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민행정신문 강갑수 기자 | 대전 중구는 젊은 인재들이 자유롭게 실험하고 혁신기술을 발전시킬 수 있는‘실증사업 테스트베드 거점’으로의 도약을 목표로 다양한 실증사업을 적극 추진하고 있다고 밝혔다.
특히, 재난커뮤니케이션 플랫폼과 연동한 재난‧재해 대응 실증사업, 지하수·하수관거 모니터링 시스템 구축 등 첨단 기술을 활용한 실증사업을 연속적으로 추진하며, 중구를 스마트 혁신의 거점으로 육성하고 있다.
중구는 (주)샘물터와 협력하여 2024년부터 집중호우 시 실시간 침수 감지 실증사업을 추진 중이다. 이 사업은 과거 침수 피해 이력이 있는 지역의 하수관거 맨홀뚜껑에 라이다(LiDAR) 센서와 레이더(Radar) 센서를 부착해, 집중호우 시 수위 상승을 조기에 감지하고 신속한 대응이 가능하게 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를 통해 침수 위험지역의 실시간 데이터 수집 및 예·경보 체계를 강화함으로써 주민 안전을 확보하고 재난 피해를 최소화할 계획이다.
또한 중구는 지하수 보조 관측망 6곳에 지하수 모니터링 센서를 부착하여 지하수 변동을 실시간으로 관측하고 있으며, 추가로 (주)씨앤테크의 초음파 센서를 2곳의 하수관거에 설치하여 하수관 내 유량 및 수위 변동을 실시간으로 관찰한다. 이러한 시스템은 재난 상황에 대한 데이터 기반의 사전 예측 및 대응 역량을 강화하고, 중구가 추진 중인 스마트 도시 행정 전환의 기반 역할을 하고 있다.
중구는 이번 실증사업을 계기로 지역 내 스타트업과 기술 기업, 대학 연구진 등이 자유롭게 실험할 수 있는‘실증 인프라 환경’을 구축하여 단순한 행정 실험 공간을 넘어, 젊은 인재의 놀이터이자 혁신기술 발전 거점 도시로 자리매김하고자 한다.
김제선 중구청장은 “중구는 다양한 실증사업을 통해 혁신 기술의 상용화와 안전한 도시환경 조성에 앞장서고 있으며, 앞으로도 중구를 젊은 인재와 혁신기업이 함께 성장하는 실증사업 테스트베드 도시로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