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민행정신문 전득준 기자 | 전통적 조각과 실험정신 가득한 작품까지 수준 높은 조형의 세계를 조망해 볼 수 있는 국내 최대 규모의 조각 축제 '서울국제조각페스타 2026'가 1월 18일까지 서울 강남구 COEX Hall C 에서 열리고 있다. 한국조각가협회(이사장 권치규)가 주최하는 이번 페스타는 올해로 15회째로, 국내 유일의 조각 전문 아트페어다. 이번 행사에는 원로·중견·청년 작가 등 480여 명이 참여해 2000여 점의 작품을 선보이고 있다. 올해는 '예술과 기업이 만나다'라는 슬로건으로 공공미술의 새로운 가능성을 모색하며, 올해 주제는 '경험의 확장’으로, 조각을 중심으로 회화·영상·공예 등 시각예술 전반으로 영역을 넓혔으며, 전시장에서는 작가 부스전과 갤러리 특별전, 국제 세미나, 기업 협업 프로젝트 등이 함께 진행되었다. 평면 위에 조각적 깊이와 물성을 구현하는 새로운 시도로 조각 예술의 확장 가능성을 제시하고 있는 따뜻한 감성과 열정으로 자작나무의 층위를 조각하는 작가로 잘 알려진 김성지 작가는 내면의 감수성과 생명력이 융합된 작품으로 많은 애호가들의 호평을 받고 있다. 정기웅 작가는 서정적 감성을 토대로 즉흥적이고 거칠고 절제된 기법으로 함축
시민행정신문 전득준 기자 | 필연적으로 발생하는 나무 파편, 즉 ‘허물’과 ‘흔적’에 새로운 생명을 불어넣는 조각가 김성지 작가 컨셉전 BREATH이 갤러리 코사 (서울시 종로구 인사동길 40 지하1층)에서 10월 27일까지 열리고 있다. 자작나무를 사용한 평면입체조각으로 미술계의 큰 반향을 일으키고 있는 작가는 나무결의 움직임으로 고도의 집중을 통해 가변의 연속적인 모습으로 만들고, 새롭게 만들어진 나무결로 새로운 흐름을 만들어 삶 속에 어울림처럼 조화를 독특한 작가만의 미학적 언어로 표현해 내고 있다. 작가는 정돈되지 않은 일상의 맥박 속에서 버거움에도 불구하고 끊임없이 '작업(놀이)'을 선택하는 자기 인식과 쉼의 순간을 이 파편들을 통해 이야기한다. 바닥에 흩어진 날카로운 파편 속에서 낯선 자기 자신을 발견한 작가는, 이를 모아 '불완전한 완벽함'이라는 역설적 미학을 꿰어내고 있다. 모자람 없는 완전함이 아닌, 갈라짐과 흔적마저 온전히 드러내는 순간을 마주하고 극복해가는 과정은 작가 개인의 사적이면서도 보편적인 감정의 서사이다. 떨어져나간 '불완전의 감정들'은 완전함을 향한 기꺼운 여정의 소소한 기록으로, 이 전시는 작가의 또 다른 발견이자, 매일의 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