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10.09 (목)

  • 맑음동두천 25.8℃
  • 구름조금강릉 27.3℃
  • 맑음서울 26.6℃
  • 구름많음대전 25.0℃
  • 흐림대구 22.6℃
  • 흐림울산 23.8℃
  • 구름많음광주 24.8℃
  • 흐림부산 27.2℃
  • 구름조금고창 25.2℃
  • 제주 24.5℃
  • 맑음강화 25.7℃
  • 구름많음보은 24.4℃
  • 구름많음금산 25.9℃
  • 구름많음강진군 26.3℃
  • 흐림경주시 22.1℃
  • 구름많음거제 25.3℃
기상청 제공

사회

전주시-완주군 지역먹거리 상생협력 강화

(재)전주푸드통합지원센터와 (재)완주공공급식센터, 부족 품목에 우선 교차 공급(농축산물, 가공품 등)

 

시민행정신문 강갑수 기자 | 전주시와 완주군이 지역먹거리 상생협력을 바탕으로 지속가능한 지역경제와 먹거리 선순환 체계를 구축하는 데 공을 들이고 있다.

 

시는 지난 2022년 12월 완주군과 체결한 먹거리 분야 상생 협약을 바탕으로 공공 급식 분야에서 부족한 먹거리 품목과 물량을 상호 우선 공급하고 있다고 9일 밝혔다.

 

양 시군은 매년 대책회의를 통해 건강한 지역 먹거리의 공공급식 공급망 안정화를 구축하고, 로컬푸드 직매장 매출 증가 등 실질적인 상생협력이 이뤄질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 양 시군간 지역먹거리 분야 협력은 지역 생산자와 소비자 간의 직거래 활성화뿐만 아니라, 공공급식과 로컬푸드 직매장을 통한 판로 확대까지 포함된다.

 

그 결과 지난 8월 말 기준으로 완주군 지역가공품인 두부와 만두, 떡갈비 등 23개 지역가공품이 전주지역 250여 개 학교급식에 공급돼 8억2000만 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반대로 17개 전주산 농산물이 완주군 학교급식으로 공급돼 4800만 원의 농가 소득을 창출했다.

 

또한 양 시군 직매장을 통해 상호 공급된 거래액은 총 4억2900만 원으로, 완주산이 전주푸드 직매장에 3억2600만 원, 전주산이 완주푸드 직매장으로 1억300만 원이 각각 공급됐다.

 

이를 통해 전북의 43%를 차지하는 8만2000여 명의 학생과 63만7000여 명의 인구(전북의 37%)의 소비시장을 가진 전주시는 부족한 식재료를 완주에서 공급받을 수 있었고, 완주군은 신선하고 안전한 농산물과 가공품을 전주에 공급할 수 있어 지역먹거리의 선순환과 지역 경제 활성화로 이어지고 있다.

 

양 시군은 앞으로도 상생협력 협의체의 정기적인 회의를 통해 공공급식의 수요를 충족하고 지역 농가의 소득증대를 도모할 수 있는 협력 모델을 논의하고, 지역 먹거리의 안정적인 공급과 유통망 확대를 위해 힘을 모을 계획이다.

 

강세권 전주시 농업기술센터 소장은 “완주군과의 협력을 더욱 강화해 안정적인 먹거리 유통체계를 구축하는 데 힘을 모으고, 지역농산물 생산·유통 경쟁력 확보에 앞으로 더 박차를 가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