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민행정신문 강갑수 기자 | 담양군이 지난 11일, 6개 읍·면에서 동시에 군민 400여 명이 참여한 ‘따로 또 같이’ 움직임이 즐거운 건강걷기대회를 개최했다. 이번 걷기대회는 각자의 속도에 맞춰 자유롭게 걸으면서 모두가 하나로 이어지는 ‘함께 걷기 문화’ 확산과 걷기 실천 분위기 조성을 위해 마련됐다. 행사는 2개 읍·면이 한 팀을 이루어 총 6개 권역에 동시에 진행됐으며, 군민들은 지정된 코스를 따라 걸으며 가을 정취를 만끽했다. 6개 읍·면별 걷기 코스는 다음과 같다. ▲담양읍·봉산면: 죽녹원앞 광장-관방제림(4㎞), ▲가사문학면· 고서면: 고서 증암천(5km), ▲무정면·금성면: 금성 석현천변(4㎞), ▲창평면·대덕면: 대덕 운암제 일원(5km), ▲월산면·용면: 월산 홍수조절지 제방길(4km), ▲수북면·대전면: 수북 성암야영장 일원(4km) 군 보건소 관계자는 “걷기운동은 특별한 장비나 장소 없이 언제 어디서나 실천할 수 있는 가장 좋은 운동”이라며, “앞으로도 걷기의 일상화를 통해 모든 군민이 건강한 삶을 영위할
시민행정신문 강갑수 기자 | 영암군이 올해 8월부터 운영하고 있는 ‘외국인주민쉼터’가 10월 말 현재 19명의 외국인주민에게 서비스를 제공했다. 외국인주민쉼터는 일시적 거주지나 보호시설이 없어 어려움을 겪는 외국인주민을 돕기 위해 영암군이 삼호읍 삼호시온교회에 마련한 공간으로 긴급동행서비스도 함께 병행하고 있다. 지난해 영암군에서 발생한 외국인 노숙자 문제를 계기로 외국인주민의 긴급 주거, 일시보호소 확보 등을 충족하기 위해 마련됐다. 당시 발견된 외국인 노숙자는 영암에 머물 곳이 없어 가까운 목포시로 이동해야 했다. (사)함께하는다문화네트워크 목포영암지부가 운영하고 있는 이 공간을 이용한 외국인주민은 8월 5명, 9월 6명, 10월 8명이었다. 이곳에는 외국인주민 누구나 최장 3개월 머무를 수 있고, 교육·상담·식사와 함께 위급할 경우 병원 이송 등 긴급동행서비스도 제공된다. 김선미 영암군 인구청년과장은 “쉼터는 영암에 온 외국인주민 누구나 기본 생활을 보장받을 수 있도록 마련한 곳이다. 서비스를 넘어 외국인주민이 영암을 삶의 터전으로 삼을 수 있도록 살피겠다”고 말했다.
시민행정신문 강갑수 기자 | 논에 벼농사만 짓는 것보다 벼농사와 태양광발전을 병행해 8배 넘게 매출을 올렸다는 실증 결과가 나왔다. 영암군이 11일 ‘영농형 태양광 실증재배’ 첫해가 성공적이었다는 평가와 함께 그 결과를 발표했다. 전국에서 실증재배가 이뤄지고 있는 영농형 태양광은, 농지에서 작물을 재배하고, 그 위에서 태양광발전으로 전기를 생산하는 방식으로 △농지 다목적 활용 △농업경쟁력 강화 △친환경 에너지 확산 등 복합 가치를 추구하는 사업이다. 영암군은 2023년 농림축산식품부의 예산을 지원받아, 지난해 농업기술센터 직영 논 1,000㎡ 면적에 45kW 규모의 영농형 태양광 설비를 설치했다. 올해 6/11일 이앙을 시작으로 벼 재배와 태양광발전을 병행하는 실증재배에 나섰고, 최근 수확까지 마쳤다. 실증재배 결과, 태양광 설비로 인한 일조량 감소로 벼 수확량은 21% 줄었지만, 1년 태양광발전 매출 추정액이 이를 상쇄하고도 약 872만원 증가한 결과를 얻었다고 영암군은 전했다. 그 세부 내용을 살펴보면, 벼농사만 지은 같은 면적의 대조 논에서는 총 668kg, 실증 논에서는 이보다
시민행정신문 강갑수 기자 | 여수시의회 기본소득 도입 연구회(대표의원 이석주)는 11월 11일, 여수시의회 운영위원회 회의실에서 『여수형 기본소득(사회) 조례 정비 연구용역 중간보고회』를 개최했다. 이번 보고회는 지난 7월 착수보고회 이후 추진된 연구성과를 공유하고, 여수시 실정에 맞는 기본소득형 조례 체계 정립 방향을 논의하기 위해 마련된 자리로, 연구회 소속 의원 6명을 비롯해 의회사무국과 용역기관인 전남지방행정발전연구원 관계자 등 총 10명이 참석했다. 전남지방행정발전연구원 김세민 연구원은 이날 보고에서 “여수형 기본소득(사회) 모델을 조례로 제도화해 지속 가능한 지역복지체계를 구축하는 것”을 목표로, 총 25건의 조례(일부개정 20건, 신설 5건)에 대한 정비 방향을 제시했다. 신설 조례에는 '여수시 기본소득(사회) 조례', '통합기후배당 조례', '섬섬청년소득 조례', '예술인 기회소득 조례' 등이 포함되며, 기존 복지·농어민·청년·여성·아동 관련 조례에는 ‘기본생활보장’ 및 ‘기본소득 연계’ 조항이 추가될 예정이다. 이번 연구용역은 복지 중심의 지원체계를 ‘보편적 기본생활 보장체계’로 전
시민행정신문 강갑수 기자 | 전라남도의회 오미화 의원(진보당·영광2)은 지난 11월 10일, 인재육성교육국 행정사무감사에서 “‘전남 청소년박람회’가 22개 시군 중 단 7개 시군 학교만 참여했음을 지적하며, 전남도 주최 행사로 위상에 맞게 운영될 수 있도록 하고 기획부터 평가까지 청소년이 주도하는 제도적 구조를 마련할 것”을 강조했다. 오미화 의원은 “이번 박람회는 청소년이 직접 기획하고 사회를 보는 등 주도적으로 진행되면서 2만여 명이 참여한 의미있는 행사였다”며 청소년들의 주체적인 역할에 긍정적 평가를 했다. 하지만 “박람회의 위상에 비추어 볼 때, 공식적으로 7개 시군의 학생들만 참여한 것은 전라남도에서 주최한 행사로서는 미흡했다”며, “섬 지역 등 문화적 혜택에서 소외된 지역의 아이들을 포함해 22개 시군 청소년들이 모두 참여하게 할 방안에 대한 고민이 부족했다”고 지적했다. 이어서 공문이 박람회 개최 2달여 전에 발송된 점을 두고, “학교의 연간 교육계획이 수립되는 시기(연초)와 맞지 않아 실질적인 참여를 유도하기 어려웠을 것”이라며 “사전에 전남교육청의 협조를 통해 조율했더라면 훨씬 높은 참여율과 효
시민행정신문 강갑수 기자 | 전라남도의회는 농수산위원회 소속 김주웅(더불어민주당, 비례) 의원이 지난 11월 4일 농축산식품국 행정사무감사에서 '양곡관리법' 개정에 따른 양곡의 건조·선별·보관·가공·판매 전 과정을 포괄하는 통합 ‘양곡유통산업’을 전남이 주도해야 한다고 했다. 최근 국회에서 ‘농업 4법’의 일환으로 논의된 '양곡관리법' 개정안이 통과됐다. 이 개정법은 유통구조 개선·품질향상·가격안정을 목표로 미곡 중심 지원을 양곡(미곡·두류·서류) 전반으로 확대하는 것을 골자로 하고 있다. 김 의원은 “양곡관리법 개정으로 양곡의 건조에서 판매까지 전 과정을 포괄하는 양곡유통산업 육성이 명문화됐다”며 “법 개정에 따라 최대 농도 전남이 선제적인 준비에 착수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산지 매입부터 건조·보관·가공·출하에 이르는 전 과정에서 발생하는 비용과 손실 문제는 농가 소득과 소비자 가격 안정과도 직결되는 만큼 효용적인 방법이 필요하다”며 “제도 정비와 예산 배치, 시범사업 추진 등 구체적 실행 로드맵을 농가, 농협, RPC 등과 함께 공유해야 한다”고 말했다. 또한, 김주웅 의원은 조례 제정
시민행정신문 강갑수 기자 | 전라남도의회 이재태 의원(더불어민주당ㆍ나주3)이 지난 11월 11일 열린 전라남도교육지원청 행정사무감사에서 “학령인구 급감과 도시집중화로 존폐 위기에 놓인 농산어촌 학교의 현실을 직시해야 한다”며 “전남 농산어촌 유학이 단순한 체험형 프로그램을 넘어 전남 내부 순환형 교육정책으로 발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전라남도교육청이 도시 학생들에게 농촌 생활형 교육 경험을 제공하기 위해 운영하는 ‘농산어촌 유학’ 사업은 2021년 82명으로 시작해 2022년 304명으로 확대됐으며 2025학년도 1학기에는 310명, 2학기에는 297명이 참여한 것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지원 대상이 ‘전남 외 지역 학생’으로 한정되어 있어 전남 도내 학생들은 배제되고 있다. 이 의원은 “같은 전남 도민임에도 도내 도시지역 학생이 지원 대상에서 제외되는 것은 형평성에 어긋난다”며 “전남 내부의 도시와 농촌 간 교육 교류를 촉진하는 ‘도내 순환형 농산어촌 유학’으로 발전시켜야 한다”고 제안했다. 이어 “인근 유학 학교 간 공동 학구제를 기반으로 하는 ‘전남 유학 공동체 특구’를 지정해 유학생의 자유로
시민행정신문 강갑수 기자 | 진도군전복협회가 10일부터 14일까지 관내 18개 학교에서 전복 354킬로그램(kg)을 급식으로 제공하는 ‘학교급식 진도전복 먹는 날’ 운동을 펼친다. 이번 운동은 전복의 소비가 줄어들어 어려움을 겪는 지역 어가를 돕는 한편, 학생들에게 청정 진도바다에서 자란 신선한 전복을 맛보는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마련됐다. 각 학교에 제공된 진도 전복은 ▲전복버터구이 ▲전복밥 ▲전복죽 ▲전복미역국 ▲전복소불고기 ▲전복장조림 등 다양한 요리로 조리돼 학생들의 식탁에 오른다. 진도군전복협회 관계자는 “전복은 진도의 깨끗한 바다에서 자란 최고의 건강 식재료다”라며, “학생들이 이번 급식을 통해 전복의 맛을 즐기고, 건강한 식습관을 기를 수 있길 기대한다”라고 전했다. 진도군은 전국적으로 전복 소비가 줄고 가격이 하락하면서 어민들의 어려움이 커지고 있는 가운데, 지역대표 수산물인 진도 전복의 소비를 늘리고 판로를 확보하기 위한 다양한 노력을 이어갈 방침이다. 한편, 2007년에 창립된 진도군전복협회는 189개 어가가 참여하고 있으며, 2024년에도 ‘학교급식 진도전복 먹는 날
시민행정신문 강갑수 기자 | 치매안심마을 어르신들이 활동하는 ‘은빛실버합창단’이 지난 11일에 개최한 “제11회 군민한글학교 백일장”에서 합창 무대를 선보였다. 이번 공연은 진도군보건소 치매안심센터에서 운영하는 치매안심마을 활동 중 하나로, 어르신들이 치매예방교실에서 익힌 합창 실력을 작년에 이어 올해에도 선보였다. 이날 무대에서 ‘은빛실버합창단’은 ‘섬집아기’, ‘모두 다 꽃이야’ 등 익숙하고 따뜻한 곡을 합창하며 꾸준한 배움의 열정과 도전의 의미를 전했다. 행사장에는 한글학교 수강생과 가족, 마을 주민 등 약 200명이 참석해 어르신들의 열정에 아낌없는 박수와 응원을 보냈다. 진도군 관계자는 “이번 공연은 어르신들이 배움의 즐거움을 느끼고, 주민들과 정을 나누는 소중한 시간이었다”라며, “앞으로도 어르신들이 즐겁게 참여할 수 있는 다양한 치매 예방 활동을 마련해, 어르신들의 정서적 안정에 도움을 주겠다”라고 말했다. 한편, 진도군 치매안심센터는 치매 조기 검진과 인지 강화 활동을 통해 어르신들의 건강한 삶을 지원하고 있으며, 지역 주민과 함께 치매를 이해하는 따뜻한 지역 공동체를 조
시민행정신문 강갑수 기자 | 진도군은 지난 11일(화)에 군청 대회의실에서 ‘제11회 군민한글학교 백일장’을 개최했다. 이날 백일장에는 군민한글학교에 참여 중인 어르신 약 140명이 참가했으며, 그동안 익힌 글솜씨를 선보이며 서로의 이야기에 공감하는 뜻깊은 시간을 가졌다. 백일장은 ‘고향’과 ‘어머니’를 주제로 진행됐으며, 참가자들은 자신의 삶과 기억을 글로 표현하며 웃음과 감동을 함께 나눴다. ‘대상’을 수상한 고군면 지막리의 채복례 어르신은 “나이가 많다고 배움이 멈추는 건 아니다”라며, “한글을 배우면서 세상과 더 가까워졌고, 이렇게 큰 상까지 받아 감사하다”라고 수상 소감을 전했다. 김희수 진도군수는 “배움의 열정을 잃지 않고 자신의 이야기를 글로 전하는 어르신들 모습이 아름답다”라며, “이번 백일장이 배움의 기쁨을 나누는 소중한 시간이었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한편, 진도군은 배움의 기회를 놓쳤던 어르신들을 위해 군민한글학교와 성인문해교육을 운영하고 있으며, 어르신들의 사회참여 기회를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