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시민행정신문 이세훈 기자 | 거창군은 2026년 당초예산을 일반회계 7,741억 원, 특별회계 572억 원으로 올해보다 297억 원(3.7%)이 증가한 8,313억 원으로 편성해 군의회에 제출했다고 밝혔다.
군은 불확실한 국세정세가 지속되는 상황에서 지출예산 재편성, 이월예산 점검, 사업추진 상황에 따른 예산 시기 조정 등 과감한 지출구조조정을 통해 재원을 확충하고, 2014년부터 지켜온 채무없는 건정재정 기조를 유지하며 지역경제 성장과 활력 제고 의지를 내년 본예산에 담았다.
특히, 서부경남의 교육‧행정‧문화‧관광‧농업 중심도시로의 발전을 위한 거창 화장장과 거창형 의료복지타운 조성 등 군민 생활 편의시설 확충과 누구나 살고 싶은 도시와 0세부터 12세까지 육아부담 해소 실현, 2026년 거창방문의 해 추진 등 지역활력 제고 추진에 중점을 두었다.
내년도 일반회계 분야별 세출 예산은 △사회복지 1,863억 원(24.08%) △농림해양수산 1,626억 원(21.01%) △일반공공행정 708억 원(9.15%) △환경 687억 원(8.89%) △국토 및 지역개발 533억 원(6.89%) △문화 및 관광 402억 원(5.20%) 등 배분됐다.
사회복지 분야는 빈틈없는 돌봄, 모두가 누리는 복지를 위해 △청소년 꿈키움 바우처 지원 24억 원 △공공근로 사업 17억 원 △국민기초생활 보장 생계급여 183억 원 △아이돌봄 지원 21억 원 △영유아 보육료 지원 46억 원 등 1,864억 원을 편성하고, 농림 분야는 미래농업 경쟁력 강화와 푸른 도시 만들기를 위해 △농어업인 수당 47억 원 △여성농업인 바우처 지원 10억 원 △기본형 공익직불금 196억 원 △농작물 재해 보험료 지원 54억 원, 산불예방 35억 원 △가로수 조성ㆍ관리 12억 원 등 1,626억 원을 투입한다.
일반공공행정 분야는 내실 있는 인구정책 추진력을 기반으로 △의료복지타운 조성 68억 원 △공공산후조리원 및 행복맘센터 건립 50억 원 △공공형 계절근로자 사업 4억 원 △농업근로자 기숙사 건립 8억 원 △출산 지원 19억 원 △저출산 대책 지원 19억 원 △전입 지원 12억 원 등 708억 원을 편성하고, 환경 분야는 환경과 생태의 균형을 갖춘 도시환경 구축을 위해 △거창창포원 정원산업박람회 10억 원 △전기자동차 보급 및 인프라 구축 22억 원 △소각시설 개선사업 28억 원 △거창창포원 생태관광문화복합사업 39억 원 등 687억 원을 반영했다.
국토 및 지역개발 분야는 미래 발전을 위한 핵심 인프라를 체계적으로 확충하기 위해 △화장시설 건립 207억 원 △지역활력타운 주거거점 조성 38억 원 △기후대응 도시숲 조성 16억 원 △도시 바람길 숲 조성사업 10억 원 △김천지구 도시재생사업 18억 원 등 533억 원을 편성하고, 문화 및 관광 분야는 문화와 관광, 체육이 조화를 이루는 활기찬 도시로 박차를 가하고자 △2026 거창방문의 해 추진 7억 원 △2027년 도민체전 대비 정비사업 16억 원 △덕유산 둘레길 조성 17억 원 △수승대 야행관광 인프라 조성 14억 원 등 402억 원을 투입했다.
산업ㆍ중소기업 및 에너지 분야는 거창 경제에 활력을 불어넣기 위해 소상공인 지원과 전략 사업 육성을 추진하며 △첨단일반산업단지 조성 50억 원 △지역사랑상품권 발행지원 22억 원 △소상공인 지원 11억 원 △신재생에너지 융복합지원 25억 원 △단독주택지역 도시가스 공급 확대 8억 원 등 197억 원을 편성하고, 교통 및 물류 분야는 △농어촌도로 확·포장 15억 원 △소규모 공동 주차장 조성 10억 원 등 215억 원을 편성해 교통 인프라를 확충한다.
보건 분야는 △시니어 의사 채용지원 1억 원 △소아 환자 야간·휴일 진료(달빛어린이병원) 7억 원 등 111억 원을 편성해 맞춤형 의료 서비스를 강화하고, 교육 분야는 △교육복합시설 건립사업 20억 원 △교육발전특구 25억 원 등 86억 원을 투입해 교육도시로서의 위상을 더욱 높인다. 공공질서 및 안전 분야에 △양기음기지구 풍수해 생활권 종합정비사업 20억 원 △소규모 재해해소 6억 원 △CCTV 통합관제센터 운영 12억 원 등 118억 원을 반영해 군민이 안심할 수 있는 안전한 거창을 조성한다.
또한 거창군은 기후위기에 적극 대응하고, 지역 농업의 지속 가능한 미래를 열기 위해 스마트농업 육성지구 조성, 사과 스마트과수원 확대 조성 등 28개 사업에 총 416억 원을 투자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기후변화에 강한 농업 생산체계를 구축하고, 첨단 기술과 친환경 농법이 조화를 이루는 미래형 농업 기반을 조성할 예정이다.
구인모 군수는 “2026년 예산은 그동안 추진해 온 사업들을 차질 없이 마무리하고 진행 중인 사업의 완성도를 높이는 데 중점을 두었다”며 “이번 예산이 군민의 삶의 질을 한층 높이고 전국적으로 앞서나가는 우리 군의 핵심 재정 동력으로서, 활기차고 생동감 있는 거창 조성과 군민행복시대 실현의 디딤돌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2026년도 예산안은 오는 12월 5일부터 열리는 제290회 거창군의회 정례회에서 심의하여 의결ㆍ확정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