식을 비롯해 우수 공동체·우수 으뜸마을·우수 주민자치위원 시상과 감사패 전달, 각종 전시·체험 부스 운영, 우수사례 발표, 축하공연 등이 다채롭게 펼쳐져 현장을 찾은 주민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었다. 김성술 추진위원장은“여러 단체가 뜻을 모아 만들어낸 축제라는 데
시민행정신문 강갑수 기자 | 장성군이 상위법인 ‘국토의 계획 및 이용에 관한 법률 시행령’ 개정에 따라 10월 29일부터 ‘장성군 도시계획 조례’ 개정안을 공포하고 시행에 들어갔다. 개정안에 따르면, 먼저 시장정비사업구역 등에서의 건폐율(대지면적에 대한 건축면적의 비율)과 용적률(대지면적 대비 모든 층의 바닥면적 총합)이 대폭 확대됐다. 1·2·3종 일반주거지역과 준주거지역, 준공업지역의 건폐율이 70%로 완화됐으며 용적률도 1·2·3종 일반주거지역의 경우 최대 500%까지 허용한다. 준공업지역 용적률은 400%, 주거지역은 500%다. 농공단지의 경우는 군계획위원회 심의를 통해 도로 등 기반시설이 충분히 확보됐다고 인정되면 건폐율을 80%까지 높일 수 있다. 생산녹지지역 등 기존 공장의 건폐율도 완화됐으며, 자연녹지지역에서 골재 선별, 파쇄업 등을 영위할 수 있도록 공장 조성도 허용된다. 농림지역 내 주택 건축에 관한 조례도 일부 완화됐다. 이전까지는 농어업인만 건축이 가능했던 단독주택을 앞으로는 1000㎡ 미만 규모라면 누구나 지을 수 있게 됐다. 자연환경보전지역에 관련해선 농어가주택의 정의를
시민행정신문 강갑수 기자 | 여수시가 공무원 사칭 사기에 대한 주의를 당부하고 나섰다. 8일 시에 따르면, 최근 전화나 문자, 메신저 등을 통해 자신을 시청 특정 부서 공무원이라 소개하며 관내 거래업체나 소상공인을 대상으로 음료나 김밥 등을 구매한다는 사기 사례가 늘어나고 있다. 실제로 지난 7일에는 ‘25년 불꽃축제 설문조사 음료’라는 제목의 위조 공문을 통해 사기를 시도한 사례가 발생했다. 이에 따라, 시는 전 직원에게 해당 사항을 전파하는 한편, 시 홈페이지에 공무원 사칭 사기 주위 안내문을 게재하는 등 시민 피해 예방을 위한 조치를 취했다. 시 관계자는 “시 공무원을 사칭해 물품을 구입한다는 전화나 문자에 대해서는 시에 꼭 확인하고 피해 발생 시에는 적극적인 신고를 부탁드린다”며, “해당 범죄 등에 적극적이고 강력히 대응해 시민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최선을 다 하겠다”고 밝혔다.
시민행정신문 강갑수 기자 | 전라남도는 지역 상생 발전을 위해 도입한 ‘전남 사랑애(愛) 서포터즈’ 60만 명 돌파를 기념해 11월 한 달간 전남산 햅쌀을 증정하는 고향사랑기부제 감사 이벤트를 추진한다고 밝혔다. 이벤트는 고향에 사랑을 나누고, 지역 농가를 응원하는 분위기 확산을 위해 마련됐다. 11월 1일부터 30일까지 전남도청에 10만 원 이상을 기부하고 답례품 후기를 작성한 선착순 1천 명에게 전남 햅쌀 4kg을 추가로 증정한다. 이벤트 참여는 전남도청에 10만 원 이상 기부한 후, 고향사랑e음에서 답례품을 주문·수령한 다음 후기를 작성하면 자동으로 신청된다. 자세한 이벤트 관련 내용은 고향사랑e음(ilovegohyang.go.kr)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다. 강경문 전남도 고향사랑과장은 “전남 사랑애 서포터즈 60만 명은 전남의 한 가족이고, 고향사랑기부제의 든든한 동반자”라며 “고향을 향한 마음이 모여 지역을 살리고, 그 따뜻함이 다시 국민에게 돌아가는 나눔의 선순환을 계속 잇겠다”고 말했다. 고향사랑기부제는 개인이 자신의 주소지를 제외한 지방자치단체에 연간 2천만 원까지 기부할 수 있는
시민행정신문 김학영 기자 | 청주시는 흥덕구 오송산업단지에 조성한 오송물결정원에 가을꽃 식재 및 가꾸기 작업을 마무리하며 2025년 생태경관 조성사업(1차년도)을 완료했다고 9일 밝혔다. 오송물결정원은 도농 균형발전특화 공모사업의 일환으로 지난 8월 청주시, K-water, 오송읍 주민들이 협업해 조성한 공간이다. 과거에는 충북선 철도 옆에 방치된 수도용지였으나, 총사업비 8억원을 들여 1.4㎞ 구간을 흙길 산책로와 경관녹지로 탈바꿈시켰다. 참여 기관과 주민들은 참억새 등 초화류, 수목 20종 1만4천365주 외에도 가을 정취를 한층 고취시킬 리틀라임목수국 등 27종 약 2천주를 추가로 식재해 물결치는 경관을 연출했다. 이로써 올해 사업을 마무리한 시는 내년에도 2년차 사업을 추진해 추가로 1.2㎞ 규모 산책로를 더 만들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오송물결정원은 민‧관‧공 협력을 통해 시민의 불편사항을 해소하고 시민들의 일상생활을 바꾸는 곳이 됐다”면서 “단순한 산책로를 넘어 주민들이 일상에서 힐링하며 정원 활동을 할 수 있는 공간이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시민행정신문 기자 | 청주시 보건소는 예년보다 한 달 이상 빠르게 인플루엔자(독감) 유행이 시작됨에 따라 9일 고위험군의 적극적인 예방접종 참여를 당부했다. 지난달 17일 2025~2026절기 인플루엔자 유행주의보가 발령된 이후 인플루엔자 환자는 급증하고 있는 추세다. 질병관리청 표본감시 결과에 따르면 올해 44주차(10.26.~11.1.) 인플루엔자 의사환자* 분율은 외래환자 1천명당 22.8명이다. 전주(13.6명) 대비 68% 증가하고 전년 동기간(3.9명) 보다 약 6배 높은 수치다. * 38℃ 이상의 갑작스러운 발열과 기침 또는 인후통을 보이는 환자 현재 시 보건소는 정부가 시행하는 노약자 대상 예방접종과, 자체적으로 추진하는 취약계층 대상 예방접종을 진행하고 있다. 국가예방접종 대상자는 △65세 이상 어르신 △13세 이하 어린이 △임신부로 내년 4월 30일까지 접종할 수 있다. 청주시가 지원하는 대상자는 △60~64세(1961~1965년생) 시민 △50세 이상(~1975년생까지) 기초생활수급자·차상위계층, 장애의 정도가 심한 장애인이며, 이달 29일까지 무료로 접종 가능하다.  
시민행정신문 강갑수 기자 | 청주시 상수도사업본부는 안전하고 깨끗한 수돗물을 생산하기 위해 상당구 지북정수장에 설치된 활성탄 흡착지(여과지)의 입상활성탄 전체를 교체했다고 8일 밝혔다. 이번 교체 대상은 활성탄 여과지 전체 6개지 중 2개지로, 상수도사업본부는 2023년부터 매년 2개지씩 교체해 올해까지 총 6개지, 1천350㎥를 모두 교체했다. 입상활성탄은 고도정수처리에 사용되는 핵심 시설이다. 표준정수처리로 제거되지 않는 맛·냄새 물질, 트리할로메탄(THMs), 미량유해 물질 등을 고도정수처리의 오존 산화와 입상활성탄 흡착으로 처리하면 고품질의 수돗물을 생산할 수 있다. 입상활성탄의 성능 유지를 위해서는 주기적인 교체(6년)가 필수적이다. 관리가 미흡할 경우 유충 유입 및 번식, 성능 저하로 수질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 상수도사업본부 관계자는 “정기적인 입상활성탄 교체로 고도정수처리시설을 안정적으로 운영해 깨끗한 수돗물 제공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시민행정신문 장규호 기자 | 청주시는 문화체육관광부, 국민체육진흥공단과 함께 ‘2026년 스포츠강좌이용권’ 신청을 접수한다고 8일 밝혔다. 스포츠바우처 지원은 취약계층의 스포츠 참여 기회를 확대하고 건강 증진에 기여하고자 진행되는 사업으로, 저소득층 유·청소년에게는 월 10만 5천원 범위에서, 등록장애인에게는 월 11만원 범위 내에서 스포츠강좌 이용료를 연중 지원한다. 유·청소년 스포츠바우처 지원 대상은 5~19세인 저소득층(기초생활수급, 차상위, 법정한부모) 및 경찰청 추천 범죄피해 가구다. 장애인 스포츠바우처는 5~69세 법정 장애인이 대상이다. 신청 기간은 오는 10일부터 28일까지다. 스포츠강좌이용권 누리집을 통해 온라인으로 신청할 수 있다. 또한, 거주지 행정복지센터를 방문해 서면 신청도 가능하다. 또한, 현재 지원을 받고 있더라도 2026년도 사업은 반드시 다시 신청해야 계속해서 이용할 수 있다. 이정미 시 체육교육과장은 “누구나 마음껏 스포츠를 즐길 수 있는 ‘더 좋은 청주’를 구현하기 위해, 앞으로도 시민들의 건강 증진을 위한 다양한 체육 활동 기회를 마련하는 데 힘쓰겠다
시민행정신문 강갑수 기자 | 충주시는 8일 충주시청소년문화의집 숨&뜰 주관으로‘충주시 청소년 참여기구 연합 정책포럼’을 개최했다. 이번 포럼은 충주시 아동친화도시 사업인 아동권리 향상 프로그램의 일환으로, 지역 청소년 참여기구 간 교류와 협력을 통해 청소년의 정책 참여 역량을 강화할 기반을 마련하고자 추진됐다. 행사에는 △청소년문화의집 숨&뜰 운영위원회 △숨&뜰 방송국 △숨&뜰 서포터즈 △서충주문화의집 운영위원회 △청소년수련원 운영위원회 △청소상담복지센터 청소년참여위원회 △학교밖청소년지원센터 꿈드림활동위원회 △어린이·청소년 의회 등 총 8개 청소년단체 70여 명이 참석했다. 참여 청소년들은 각 단체의 연간 활동 성과에 대해 발표하고 충주시에 필요한 정책을 직접 제안하는 등 상호 소통의 시간을 가졌다. 또한 아동권리증진 캠프, 청소년참여예산학교. 청소년 연합기구 활동 등 아동이 스스로 권리에 대해 이해하고, 정책 주체로서의 자신감을 키우는 프로그램이 진행됐다. 시 관계자는 “이번 정책포럼은 청소년이 직접 목소리를 내고 정책을 제안함으로써 충주시의 미래를 함께 만들어 가는 뜻깊은 자리가 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