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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경상국립대학교 “남명 조식 선생의 삶과 진주대첩의 정신, 오페라로 되살아나다”

(사)경상오페라단, 경남 대표 오페라 '처사 남명' 공연

 

시민행정신문 강갑수 기자 | 경상국립대학교 사범대학 음악교육과 최강지 교수가 이끄는 (사)경상오페라단은, 제17회 대한민국오페라대상 ‘대상’을 수상한 경남 대표 창작 오페라 '처사 남명'을 11월 8일 오후 7시 30분, 9일 오후 4시 경남문화예술회관에서 공연한다.

 

지역이 함께 만드는 오페라 '처사 남명' 공연은 한국예총 진주지회가 주최하고, 경남문화예술회관, (사)경상오페라단, 경상국립대학교가 공동으로 참여한다.

 

이번 작품은 조선시대 대학자 남명 조식 선생의 삶과 진주대첩의 정신을 모티브로 한 창작 오페라로서, 역사적 인물의 고결한 정신과 지역의 자긍심을 예술적으로 재현한다.

 

경남의 인물과 역사를 예술로 승화시킨 이번 무대는 지역 문화의 품격을 한층 높일 것으로 기대된다.

 

2022년 서울예술의전당 초청공연, 2024년 대한민국오페라 대상을 수상하며 이미 그 작품성을 인정받은 바 있는 오페라 '처사 남명' 공연은 특히, 경상국립대학교의 학부생과 교직원들이 기획·연출·무대·연주 등 다양한 분야에서 함께하며, 지역 대학이 주체가 되어 예술 창작에 참여하는 협력형 문화 프로젝트로 주목받고 있다.

 

이러한 협업은 지역 예술계와 학계의 유기적 연대를 보여주며, 지역 예술 발전의 지속 가능한 모델로 평가받고 있다.

 

이번 무대에는 최근 독일 공연에서 호평을 받은 고운빛소리어린이중찬단이 출연해 밝고 맑은 목소리로 작품의 감동을 더한다.

 

국악인 도창(導唱)이 무대에 올라 극의 흐름에 생동감을 불어넣으며, 전통과 현대가 조화된 새로운 오페라 형식을 선보인다.

 

또한 세대를 아우르는 출연진이 함께 만드는 이번 공연은 경남 예술의 저력과 다양성, 그리고 공동체적 예술의 가치를 한눈에 보여줄 예정이다.

 

경남문화예술회관 관계자는 “이번 공연은 경남의 역사와 인물을 예술로 승화하는 무대로, 지역의 문화적 자긍심을 공유하는 뜻깊은 시간이 될 것이다.”라고 전했다.

 

오페라 '처사 남명'은 전석 초대 형식으로 진행되며, 네이버 예약을 통해 선착순 무료 예매가 가능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