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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강원영상위원회 제작지원작, 전국을 누비다!

전주국제영화제, 부산국제영화제, 서울독립영화제 등 올 한해 다수의 영화제에서 초청 및 수상

 

시민행정신문 강갑수 기자 | 강원문화재단 강원영상위원회의 ‘강원영상콘텐츠 창작지원사업’을 통해 제작된 영화들이 전국의 유수영화제를 누비고 있다.

 

2017년 강원영상위원회 출범과 동시에 시행한 이 사업은 도내에서 거주하며 활동 중인 영상 창작자들의 장·단편 영상물 제작비를 지원한다.

 

이를 통해 도내 영상인을 발굴하고, 역량강화를 지원하며 올해까지 60편의 영상물이 제작됐다.

 

예산삭감과 동결 등 어려운 환경 속에서도 매년 창작지원을 고집있게 꾸준히 지원한 결과들이 최근 2~3년 간 의미있는 성과들로 나타나고 있다.

 

특히 올해에는 2024년 장편 지원작인 김진유 감독(강릉)의 '흐르는 여정'이 제30회 부산국제영화제 상영작으로 선정됐고 ‘한국영화감독조합 플러스엠상’과 ‘KBS독립영화상’까지 수상하며 주목을 받았다.

 

또한 윤오성 감독(춘천)의 단편영화 '소양강 소녀' 역시 제2회 서울국제한강영화제 장려상 수상과 제1회 대전꿈돌이영화제에서 감독상, 청소년 배우상을 수상했으며, 이 밖에도 강원영상위원회의 제작지원작들이 전국의 다양한 영화제들에서 선정 및 초청되며 각광받고 있다.

 

강원영상위원회 고성은 사무국장은 “지역의 영화 인구가 점진적으로 늘어가는 양상으로, 올해에는 전년도의 두 배 가량 신청작품이 접수되어 추가 예산을 편성했을 정도로 지역 내 경쟁 또한 치열해졌다”며, “이 같은 경쟁을 통해 제작된 강원영화들이 전국의 유수 영화제 초청을 넘어 수상을 기대해도 될 작품들로 발전하고, 전국으로 활동무대를 넓히고 있다”고 말했다.

 

다음 달 개최예정인 ‘제51회 서울독립영화제’만 해도 강원영상위원회의 장편제작지원을 통해 제작된 박광수 PD(강릉)의 '이슬이 온다'와 김진유 감독(강릉)의 '흐르는 여정'이 상영될 예정이며, 지역영화를 다루는 로컬시네마 부문에 선정된 13개의 단편영화 중에서는 이윤지 감독(춘천)의 '모모의 택배', 윤오성 감독(춘천)의 '소양강 소녀', 이루리 감독(홍천)의 '산행' 등 무려 3편의 작품이 강원영상위원회 지원작으로 채워졌다.

 

강원독립영화협회 박주환 대표는 “강원영상위원회의 강원영상콘텐츠 창작지원사업을 통해 강원도에 많은 신인 감독들이 배출될 수 있었다”며, “앞으로도 많은 도내 창작자들의 성장을 위한 든든한 버팀목이 되어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강원문화재단 신현상 대표이사는 “최근의 성과는 그간 사업의 방향성을 잃지 않고 노력한 결과”라며, “앞으로도 도내 영상창작자들이 안정적인 환경 속에서 창작활동을 이어나가며 강원도의 위상을 널리 알릴 수 있도록 아낌없는 지원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