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민행정신문 이준석 기자 | 인도 영화제가 인정한 한국 영화의 힘, 영화 ‘엄마없는 하늘아래’는 지난 2020년 제4회 인도 칼링가국제영화제(KGFF)에서 감독상을 수상하며 국제적 성과를 거두었다. 연출을 맡은 한명구 감독은 이번 수상으로 한국 최초 인도 진출 감독이라는 타이틀을 얻었고, 이는 충무로는 물론 한국 영화계 전반에서 화제가 됐다. 한 감독은 “가장 한국적인 정서와 테마로 세계 최대 영화 시장 중 하나인 인도에서 상을 받아 영광스럽다”고 수상 소감을 전했다. 반세기 만의 부활, ‘아들 삼형제’에서 ‘네 자매 이야기’로 1970년대 국민 가족영화로 꼽히는 고전 명작 ‘엄마없는 하늘아래’가 반세기를 넘어 현대적으로 재해석되었다. 과거에는 아들 삼형제의 이야기로 관객의 눈물을 자아냈다면, 2025년 새롭게 개봉한 작품은 네 자매의 이야기로 재탄생했다. 이번 작품은 엄마를 잃고 힘겹게 살아가는 네 자매가 서로 의지하며 가족애와 공동체 정신을 지켜가는 과정을 그려낸다. 현실의 고단함 속에서도 희망을 잃지 않는 이들의 모습은 세대를 초월한 공감을 불러일으킨다. 추석 명절, 특별한 가족 영화로 극장 개봉 ‘엄마없는 하늘아래’는 지난 9일부터 11일까지 3일간
시민행정신문 이준석 기자 | 풍요로운 결실의 계절, 인사동 마루아트센터 그랜드관 및 3층 전관에서 「2025 제33회 인사동사람들전」이 9월 24일~29일까지 열린다. 이번 전시는 300여 명의 미술인이 참여하는 대규모 전시로, 한국미술의 오늘과 내일을 함께 그려내는 의미 있는 자리가 되고 있다. 33년의 발자취, 한국미술의 산실 인사동 올해로 33회를 맞이한 인사동사람들전은 첫 발걸음 이후 꾸준히 한국미술의 중심지에서 활동하며 대중과 소통해 왔다. 참여 작가들은 인사동을 한국미술의 심장으로 지켜내며, 역사적 공간 속에서 우리 미술의 정신과 정체성을 꽃피워왔다. 조강훈 (사)한국예술문화단체총연합회 회장은 축사를 통해 “많은 미술인들이 함께 만들어온 인사동사람들전은 단순한 전시를 넘어 한국미술의 중심축이자 문화적 상징으로 자리 잡았다”며 “앞으로도 한국미술의 미래와 비전을 공고히 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참여 작가들의 열정과 소망 이번 전시에는 권진이, 김보선, 김선희, 김소연, 김옥석, 김인숙, 김정선, 김주연, 김현주, 문혜경 등 한국미술계에서 활발히 활동하는 작가들을 포함한 300여 명의 작가가 대거 참여한다. 다양한 세대와 장르의 작가들이
시민행정신문 전득준 기자 | 예측할 수 없는 색의 흐름 속에서 마주하는 순간의 설레임을 담아내는 최정애 작가의 개인전 「SEOLLEIM이 아트스페이스 네오 (박신혜대표. 안산시 단원구 중앙대로 895)에서 9월 28일까지 열리고 있다. 이번 전시는 작가가 오랜 시간 물감과의 소통을 통해 발견해 온 우연성과 색의 대화를 중심으로 펼쳐진다. 최정애 작가는 캔버스 위에 물감을 여러 번 겹쳐 바르는 과정을 반복하며, 그 과정에서 자연스럽게 발생하는 층위의 변화와 자유로운 색의 변화속 조형의 우연성으로, 겹겹이 쌓인 색들은 서로를 비추고 스며들며, 계획된 구도에서 벗어난 예상치 못한 조화들을 만들어낸다. 이는 마치 색과 색이 대화를 나누는 듯한 울림을 전해준다. 작가는 “물감과의 소통이 오늘도 즐겁다. 예측할 수 없는 색과의 대화가 가장 설레는 순간이다”라고 말한다. 이처럼 의도하지 않은 흔적과 자연스러운 흐름에서 비롯된 새로운 조합은 작품 속에서 독창적인 미학으로 자리 잡는다. 작품들은 청량한 블루 톤 위에 꽃과 오브제가 어우러지며, 부드럽고 서정적인 분위기를 자아낸다. 색이 만들어내는 무수한 층위의 변주와 그 속에서 태어나는 우연성은 관람객에게도 또 다른 상상의
시민행정신문 이준석 기자 | 우즈베키스탄 독립 34주년과 대한민국과의 외교관계 수립 33주년을 기념하는 리셉션이 2025년 9월 19일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 크리스털 볼룸에서 주한 우즈베키스탄 대사관 주최로 열렸다. 알리셰르 압두살로모프 주한 우즈베키스탄 대사는 환영사에서 “우즈베키스탄 정부는 교육, 보건의료, 인프라에 과감히 투자하며 청년, 여성, 기업가들이 국가의 미래를 이끌도록 힘을 실어주고 있다. 또한 세계와의 교류를 적극 확대하고 있으며, 인접국은 물론 대륙을 넘어서는 파트너들과 신뢰와 협력의 다리를 건설하고 있다”고 밝혔다. 압두살로모프 대사는 이어 “우즈베키스탄과 한국의 관계는 공통된 가치와 오랜 문화적 유대 위에 굳건히 서 있다”며, “우즈베키스탄 내 한인 사회와 한국 내 우즈베키스탄 공동체가 두 나라를 잇는 살아있는 다리 역할을 하고 있으며, 양국 사회 발전에도 크게 기여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또한 그는 “우즈베키스탄은 중앙아시아에서 가장 유망한 투자처로 자리 잡았다”며 “정부는 투명하고 예측 가능하며 투자 친화적인 환경 조성에 전념하고 있다. 중소기업부터 대기업에 이르기까지 한국의 적극적인 참여와 협력을 환영한다”고 말했다. 이어 “스마트
시민행정신문 이준석 기자 | 서울 종각역 4번 출구 보신각 뒤편에 위치한 구도로통닭 종각점은 1~3층 규모의 쾌적한 공간을 갖춘 도심 속 맛집이다. 이곳은 바삭하면서도 속은 촉촉한 통닭과 시원한 생맥주의 조화로 손님들의 사랑을 받고 있다. 한 손님은 “생맥주와 함께 먹어본 통닭 중 단연 최고였다”라고 평가하며 만족감을 드러냈다. 청계천 산책과 함께 즐기는 힐링과 웰빙 구도로통닭 종각점은 청계천 물길과 종각역의 중간 지점에 위치해 있다. 시민들은 청계천을 따라 산책하며 힐링한 뒤, 매장에 들러 치맥을 즐기며 하루의 피로를 풀 수 있다. 기자 역시 직접 체험한 결과, “청계천의 산책과 구도로통닭의 치맥이 결합해 도심 속에서 힐링과 웰빙을 동시에 누릴 수 있는 특별한 장소였다”고 전했다. 고 씨 대표의 지혜로운 운영과 고객 만족 운영을 맡고 있는 고 씨 성의 여대표는 세심한 서비스와 철저한 위생 관리로 고객 만족을 높이고 있다. 단골 손님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는 이유도 바로 이 같은 지혜로운 운영에 있다. 구도로통닭 종각점은 단순한 치킨집을 넘어, 맛·서비스·위생 세 가지를 모두 갖춘 도심 속 힐링 공간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이기자의 “구도로통닭에서 치맥 한 잔
시민행정신문 김학영 기자 | 보리작가 김은진이 9월 23일부터 30일까지 광주광역시 북구 바로문화원 갤러리 바로에서 「Art Donation Exhibition by Artist Boris Kim Eunjin」을 개최한다. 이번 전시는 대표작 「황금보리 달항아리」를 포함한 기증작 20점을 선보이며, 예술을 통한 나눔의 의미를 지역 사회와 공유한다. 김 작가는 “받은 사랑을 문화로 돌려드리고 싶었다”며 “바로문화원 사랑나눔을 통해 보육원 등 소외된 공간에 작품을 기증해 예술의 꽃을 피우고 싶다”고 말했다. 이어 “보리의 곧은 자세처럼 관람객이 희망으로 다시 일어설 힘을 얻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대표작 「황금보리 달항아리」는 생명의 하늘빛과 황금빛 보리의 조화 속에서 인간의 희망과 회복력을 압축적으로 담아낸다. 전시장에는 이 작품을 중심으로 보리와 달항아리를 주제로 한 연작, 회화적 질감 실험작 등이 함께 전시돼 김 작가의 철학과 미학을 입체적으로 보여준다. 김은진 작가는 통일부가 주최한 동일미술대전에서 대통령상을 수상했으며, 국전 초대작가, 국전 심사위원, 국전 운영위원을 역임했다. 현재는 경남정보대학교에서 시각예술을 가르치며 후학 양성에 힘쓰고 있다. 또한
시민행정신문 김동현 기자 | 전통 수묵화의 맥을 이어온 백우白牛 황영식 작가가 오는 9월 22일~10월 5일까지 서울 종로구 한벽원미술관에서 제18회 개인전 「실경산수 수묵화전」을 연다. 이번 전시는 작가의 화업 44주년과 중국 유학 32주년을 기념하는 뜻깊은 자리로, 전통 화법에 기반한 실경산수의 진수를 한눈에 감상할 수 있다. 전시장에는 양평 두물머리의 고즈넉한 가을 연밭 풍경을 비롯해 동해 무릉계곡, 수성계곡, 인왕산 등 한국의 대표적 산수들을 현장에서 사생 후 완성한 작품들이 걸린다. 자연을 몸소 체험하고 화선지 위에 옮겨 담은 수묵의 세계는 진정성과 깊이를 더해 관람객에게 묵직한 울림을 전한다. 예술 여정의 중간 결산, 전통과 현대의 조화 이번 전시는 18번째 개인전으로, 작가의 예술적 여정을 총망라하는 ‘중간 결산’의 의미를 가진다. 전시장에는 수묵산수, 홍송도, 추련, 죽림도 등 다양한 주제를 다룬 작품들이 전시되며, 2005년 학고재 초대전에서 화제를 모았던 광주·전남 가사문화권 정자 시리즈(100호 대작)와 부감법俯瞰法으로 그려진 약사암 전경작품 등도 다시 공개된다. 특히 이번 전시와 함께 출간되는 화집에는 황 작가가 중국 유학 시절 모사했던
시민행정신문 장규호 기자 | ‘국기원장선거’에서 윤웅석 전 국기원 연수원장이 당선됐다. 윤웅석 당선인(기호 2번)은 9월 19일 선거에서 총 선거인수 2,314명 중 1,561명(전체 투표율 67.46%)이 투표에 참여한 가운데 737표(47.21%)를 얻어 당선을 확정 지었다. 오전 6시부터 오후 6시까지 진행된 선거는 안용규 후보(기호 1번)가 544표(34.85%), 남승현 후보(기호 3번)가 280표(17.94%)를 얻었다. 국기원은 지난 6월부터 선거관리위원회를 설치한 후 중앙선거관리위원회를 통해 강남구선거관리위원회에 선거를 위탁하고, 9월 8일부터 9일 양일간 후보자 등록, 9월 15일에는 온라인 생중계로 정책토론회를 개최하는 등 선거 절차를 진행했다. 선거는 대폭 확대된 국내외 선거인들의 편의를 위해 전자우편(E-mail)과 휴대전화 번호로 인터넷 주소(URL)를 발송, 본인인증 후 투표에 참여할 수 있는 온라인투표시스템(중앙선거관리위원회: K-Voting)으로 치러졌다. 윤 당선인은 태권도 9단으로 국기원 연수원장을 역임하고, 대한태권도협회 부회장, 기술전문위원회 의장 등 태권도계의 주요 보직을 두루 거치며 태권도 발전에 이바지했다. 윤 당선인
시민행정신문 강갑수 기자 | 임진왜란 당시 이순신 장군과 조선 수군의 위대한 승리를 기리는 2025 명량대첩축제가 19일 해남 우수영관광지와 진도 녹진관광지 일원에서 개막해 역사와 첨단을 결합한 다채로운 프로그램으로 큰 호응을 얻었다. 19일엔 울돌목 해역에선 해군·해경이 참여한 군함 해상퍼레이드가 울돌목 해역에서 펼쳐져 관람객들의 뜨거운 환호를 받았다. 또한 해군 군악대·해경 취타대·연합풍물단, 수문장, 주민 21개 읍면 대표, 외국인 관광객 등 1천200명이 참여한 출정퍼레이드가 진도대교 위에서 성대히 열렸다. 이어 진도에서는 순국선열과 의병의 넋을 기리는 평화의 만가행렬이 진행돼 깊은 울림을 줬다. 개막식에선 국내 최초로 대형 판옥선 형태로 꾸민 주무대에서 최신 정보통신기술(ICT)과 특수효과를 결합한 해전 미디어 공연, 불꽃쇼와 함께 가수 소향과 김준수의 멋진 합동 축하무대가 이어졌다. 특히 길이 40m, 높이 10m와 중앙에 대형 LED 미디어로 제작된 초대형 판옥선 무대는 LED 목공구조와 멀티스크린, 무빙스테이지 등 첨단 장치를 결합해 판옥선의 위용을 무대 위에 그대로 구현하며 큰 주목을 받았다.
시민행정신문 이존영 기자 | 전통의 맥, 비천으로 날아오르다, 국가무형문화재(前) 목조각장 二九이구 허길량 선생이 오는 10월 15일(화)부터 21일(월)까지 서울 광화문 세종문화회관 1층 세종미술관 1관에서 네 번째 개인전을 연다. 이번 전시의 주제는 「박달다듬이목과 소나무에서 깨어난 비천飛天」으로, 57년 세월을 오롯이 바쳐온 장인의 손끝에서 다시 태어난 불교 목조각의 세계를 담아낸다. 전시장에는 목조 비천상 20여 점을 비롯하여 미륵반가사유상, 보살상, 삼신불 등 총 30여 점이 선보인다. 특히 최초 불상 조성에 사용된 전단향목으로 조각한 관음보살·지장보살상(높이 60cm)은 국내에서 보기 힘든 희귀작으로 관람객들의 눈길을 사로잡을 예정이다. 장인정신으로 빚은 불교 조각의 정수 허길량 장인은 15세에 조각도를 잡은 이래 반세기가 넘는 세월 동안 불교 목조각에 전념해왔다. 오대산 중대보궁을 비롯한 전국 사찰 불상 조성에 참여하며 “천하제일 목조각장”이라는 명성을 얻었다. 그의 작품은 단순한 공예품을 넘어, 은사 서수연과 이인호, 우일스님의 가르침을 바탕으로 “불상은 보는 것이 아니라 읽는 것”이라는 철학을 담아낸다. 이번 전시에서는 고대 벽화 속 선인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