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시민행정신문 강갑수 기자 | 광양시는 ‘우리옷연구회’(회장 김미영)가 지난 10월 23일 손수 제작한 농작업용 일바지 130벌을 관내 농촌 어르신과 봉사단체에 전달하는 전달식을 가졌다고 밝혔다.
우리옷연구회는 1998년 한복기능사반 수료생을 중심으로 조직된 광양시 농업인 학습단체로, 매월 과제교육을 통해 전통 의생활문화를 계승하고 있다.
또한 생활한복 전시와 수공예품 기부 등 다양한 재능기부 활동을 꾸준히 이어가고 있다.
이번 활동은 올해로 세 번째를 맞는 재능기부 사업으로, 지역 어르신들의 농작업 환경 개선과 따뜻한 겨울나기를 지원하기 위해 추진됐다.
회원 21명은 지난 9월 한 달 동안 원단 재단에서 봉제, 마감까지 전 과정을 손수 진행했다.
방수천 소재를 사용해 오염을 방지하고 착용 편의성을 높였으며, 일상복처럼 편안한 디자인으로 어르신들의 만족도도 크게 향상시켰다.
제작된 일바지는 각 지역 어르신과 봉사단체에 순차적으로 전달될 예정이다.
배분 내역은 ▲광양읍 30벌 ▲봉강면 30벌 ▲옥곡면 25벌 ▲진상면 25벌 ▲광양농협 행복나눔봉사단 20벌이다.
김미영 회장은 “회원들의 정성이 어르신들께 작은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탁영희 농식품유통과장은 “전통과 나눔을 함께 이어가는 연구회의 활동은 우리 지역의 자랑”이라며 “이런 따뜻한 봉사가 꾸준히 이어질 수 있도록 시에서도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