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시민행정신문 강갑수 기자 | 광주광역시 서구가 취업자들의 초기 이직률을 낮추고 안정적인 고용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운영 중인 ‘100일 케어’ 프로그램이 성과를 내고 있다.
서구는 2023년부터 일자리센터를 통해 취업한 주민을 대상으로 입사 후 100일 동안 상담.점검.코칭을 제공하는 사후관리 프로그램을 운영한 결과 취업자 정착률이 2023년 66%, 2024년 72%, 2025년 76%로 지속적으로 상승했다고 밝혔다. 불안정한 초기 적응기를 집중 관리하면서 3년만에 10%포인트 상승이라는 의미 있는 성과를 거뒀다.
100일 케어 프로그램은 ▲1:1 맞춤형 전화 상담 ▲근무환경.업무적응 점검 ▲부족한 부분 피드백 ▲심리적 안정 지원 등을 통해 취업 초기 불안감을 해소하고 적응력을 높이는 데 초점을 두고 있다. 실제 참여자들은 “꾸준한 상담 덕분에 혼자 고민하지 않아도 돼 큰 도움이 됐다”, “직장 적응 과정에서 정서적으로 많은 의지가 됐다”고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다.
기업의 만족도도 높다. 일자리센터를 통해 인재를 채용한 기업들은 “업무 적응을 돕는 사후관리가 기업 운영에도 큰 도움이 된다”며 프로그램의 지속 확대를 요청했다.
김이강 서구청장은 “구직자가 오래 머무는 직장, 기업이 안정적으로 사람을 구하는 일자리 환경을 만드는 것이 서구의 목표”라며 “앞으로도 주민과 기업의 목소리를 반영해 실질적인 고용안정을 이뤄내는 착한 일자리 정책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서구는 9개 일자리센터를 중심으로 ▲청춘발산공작소 ▲치평거점센터 등 현장 밀착형 거점 공간을 운영하고 있으며 지금까지 700여 명의 주민에게 맞춤형 일자리를 제공했다.














