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민행정신문 강갑수 기자 | 대전 대덕구가 지속가능한 도시재생 전략 마련을 위해 22일 중리동 행정복지센터에서 ‘중리지구 노후주거지정비 지원사업’ 추진 공청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날 공청회에는 최충규 대덕구청장을 비롯해 구의원, 지역 주민 등이 참석한 가운데, 사업 추진 방향에 대해 다양한 의견을 나눴다.
‘노후주거지정비 지원사업’은 전면 재개발·재건축이 어려운 저층 노후 주거 밀집 지역을 대상으로 도로·주차장·공원 등 생활 인프라를 보강하고, 공영주차장·돌봄시설 같은 생활 편의를 위한 기반 시설을 확충해 거주환경을 단계적으로 개선하는 국토교통부 도시재생 정비 모델이다.
사업 추진과 함께 기금 융자, 도시·건축 규제 완화 등 인센티브를 제공해 민간의 자율적 주택 정비를 유도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중리지구 노후주거정비 지원사업 범위는 중리동 164-5번지 일원 11만 7154㎡ 규모로, 국비 150억 원을 포함해 총 471억 7000만여 원이 투입될 예정이다.
구는 도보권 생활 SOC(사회간접자본) 확충, 노후 기반 시설 정비를 통한 주택 정비 유도, 맞춤형 주거 환경 개선 등을 핵심 과제로 제시했다.
대덕구는 이번 공청회에서 제안된 주민 의견을 면밀히 검토해 사업계획에 반영하고, 대덕구의회 의견 청취를 거쳐 내달 국토부 종합 평가에 대응할 계획이다.
최충규 대덕구청장은 “중리동은 신도심과 인접해 교통이 편리하고 주변 개발 여건이 풍부한 지역”이라며 “중리지구 노후주거정비 지원사업을 통해 인구 유입과 자율적 주택 정비를 촉진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이어 “오늘 공청회에서 제시된 주민 여러분들의 의견을 수렴해 구민들이 보다 실감할 수 있는 사업 계획을 수립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