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민행정신문 강갑수 기자 | 전라남도 나주시가 오는 10월 8일부터 12일까지 열리는 ‘2025 나주영산강축제’에서 시민과 관광객 누구나 참여할 수 있는 체험형 ‘메타버스 체험관’을 운영한다.
나주시(시장 윤병태)는 체험형 ‘메타버스 체험관’을 축제 현장 영산강 주제관 부스 내에 마련하고 관람객들이 직접 몸으로 즐기고 경험할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구성해 첨단 디지털 문화와 축제를 결합한 특별한 무대를 선보일 예정이라고 1일 밝혔다.
주요 프로그램으로는 모션 인식 카메라를 활용해 영산강정원을 배경으로 장애물을 피해 점수를 획득하는 ‘메타버스 무브먼트 챌린지’, 나주관광 10선을 3차원 홀로그램 영상으로 몰입감 있게 감상할 수 있는 ‘홀로그램 영상관’ 등을 준비했다.
시는 축제 기간 중 현장 평가를 통해 방문객 반응을 수렴하고 내년부터는 이 체험관을 빛가람 호수공원 내 스마트미디어스테이션에서 상시 운영할 계획이다.
이번 콘텐츠는 나주시가 2020년부터 추진 중인 ‘메타버스 지원센터’ 운영 사업과 2024년 광주, 전북, 전남이 함께하는 ‘서남권 메타버스 허브센터’ 운영 사업의 성과물로 관내 스타트업 기업 ‘글램앤507’이 해당 공모에 선정돼 제작에 직접 참여했다.
메타버스 지원센터는 지역 특화 산업과 결합한 메타버스 활용 모델을 발굴하고 기업들이 자유롭게 활용할 수 있는 공공 창작, 실증 공간을 제공하는 거점 기관이다.
나주시는 2024년 과학기술정보통신부 공모사업에 선정돼 전국 세 번째 서남권 허브센터를 구축했으며 메타버스 허브센터는 전국 단위 종합 거점으로 전문 장비와 테스트랩 운영으로 지역 거점을 연결하고 관련 산업을 전국 및 글로벌로 확산하는 역할을 맡고 있다.
윤병태 나주시장은 “K-콘텐츠가 세계적으로 주목받고 있는 시기에 지역에서 발굴된 메타버스 콘텐츠가 글로벌 시장에서도 활용될 가능성을 보여주고 있다”며 “시민이 체감할 수 있는 성과 창출과 함께 나주의 메타버스 산업을 K-콘텐츠로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