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시민행정신문 강갑수 기자 | 대구 서구는 평리1동 도시재생 뉴딜사업의 일환으로 조성된 열차촌 공영주차장을 지난 13일 준공하고, 26일부터 무료 시범운영에 들어갔다고 밝혔다.
열차촌 공영주차장은 총 11면 규모의 공영주차장으로, 만성적인 주차공간 부족 문제를 해소하기 위해 조성됐다.
주차장 서쪽에는 운동기구와 그늘막을 갖춘 주민 쉼터도 함께 조성해 주민들이 운동과 휴식을 즐길 수 있는 생활형 공간으로 활용될 예정이다.
해당 부지는 과거 한국전쟁 당시 대구맹아학교에 임시 거주했던 피난민과 이주민들이 모여 연립주택을 건축하면서 이른바 ‘열차촌’으로 불리게 된 곳이다.
이번 사업은 단순한 주차장 조성을 넘어, 오랜 기간 방치됐던 피난민촌을 정리하여 마을의 이미지를 바꾸고 생활환경을 개선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서구청 관계자는 “들마을 제2공영주차장은 지난 수십 년간 ‘열차촌’으로 불리며 낙후된 이미지가 강했던 공간을 주민 생활에 실질적인 도움이 되는 공간으로 재탄생시킨 사례”라며,“무료 시범운영을 통해 현장의 의견을 충분히 듣고, 주민들이 공감할 수 있는 합리적인 운영 방식을 마련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서구는 앞으로도 평리1동 도시재생 뉴딜사업을 통해 주민이 체감할 수 있는 사회 기반 시설을 지속적으로 확충하고, 마을공동체 활성화 프로그램을 추진해 지역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을 계획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