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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주군의회 이순덕 운영위원장, “한 끼의 기적… 학생 아침식사 지원 확대 촉구”

5분 자유발언 통해 포용적 교육복지 실현 강조

 

시민행정신문 강갑수 기자 | 완주군의회 이순덕 운영위원장은 17일 열린 제296회 완주군의회 임시회 제1차 본회의에서 5분 자유발언을 통해, 학생 아침식사 지원 확대를 통한 포용적 교육복지 실현의 필요성을 강하게 촉구했다.

 

이 위원장은 “바쁜 하루의 시작에 따뜻한 밥 한 공기가 주는 든든함은 아이들에게 성장의 밑거름이 되고, 청소년과 청년들에게는 배움과 도전을 이어가는 힘이 된다”며, 학생들의 아침식사 결식 문제를 더 이상 개인의 식습관으로만 볼 것이 아니라 사회적 과제로 인식해야 한다고 언급했다.

 

교육부와 질병관리청의 통계에 따르면, 지난해 학생들의 주 5일 이상 아침식사 결식률은 42.4%로 2015년 대비 1.5배 이상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으며, 이 위원장은 이를 “심각한 교육복지 사각지대의 신호”로 지적했다.

 

또한 그는 “아침식사 결식은 비만, 고혈압, 당뇨병 등 성인병의 원인이 될 뿐 아니라 학생들의 집중력 저하와 학습능력 감소로 이어질 수 있다”며, 학생 건강과 학습권 보장을 위한 적극적인 정책 추진을 주문했다.

 

이 위원장은 완주군이 추진 중인 ‘대학생 1,000원의 아침밥 지원사업’의 실효성 강화를 첫 번째 과제로 제시했다.

 

그는 “우석대학교의 1,000원의 아침밥 사업이 큰 호응을 얻고 있지만, 연중 43일이라는 짧은 운영 기간과 제한된 참여 인원은 여전히 아쉬움으로 남고 있다”며, 운영일수 확대와 식수인원 증대, 대학과의 지속적인 협의를 당부했다.

 

이어 그는 아침식사 지원의 보편화 필요성을 강조하며, 초·중·고 학생으로의 지원 확대를 제안했다.

 

이 위원장은 “전라남도는 이미 초·중·고 학생을 대상으로 한 아침 간편식 시범사업을 실시해 90% 이상의 만족도를 얻었다”며, “완주군도 지역 실정에 맞는 학생 아침식사 지원정책을 마련하고, 교육청과 협력해 시범사업을 추진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끝으로 이 의원은 “아침 한 끼의 힘은 단순한 끼니를 넘어 학생들의 성장과 배움, 건강한 미래로 이어진다”며, “아침식사를 챙겨먹는 것이 운이 아니라 모든 학생에게 보장된 권리가 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보편적 교육복지의 출발점이자 지역 쌀 소비 촉진에도 도움이 되는 학생 아침식사 지원 확대를 위해 완주군과 지역사회가 함께 머리를 맞대야 한다”며 발언을 마무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