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민행정신문 기자 | 제주특별자치도 문화예술진흥원(원장 이희진)은 광복 80주년을 기념해 19일부터 24일까지 제주문예회관 제3전시실에서 '그녀들의 얼굴, 역사가 되다: 제주 여성 독립운동가 초상전(展)'을 개최한다. 이번 전시는 광복 80주년 기념의 서막을 여는 공식 전시로, 일제강점기 항일의 뜻을 품고 저항에 나섰던 여성 독립운동가 6인(고수선, 강평국, 최정숙, 김시숙, 김옥련, 부춘화)의 삶과 정신을 시각예술로 되살린다. 전시는 ‘기억, 얼굴, 공감, 참여’를 핵심 키워드로 다섯 개의 공간으로 구성된다. 항일운동의 흐름과 여성 독립운동가의 생애를 조명하는 서사형 콘텐츠, 인물 중심의 초상 회화, 실제 사료와 유품, 관람객 참여형 코너까지 유기적으로 연결된다. 특히 강평국 지사에게 추서된 건국훈장 애족장 실물, 최정숙 지사가 수감 중 사용한 손수건과 부채 등 유품이 전시돼 각 인물의 서사와 상징을 시각적으로 체감할 수 있도록 했다. 한국 여성주의 미술의 대표 작가 윤석남의 독립운동가를 주제로 한 회화와 설치 작품도 선보인다. 윤석남 작가는 1939년 만주에서 태어나
시민행정신문 이존영 기자 | 제주자치경찰단(단장 오충익)이 교통사고 예방과 선진 교통문화 정착을 위해 교통질서 확립 추진계획을 마련해 본격 시행한다. ‘도로 위 평온한 일상’을 목표로 △중앙선 침범 △신호위반 △인도 주행 △안전모 미착용 등 교통사고와 직결되는 교통법규 위반행위 근절에 나선다. 계도와 단속을 강화해 교통질서를 확립한다는 방침이다. 아울러, 이륜차와 개인형 이동장치(PM) 등 두 바퀴 이동수단 사고 예방에도 집중한다. 배달 집중시간과 하교시간대 가시적 순찰을 강화하고, 배달 대행업체와 개인형 이동장치(PM) 공유업체를 방문해 교통법규를 준수하도록 교통안전 수칙 서한문을 전달할 예정이다. 교통약자 보행 안전 확보를 위해서는 보호구역 내 교통안전 시설물 점검을 강화한다. 고령자를 대상으로 한 찾아가는 교통안전 교육을 실시해 정책 실효성을 높인다는 계획이다. 이순호 교통생활안전과장은 “사소하게 여기는 교통법규 위반이 대형 교통사고로 이어질 수 있다”며 “법규 준수와 배려 운전으로 모두가 안전한 제주를 만드는 데 동참해 달라”고 당부했다.
시민행정신문 김학영 기자 | 제주특별자치도 보건환경연구원은 올해 유류오염 가능성이 높은 주유소, 주차장, 자동차공업사 등 교통관련시설을 대상으로 토양오염조사를 실시한다. 보건환경연구원은 토양오염으로 인한 환경 위해를 예방하고, 도민 건강을 보호하기 위해 토양오염조사 관련 연구를 지속 추진하고 있다. 올해 조사에서는 교통관련시설 지역의 토양시료를 채취해 석유계총탄화수소(TPH)를 분석함으로써 오염 유종을 확인하고 오염 특성을 비교·분석할 계획이다. 석유계총탄화수소(TPH)는 석유에 포함된 다양한 탄화수소 물질의 총량을 의미하며, 경유 등 유류 유출로 인한 토양오염 여부를 판단하는 기준이다. 과거 10년간 토양오염실태조사에서 석유계총탄화수소(TPH) 검출 이력이 있는 지역을 중심으로 재차 시료를 채취·분석해 오염 변화 추이와 원인 등을 평가하고, 지속적인 관리방안을 제시할 방침이다. 보건환경연구원은 도민 건강을 보호하기 위해 토양환경 모니터링을 강화하고, 안정적인 토양환경이 지속적으로 조성될 수 있도록 연구를 추진할 계획이다. 김언주 원장은 “이번 연구를 통해 생활주변의 유류오
시민행정신문 기자 | 제주특별자치도는 유치원 및 어린이집 방학 기간 육아기 공무원의 돌봄 부담을 줄이고, 안정적인 근무 환경을 조성하기 위한 ‘어나더+ 아이함께’ 사업을 시범 운영한다. ‘어나더+ 아이함께’는 제주도가 추진 중인 공간혁신 시책 ‘어나더+’의 확장형 모델로, 공무원이 기존 사무공간을 벗어나 도내 공공시설에서도 유연하게 근무할 수 있도록 한 전국 최초의 근무-돌봄 연계 실험이다. 이번 시범사업은 저출산과 돌봄 공백이라는 사회적 문제에 대응하기 위해 공직사회부터 가족친화적 근무 문화를 확산시키고, 새로운 일하는 방식의 정책 실험으로서 기획됐다. 시범 운영은 도내 유치원 및 어린이집의 여름방학 기간(7월 28일~8월 1일) 중 1일차와 2일차 프로그램으로 총 2회에 걸쳐 진행된다. 참여 공무원은 자녀와 함께 제주시 관덕로에 위치한 제주소통협력센터로 출근한다. 공무원은 센터 내 ‘어나더+ 아이함께’에서 원격근무를 수행하고, 자녀는 같은 건물 내 별도 공간에서 그림책 만들기, 연극놀이, 공예체험 등 창의체험 프로그램에 참여한다. 프로그램은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운영되며,
시민행정신문 기자 | 국가유산청과 제주특별자치도가 주최하고, 국가유산진흥원과 세계자연유산마을보존회가 주관하는 2025 세계유산축전이 지난 4일 막이 올랐다. 전야행사인 글로벌 포럼은 7월 3일 한라컨벤션센터에서 해외 자매결연지역, 국내외 세계유산 전문가 등 7개국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개최했다. 포럼 첫 번째 세션인‘디지털 기술을 활용한 지속가능한 국제보호지역’의 발표자인 마리오 산타나 퀸테로 캐나다 칼튼대학교 교수는 왜 세계유산을 디지털로 기록을 남겨야하는지와 디지털트윈, 위성을 활용한 기록 등 세계유산 분야에서 활용되고 있는 다양한 사례를 공유했다. 또한 중국 태산의 주촨푸 부장은 태산의 무증명 통행과 스마트장비를 활용한 화재 감지 시스템 등을 소개했고, 무하마드 페리드 인도네시아 지질공원 네트워크 의장은 인도네시아 세계지질공원의 스마트 기술 우수 사례를 소개했다. 이외에도 유산의 가치를 지속하기 위해 디지털 기술을 위한 해석의 과정이 필요하다는 의견과 다중국제보호지역에 대한 센터의 역할 등 다양한 논의가 이뤄졌다. 포럼 둘째 날에는 포럼 참가자들이 2026 세계유산축전 개막
시민행정신문 기자 | 제주시는 오는 7월 25일까지 현직 해녀를 대상으로 하반기 ‘현업 고령해녀 수당’ 신청을 받는다. 2017년부터 시행 중인 ‘현업 고령해녀 수당’ 제도는 제주해녀문화의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 등재에 따른 ‘해녀특별지원대책’의 일환으로 현직 해녀의 소득을 보전해 생계 안정을 돕기 위한 목적으로 추진되고 있다. 지원 대상은 2025년 12월 31일 기준 70세 이상인 현직 해녀로, 기존 수급 대상자도 기간 내 신청해야 한다. 수당은 70세 이상 해녀 매월 10만 원, 80세 이상 해녀 매월 20만 원이 지급된다. 신청은 주소지 읍면사무소 또는 동주민센터를 직접 방문해 신청서, 수산물 생산·판매 실적 증빙서류, 어업경영체 등록확인서 또는 현직 해녀증, 통장 사본 등을 제출하면 된다. 신청자를 대상으로 자격을 검증한 후 오는 8월 중 올해 하반기(7월~12월) 수당 대상자를 선정해 지급할 계획이다. 한편, 제주시는 지난해 고령해녀 750명에게 10억 6,300만 원, 올해 상반기에는 677명에게 4억 7,900만 원을 지원한 바 있다. 허성일
시민행정신문 이세훈 기자 | 제주시는 꿀벌의 공익적 기능과 가치를 높이고 양봉산업의 지속적인 성장을 위해 관내 양봉농가를 대상으로 오는 9월 30일까지 실태조사를 진행한다. 이번 조사는 ‘양봉산업의 육성 및 지원에 관한 법률’에 따라 등록된 203개 양봉농가를 대상으로 직접 현장을 방문해 양봉 현황을 조사하고 농가의 애로사항을 청취하는 방식으로 이뤄진다. 주요 조사 항목은 농가별 사육규모, 양봉산물과 부산물의 생산·가공·유통·판매 현황, 밀원식물의 지역·종류별 분포 상황 등이다. 또한, 벌꿀 등급제 시행 등 달라지는 제도를 안내하고, 보조사업을 통해 지원된 장비의 사후관리 실태 점검도 병행한다. 조사 결과는 양봉농가 등록대장 현행화 작업을 위한 기초자료로 활용될 계획이다. 아울러, 농가의 애로사항을 종합적으로 분석해 향후 양봉산업 육성과 정책 지원 계획 수립에 적극 반영할 방침이다. 송상협 축산과장은 “이번 실태조사는 양봉산업의 정확한 현황을 파악하고, 기후변화로 인한 피해 등 현장의 어려움을 반영한 실질적인 지원 정책 수립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며, “농가와의 소통을 바탕으로 실효성
시민행정신문 기자 | 제주시는 여성농업인의 출산으로 인한 영농활동 공백을 해소하고 농가의 경영 안정을 위해 ‘2025년 출산 농가도우미 지원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지원 대상은 신청일 기준 도내에 거주하며 실제 농업에 종사하는 출산(예정) 여성농업인으로, 농업경영체에 등록됐거나 농업인 확인서를 발급받은 경우 해당된다. 특히 올해부터는 도우미 인건비가 기존 80%에서 100% 전액 지원으로 확대됐고, 전업 여성농업인에 한정됐던 지원 대상도 농업 외 종합소득금액이 3,700만 원 미만인 겸업 여성농업인까지 포함됐다. 지원은 출산(예정)일 전 90일부터 출산 후 120일까지 총 210일 중 최대 70일간 가능하며, 1일 기준단가는 8만 240원으로 최대 561만 6,800원이 지원된다. 신청은 주소지 읍면사무소 또는 동주민센터에 출생(예정) 증명서, 지방세 납세 증명서, 농업경영체 등록확인서, 건강보험 자격득실 확인서(신청인, 도우미 각 1부) 등을 제출하면 된다. 한편, 제주시는 지난해에도 출산(예정) 여성농업인 9명에게 6,032만 1,840원(보조금 4,787만 9,232원, 자부담
시민행정신문 기자 | 제주시는 여름철 폭염과 가뭄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부서별 협업체계를 강화하기 위해 4일 시청 재난안전상황실에서 ‘폭염·가뭄 추진대책 점검회의’를 개최했다. 김완근 제주시장 주재로 열린 이번 회의는 제주지방기상청 박혜정 기상사무관을 비롯해 전 부서 국장이 참석한 가운데 여름철 폭염과 가뭄에 대비한 부서별 중점 관리 사항과 대응 계획을 점검하고, 실질적인 협업 방안을 논의했다. 올해 제주 지역의 장마는 지난 6월 26일 조기에 종료되면서 이후 지속되는 폭염과 강수량 부족으로 가뭄 장기화가 우려됨에 따라 제주시는 시민의 안전과 농작물 피해 최소화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김 시장은 “독거노인, 고령층 농작업자, 건설현장 근로자 등 폭염 취약계층에게 온열 질환이 발생하지 않도록 안전관리 대책 마련에 행정력을 집중해 달라”며, “농작물 피해를 줄이기 위해 급수 장비 비축과 함께 비닐하우스, 축사, 양식장 등 시설물의 점검과 관리 요령에 대한 적극적인 홍보도 병행해달라”고 강조했다. 회의 종료 후, 김 시장은 컨테이너 주거가구(주거 취약계층), 오등봉공원 민간특례사업 공동주택 공사 현
시민행정신문 김학영 기자 | 제주시는 오는 8월까지 노루생태관찰원 거친오름에 전망대형 산불감시초소를 설치한다. 이번 사업은 지난해 고향사랑기금운용 심의위원회에서 고향사랑기금 지정기부 사업으로 선정된 후, 올해 1월부터 모금을 시작해 3월 10일 목표 금액인 1억 원을 조기 달성하며 본격 추진하게 됐다. 감시초소는 산불 대응과 탐방객 휴식을 위한 다목적 시설로 평상시에는 전망대와 쉼터로 활용하고, 봄·가을철 산불조심기간에는 산불감시원을 고정배치시켜 주변 산림을 관찰하는 시설로 활용될 계획이다. 이를 통해 거친오름을 포함한 제주의 소중한 환경자산을 체계적으로 보호해 나갈 예정이다. 또한, 초소 인근에 전체 기부자 명단을 기재한 안내판도 함께 설치해 고향사랑기부제의 의미를 널리 알릴 방침이다. 박성욱 공원녹지과장은 “이번 사업은 올해 제주시에서 가장 먼저 추진하는 고향사랑기금 지정기부사업으로, 기부자들의 따뜻한 마음을 소중히 담아 지속가능한 제주시를 만드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