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민행정신문 이존영 기자 | 사람이 모여 사는 곳에는 반드시 원칙이 필요하다. 가정에도 원칙이 있고, 학교와 직장에도 원칙이 있으며, 국가를 움직이는 데에도 법과 제도가 있다. 그러나 아무리 훌륭한 원칙을 만들어 놓아도 그것이 공정하게 적용되지 않는다면 사람들은 그 원칙을 믿지 않는다. 신상필벌信賞必罰이란, 공을 세운 사람에게는 반드시 합당한 상을 주고, 잘못을 저지른 사람에게는 그에 따른 책임을 묻는다는 뜻이다. 겉으로 보면 상과 벌에 관한 말이지만, 그 속에는 오늘날 우리 사회가 다시 생각해야 할 중요한 가치가 담겨 있다. 바로 공정公平과 신뢰信賴다. 상보다 중요한 것은 공정함이다 열심히 일한 사람이 인정받지 못하고, 책임을 다한 사람이 오히려 손해를 본다면 누가 최선을 다하려 하겠는가. 반대로 잘못을 저질러도 지위나 재산, 친분에 따라 책임을 피할 수 있다면 사람들은 법과 원칙을 신뢰하지 않게 된다. 공동체를 무너뜨리는 것은 때로 큰 사건 하나가 아니다. “왜 저 사람에게는 되고 나에게는 안 되는가.” 이 작은 의문이 반복되면서 신뢰에 금이 가기 시작한다. 신상필벌의 핵심은 벌을 엄하게 주는 데 있지 않다. 누구에게나 같은 기준을 적용하는 것, 바로 여
시민행정신문 김학영 기자 | 가을밤이 깊어지면 등불 아래 책을 가까이하기 좋다는 말이 있다. 등화가친燈火可親이다. 옛사람에게 등불은 단순히 어둠을 밝히는 불빛이 아니었다. 배움의 길을 밝히고, 스스로를 돌아보며 내일을 준비하게 하는 희망의 빛이었다. 오늘날 우리에게 등불은 무엇일까. 수험생에게는 늦은 밤까지 펼쳐 놓은 한 권의 책일 수 있고, 부모에게는 자녀를 묵묵히 기다려 주는 마음일 수 있다. 직장인에게는 하루의 책임을 다하는 성실함이며, 어려움 속에서도 다시 일어서는 사람에게는 포기하지 않는 작은 희망일 것이다. 수험생이여, 오늘의 한 페이지를 믿어라 시험을 앞둔 수험생에게 하루하루는 길고 무겁다. 성적이 생각만큼 오르지 않을 때도 있고, 친구와 자신을 비교하며 마음이 흔들릴 때도 있다. 그러나 공부는 하루아침에 완성되는 일이 아니다. 한 페이지를 읽고, 한 문제를 풀고, 틀린 문제를 다시 살펴보는 작은 정성이 쌓여 어느 날 실력이 된다. 지금 당장 눈에 보이는 결과가 없다고 해서 오늘의 노력이 사라지는 것은 아니다. 늦었다고 생각하는 순간에도 한 줄을 더 읽는 사람이 결국 자신의 길을 만든다. 수험생에게 필요한 것은 완벽함보다 꾸준함이다. 어제보다 한
시민행정신문 이정하 기자 | 우즈베키스탄과 미국의 협력 관계가 교통·물류 분야를 중심으로 새로운 전략적 단계에 접어들고 있다. 양국은 항공과 기반시설, 디지털 기술, 금융서비스, 산업협력 및 국제운송 회랑 개발 등 다양한 분야에서 실질적인 협력을 확대하고 있다. 중앙아시아의 중심에 위치한 우즈베키스탄은 국제시장 접근성 강화와 수출시장 다변화, 세계 공급망 편입을 국가 경제정책의 핵심 과제로 삼고 있다. 이에 따라 교통·물류 기반시설 현대화는 우즈베키스탄 경제 발전을 이끄는 주요 국가 과제로 부상했다. 미국은 첨단기술과 세계적인 항공산업, 대형 금융기관, 디지털 솔루션 및 글로벌 물류 운영 경험을 갖춘 국가로서 우즈베키스탄의 전략적 목표 달성을 지원할 핵심 협력국으로 평가된다. 1,000억 달러 규모 협력사업 추진 2025년 9월 미국 뉴욕에서 열린 우즈베키스탄 대표단과 주요 미국 기업 간 회담을 계기로 민간항공과 광업, 금융·혁신, 화학, 에너지 등 우선 협력 분야에서 총 1,000억 달러를 웃도는 계약 및 유망 프로젝트가 마련됐다. 2025년 우즈베키스탄과 미국 간 운송된 화물은 총 6만400톤으로 집계됐다. 이 가운데 철도 운송이 4만4,200톤으로 가장
시민행정신문 이정하 기자 | 우즈베키스탄이 중앙아시아 국가 가운데 가장 높은 관광 발전 성과를 기록하며 지역 관광산업을 선도한 것으로 나타났다. 세계여행관광협회(WTTC)가 발표한 「2026 여행·관광 경제영향 연구보고서」에 따르면 중앙아시아는 2025년 세계에서 가장 빠르게 성장한 관광지역으로 평가됐다. WTTC는 매년 세계를 13개 주요 지역으로 구분해 관광산업의 경제적 영향과 성장 추세를 분석하고 있다. 2025년 조사 결과 중앙아시아는 여러 주요 관광지표에서 세계 최고 수준의 성장률을 기록했다. 특히 우즈베키스탄은 해당 지표 전반에서 중앙아시아 국가 가운데 가장 뛰어난 성과를 거두며 지역 관광산업의 중심 국가로 부상했다. 중앙아시아 관광산업, 세계 최고 성장세 보고서에 따르면 2025년 여행·관광산업이 중앙아시아 국내총생산(GDP)에 기여한 전체 규모는 전년 대비 17.7% 증가했다. 관광산업의 직접적인 GDP 기여도 역시 19.6% 성장한 것으로 나타났다. 외국인 방문객의 관광지출을 의미하는 관광 수출은 99억 달러를 기록해 전년보다 26.4% 증가했다. 중앙아시아는 관광 수출 증가율에서도 세계 1위를 차지했다. 이 가운데 우즈베키스탄의 관광 수출은
시민행정신문 이존영 기자 | 중동전쟁이 장기화되는 가운데 최근 홍해‧아덴만 해역의 정세가 불안정해지고 해적활동도 증가하고 있어, 외교부는 조주성 해외안전기획관 주재로 우리 선박‧선원의 안전 확보 방안을 논의하기 위한 관계부처-공관 합동 상황점검회의를 8월 6일 오후 개최했다. 이번 회의는 지난 5월 12일 개최된 1차 상황점검회의에 이어 개최된 것으로, 해양수산부, 국방부 등 관계부처와 홍해‧아덴만 해역 인근 8개 공관이 참석하여 관할 지역의 정세와 해적활동 동향을 공유하고 우리 선박‧선원 피해 예방대책을 논의했다. 조 기획관은 소말리아‧아덴만 해역 내 해적 사건이 올해 상반기에만 총 9건 발생하여 전년 동기 대비 3배 증가하는 등 위협이 가중되고 있고, 홍해 해역에서도 긴장이 고조되며 선박 피격 사건이 연이어 발생하고 있는 데 대해 우려를 표했다. 이어서 조 기획관은 언제든 우리 선박‧선원 피해가 발생할 가능성이 있음을 염두에 두고 앞으로도 관계부처 간 상시 소통하며 피해 예방과 유사시 즉각적 대응이 가능하도록 유기적인 공조 체계를 유지해나가자고 했다. 홍해‧아덴만 해역 인근 우리 공관들은 관련 동향을 예의주
시민행정신문 이존영 기자 | 과학기술정보통신부 국립과천과학관은 무더운 여름밤을 과학과 함께 즐길 수 있도록 8월 14일 오후 6시부터 밤 10시까지 특별 야간개관 행사 '과학관의 밤 : 한여름 편'을 개최한다. 이번 행사는 지난해 가을에 이어 두 번째로 마련되는 야간개관 행사다. 상설전시관과 양자세대 기획전을 무료로 개방하고, 칠석을 앞두고 마련한 천문 특별관측회를 비롯해 전시해설, 체험프로그램, 공연, 자연사관 프리미엄 프로그램 등을 운영해 온 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는 여름철 대표 야간 과학문화축제를 선보인다. 행사 기간에는 상설전시관과 양자세대 기획전을 무료로 관람할 수 있다. 또한 과학탐구관의 '주기율표 여행', '힘과 운동', '파동과 에너지', 미래상상SF관의 '반도체'와 '미래 농업', 한국과학문명관의 '조선시대 여름철 의식주' 등 전시관별 특색을 살린 주제별 전시해설을 운영해 전시를 더욱 깊이 있게 이해할 수 있도록 한다. 중앙홀 1층과 창작스튜디오에서는 은하수 키링 만들기, 애완돌 만들기, 회절안경 만들기, 광복절을 기념한 '야광 무궁화 키링 만들기' 등 다양한 체험프로그램과 이벤트를 운영한다.
시민행정신문 장규호 기자 | 의정부시는 8월 9일 신곡초등학교 체육관에서 ‘제16회 의정부시장기 체육대축전 벨리댄스 대회’가 성황리에 개최됐다고 밝혔다. 의정부시체육회가 주최하고 의정부시벨리댄스협회(회장 장숭미)가 주관한 이번 대회는 관내 벨리댄스 동호인 저변 확대와 생활체육 활성화를 위해 마련됐다. 선수 270명과 임원 30명 등 총 300여 명이 참가해 그동안 갈고닦은 기량을 펼쳤다. 경연은 유치부부터 초‧중‧고등부, 성인부까지 연령별 부문과 비기너, 아마추어, 준프로, 프로 등 레벨별 부문으로 나눠 진행됐다. 참가자들은 오리엔탈, 포크로릭, 퓨전, 마스터퀸 등 다양한 장르에서 열정적인 무대를 선보이며 관객들의 호응을 얻었다. 이날 개회식에 참석한 김원기 시장은 대회 개최를 축하하고 참가 선수들을 격려했다. 김원기 시장은 “이번 대회가 동호인 간 화합을 다지고 벨리댄스의 매력을 널리 알리는 계기가 됐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벨리댄스가 지역 주민들에게 사랑받는 생활체육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시민행정신문 기자 | 양양군은 초등학생 방학 기간에 맞춰 지난 7월 27일부터 오는 8월 21일까지 관내 지역아동센터와 손잡고 '초등방학 틈새돌봄' 사업을 본격 운영 중이라고 밝혔다. 방학은 맞벌이 부모들에게 상시적인 양육 부담이 가중되는 시기인 동시에, 아동의 돌봄 공백이 자칫 안전사고나 생활 불균형으로 이어질 수 있는 취약 시기다. 군은 이러한 지역사회의 돌봄 사각지대를 메우기 위해 민관 협력 인프라를 총가동했다. 이번 사업에는 총 3개소의 지역아동센터가 거점 역할을 맡아 촘촘한 돌봄망을 형성했다. 참여 시설은 ▲양양읍 소재 무산지역아동센터와 일삼일팔 무산지역아동센터, ▲서면 소재 꾸매그린지역아동센터 등이다. 모집 인원은 각 센터별로 15명씩이다. 운영 시간은 평일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로, 학부모들의 실질적인 출퇴근 시간에 맞춰 공백을 메웠다. 맞벌이 가정이 안심하고 생업에 종사할 수 있도록 주간 전 시간대 안전한 보호 환경을 제공하는 것이 핵심이며, 모든 프로그램과 돌봄 서비스는 전액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 특히 방학 중 소홀해지기 쉬운 아동의 건강 관리에도 만전을 기했다. 균형 잡
시민행정신문 장규호 기자 | 해양경찰청은 여름철 태풍과 폭염에 대비하여 오는 8월 5일부터 6일까지 이틀간 부산 정비창과 건조 중인 경비함정을 대상으로 현장 안전 점검을 시행했다고 밝혔다. 이번 점검은 태풍과 혹서기 등 자연 재난으로 인한 안전사고를 예방하고, 신규 도입 시설물과 건조 함정의 운용 상태를 사전에 확인하여 취약 요인을 선제적으로 발굴·개선하기 위해 추진했다. 안전 점검은 장비기술국장을 비롯한 관계자들이 참여하여 해양경찰 부산 정비창에 새롭게 설치된 플로팅 독(Floating Dock)과 HD현대중공업에서 현재 건조 중인 3,000톤급 경비함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플로팅 독은 함정 등 선박의 검사・수리가 필요할 때 선체를 물 위로 올려 정비할 수 있는 부유식 정비시설로 정비창의 핵심 정비 시설로 활용된다. 해양경찰 부산 정비창에서는 플로팅 독의 계류 및 운용 상태, 주요 설비의 안전관리 실태를 점검했고, 실제 운용자의 의견을 청취하여 운용 과정에서 나타난 필요한 사항은 개선 계획을 수립하여 신속히 조치할 예정이다. HD현대중공업에서는 건조 중인 해양경찰 3,000톤급 경비함을 방문해 함정 건조 진행 상황과 안전관리 실태를 직접 확인하고, 인수 승
시민행정신문 이존영 기자 | 국가유산청은 8월 11일 여수엑스포컨벤션센터 컨퍼런스홀(전남광주 여수시)에서 주한영국대사관, 전남광주통합특별시, 여수시와 함께 ‘여수 거문도 근대역사문화공간 보존 및 활용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여수 거문도 근대역사문화공간'은 거문도 내항 일대에 형성된 근대 거리로, 근대 문물 유입의 흔적과 근대 가옥 등 다양한 문화유산이 공존하는 역사적 가치와 공간적 의미를 인정받아 2024년 국가등록문화유산으로 등록됐다. 도서지역의 지방자치제도 시행을 보여주는 근대기 지역 건축물인 '여수 거문도 구 삼산면 의사당'과 동아시아 지역을 연결하는 근대 산업유산으로서의 가치를 지닌 '여수 거문도 해저통신시설'도 국가등록문화유산으로 함께 등록된 바 있다. 이번 협약은 '여수 거문도 근대역사문화공간'의 역사적 가치를 체계적으로 보존하고 지역사회와 함께 지속 가능한 활용 방안을 마련하기 위한 것으로, 한·영 간 협력과 지역 상생의 의미를 동시에 담고 있다. 이번 협약을 계기로 국가유산청은 사업 추진을 위한 예산과 기술 지원, 사업 방향성 검토 및 조사·연구·홍보 협조 등을 담당하고, 주한영국대사관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